역주 능엄경언해 제8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8
  • Ⅱ. 정종분(正宗分)○5. 조도분(助道分)
  • [운허]1. 7취(趣)를 말하다
  • 1. 7취(趣)를 말하다○(4) 축생(畜生)○2
메뉴닫기 메뉴열기

1. 7취(趣)를 말하다○(4) 축생(畜生)○2


능엄경언해 권8:119ㄱ

二. 明感類
〔경문〕 物怪之鬼ㅣ 物銷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梟類니라 風魃之鬼ㅣ 風消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咎徵엣 一切異類니라

〔경문〕 物怪鬼ㅣ 物이 스러 주001)
스러:
스러져. 슬-[銷].
報ㅣ 다면 世間애 나해 梟類 외니라 風魃鬼ㅣ 風이 스러 報ㅣ 다면 世間애 나 주002)
해:
많이.
咎徵엣 一切ㅅ 다 주003)
다:
다른. 다-[異].
類 외니라

〔경문〕 물괴귀가 ‘물’이 스러져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많이(=흔히) 효류 주004)
효류:
올빼미 부류. 흙을 품에 안으면 새끼가 되어서 어미를 잡아 먹는 새.
가 되는 것이다. 풍발귀가 바람이 스러져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많이(=흔히) 구징 주005)
구징:
흉한 일을 미리 알려 주는 것.
의 일체의 이상한 〈부〉류가 되는 것이다.

〔주해〕 土梟 附塊니 卽邪着 餘習也ㅣ라 魃鬼ㅣ 昔爲妖孽故로 餘習이 復爲咎徵니 咎徵者 凶事 前驗이니 如鼯鼠ㅣ 呼人며 商羊이 舞水類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8:119ㄴ

土梟 무저글 주006)
무저글:
흙무더기를.
븓니 주007)
븓니:
붙으니.
곧 邪 著 나 習이라 魃鬼 주008)
녜:
예. 옛.
妖怪ㅅ 災孼이 외욘 주009)
외욘:
된.
젼로 나 習이 다시 咎徵이 외니 咎徵 凶 이 주010)
이:
일의.
몬졋 주011)
몬졋:
먼저의.
보라미니 주012)
보라미니:
보람이니. 표시이니.
鼯鼠ㅣ 사 브르며 商羊이 므를 춤 츠 주013)
츠:
주는.
類 니라 【鼯 라미오 주014)
라미오:
다람쥐이다.
鼠 쥐라】
【 災異 이뎬 주015)
이뎬:
있을진댄.
몬져 이 應이 잇니】
【한 새와 한 쥐 荒險 徵이오】 【商羊 水災고 鶴이 춤 츠면 

능엄경언해 권8:120ㄱ

주016)
니:
가무니. -[旱].
【그 類 나 아니라 주017)
아니라:
아니이다.

〔주해〕 토효는 흙무더기를 붙으니, 곧 〈간〉사한 〈집〉착이 남은 버릇이다. 발귀가 옛 요괴의 재얼 주018)
재얼:
재앙과 요사한 물건.
이 된 까닭으로 남은 버릇이 다시 구징이 되니, 구징은 흉한 일의 먼저 〈나타나는〉 보람이니, 오서 주019)
오서:
날다람쥐.
가 사람을 부르며 상양이 물을(=에서) 춤추는 유와 같은 것이다. 【‘오’는 나는 다람쥐이고, ‘서’는 쥐이다.】 장차 재이 주020)
재이:
재앙이 되는 괴이한 일.
가 있을진댄 먼저 이런 응이 있으니, 많은 새와 많은 쥐는 황험한 징조이고, 상양 주021)
상양:
전설상의 새 이름. 수해가 있을 것을 춤추어 미리 알린다고 함.
수재 주022)
수재:
큰 물로 인한 재앙.
〈가 생기고〉 학이 춤 추면 가무니, 그 〈부〉류가 하나가 아니다.》

〔경문〕 畜魅之鬼ㅣ 畜死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狐類니라 蟲蠱之鬼ㅣ 蟲滅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毒類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8:120ㄱ

畜魅鬼ㅣ 畜ㅣ 주거 報ㅣ 다면 世間애 나해  주023)
:
여우의. 여[狐]+.
類 외니라 蟲蠱鬼ㅣ 蠱ㅣ 滅야 報ㅣ 다면 주024)
다면:
다하면.
世間애 나해 毒類 외니라

〔경문〕 축미의 귀가 축생이 죽어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흔히 여우의 〈부〉류가 되는 것이다. 충고귀가 고가 멸하여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흔히 독류가 되는 것이다.

〔주해〕 爲魅예 憑畜故로 餘習이 爲狐니라 蛇虺蝎蝮이 皆毒類라

〔주해〕 魅 외요매 畜 브튼 젼로 나 習이 이 주025)
이:
여우가. 여+이.
외니라 蛇와 虺와 蝮 주026)
-과 -왜:
과 -이/가.
다 毒類라 【蝮 蝮

능엄경언해 권8:120ㄴ

蛇ㅣ니 至極 毒니라】
【蝎 사 쏘 벌에라 주027)
벌에라:
벌레이다.

〔주해〕 ‘미’가 됨에 축생에 의지한 까닭으로 남은 버릇이 여우가 되는 것이다. ‘사’와 ‘훼’와 ‘복’ 주028)
훼·복:
각각 독사의 이름.
‘갈’ 주029)
갈:
전갈.
은 다 독류이다 【‘복’은 복사이니 지극히 독한 것이다. ‘갈’은 사람을 쏘는 벌레이다.】

〔경문〕 衰癘之鬼ㅣ 衰窮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蛔類니라 受氣之鬼ㅣ 氣銷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食類니라

〔경문〕 衰癘鬼ㅣ 衰 다아 報ㅣ 다면 世間애 나해 蛔類 외니라 주030)
외니라:
되느니라. 되는 것이다.
受氣鬼ㅣ 氣 스러 報ㅣ 다면 世間애 나해 머킬 주031)
머킬:
먹힐. 머키-.
類 외니라

〔경문〕 쇠여귀가 쇠운이 다하여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흔히 회류 주032)
회류:
회충의 부류.
가 되는 것이다. 수기귀가 기가 스러져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흔히 먹히는 〈부〉류 주033)
먹히는 부류:
소·닭 등 사람이 잡아 먹는 동물류.
가 되는 것이다.

〔주해〕 癘鬼예 襲人 蟯蛔예 附人며 鬼中애 飢虛 畜中에 充饋니라

〔주해〕 癘鬼예 사 리 주034)
리:
가리끼므로.
蟯蛔예 사 브트며 【蟯蛔  안햇 주035)
 안햇:
배[腹] 안의.
벌에라】
鬼中에 주으려 虛

능엄경언해 권8:121ㄱ

 畜中에 飮食에 오니라 주036)
오니라:
채우느니라. 채우는 것이다.

〔주해〕 여귀에 사람을 가리끼므로 요회 주037)
요회:
뱃속의 요충과 회충.
에 사람을 붙으며 【요회는 배 안의 벌레이다.】 귀증에 주려서 허하므로 축생 중에 음식으로 채우는 것이다.

〔경문〕 綿幽之鬼ㅣ 幽消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服類니라 和精之鬼ㅣ 精消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應類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8:121ㄱ

綿幽鬼 어드우미 스러 報ㅣ 다면 世間애 나해 服類 외니라 【服 씨라 주038)
씨라:
쓰는 것이다. -[用].
和精鬼ㅣ 精이 스러 報ㅣ 다면 世間애 나해 應 類 외니라

〔경문〕 면유귀 주039)
면유귀: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귀신.
가 어두움이 스러져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흔히 복류 주040)
복류:
양이나 누에, 소, 말, 낙타 등.
가 되는 것이다 【‘복’은 쓰는 것이다.】 화정의 귀가 정이 스러져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흔히 응하는 〈부〉류 주041)
응하는 유:
시절을 응해 다니면서 사는 부류.
가 되는 것이다.

〔주해〕 線 着也ㅣ니 着幽야 魘人故로 爲服類야 亦線着於人니 卽蠶虫牛馬類也ㅣ라 和 合也ㅣ니 以合精餘習으로 能應節序니 卽社鷰寒鴈蟋蟀類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8:121ㄴ

綿은 브틀씨니 주042)
브틀씨니:
붙은 것이니.
어드운 브터 사 오누르던 주043)
오누르던:
가위울리게 하던.
젼로 服類 외야  사게 주044)
사게:
사람에게.
븓니 곧 누에와 쇼와 왓 주045)
쇼와 왓:
소와 말의.
類라 和 어울씨니 주046)
어울씨니:
어울리는 것이니. 합하는 것이니.
精에 어우던 나 習로 能히 時節 次第 應니 곧 社앳 져비와 주047)
져비와:
제비와.
【立春立秋後 다찻 주048)
다찻:
다섯째.
戊日이 社ㅣ라】
치윗 주049)
치윗:
추위의.
그려기와 주050)
그려기와:
기러기와.
귓돌와 주051)
귓돌와:
귀뚜라미의. 귓돌왐~귓돌와미.
類라

〔주해〕 면은 붙는 것이니, 어두운 데 붙어서 사람을 가위눌리게 하던 까닭으로 복류가 되어 또 사람에게 붙으니, 곧 누에와 소와 말의 부류이다. ‘화’는 어울리는 것이니, ‘정’에 합하던 남은 버릇으로 능히 시절의 차례를 응하니 곧 사일의 제비와 【입춘 입추 후 다섯째 ‘무’일이 ‘사’ 주052)
사:
사일(社日). 춘분과 추분에서 가장 가까운 앞·뒤의 무일(戊日).
이다.】
추위의 기러기와 귀뚜라미의 〈부〉류이다.

〔경문〕 明靈之鬼ㅣ 明滅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休徵엣 一切諸類니라 依人之鬼ㅣ 人亡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循類니라

〔경문〕 明靈鬼ㅣ 明이 滅야 報ㅣ 다면 世間애 나해 休徵엣 一切ㅅ 모 주053)
모:
모든.

능엄경언해 권8:122ㄱ

외니라 依人鬼 주054)
의인귀:
사람을 의지했던 귀.
사미 업서 報ㅣ 다면 주055)
다면:
다하면.
世間애 나해 좃 주056)
좃:
좇는. 따르는.
類 외니라

〔경문〕 명령의 귀가 ‘명’이 멸하여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흔히 휴징 주057)
휴징:
좋은 일을 미리 알려 주는 조짐.
의 일체 모든 부류가 되는 것이다. 사람을 의지했던 ‘귀’가 〈그〉 사람이 죽어 ‘보’가 다하면 세간에 나서 흔히 〈사람을〉 따르는 부류가 되는 것이다.

〔주해〕 明而不幽故로 爲休徵니 卽嘉鳳祥麟類也ㅣ라 昔依人故로 馴服於人니 卽猫犬鷄㹠類也ㅣ라 凡諸異物이 性妙乎神며 靈邁於人호미 若龜ㅣ 善考祥며 馬ㅣ 能知道며 乃至寒鴈蟋蟀之類ㅣ 不假曆數야 冥知節序호미 皆餘習也ㅣ라 各言多者 約業習多分야 言之라 未必盡然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가

능엄경언해 권8:122ㄴ

듭디
주058)
어듭디:
어둡지.
아니 젼로 休徵이 외니 아다온 주059)
아다온:
아름다운.
鳳과 祥瑞ㅅ 麟 類라 녜 사 븓던 주060)
븓던:
붙던. 의지하던.
젼로 사게 질드니 주061)
질드니:
길드니.
주062)
괴:
고양이.
가히 주063)
가히:
개.
주064)
돋:
돼지.
類라 믈읫 주065)
믈읫:
무릇.
모 다 物이 性이 神靈에 微妙며 靈이 사매 너무미 주066)
너무미:
넘음이.
거부비 주067)
거부비:
거북이. 거붑.
이대 祥 考며 리 能히 길흘 주068)
길흘:
길을.
알며 치윗 주069)
치윗:
추위의.
그려기와 귓돌와 類예 니르리 주070)
니르리:
이르도록. 이르기까지.
曆數를 븓디 아니야 時節 次第를 그기 주071)
그기:
이윽이.
아로미 다 나 習이라 各各 하다 주072)
하다:
많다.
니샤 業習의 주073)
한:
많은.
分을 자바 니샨디라 주074)
니샨디라:
이르신지라.
반기 다 그러티 아니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밝아서 어둡지 아니한 까닭으로 휴징이 되니, 곧 아름다운 봉〈황새〉와 상서로운 〈기〉린의 부류이다. 예〈부터〉 사람을 의지하던 까닭으로 사람에게 길드니, 곧 고양이, 개, 닭, 돼지의 부류이다. 무릇 모든 다른 〈사〉물의 성이 신령에 미묘하며 영이 사람에게 넘는(=지나는) 것은, 거북이 잘 상고하며, 말이 능히 길을 알며, 추위의 기러기와 귀뚜라미의 부류에 이르기까지 역수 주075)
역수:
일월과 한서(寒暑)가 철 따라 돌아가는 순서, 운수.
를 의지하지 아니하여 시절의 차례를 그윽이 아는 것이 다 남은 버릇이다. ‘각각 많다’고 이르신 것은 업습의 많은 분을 잡아서 이르신지라 반드시 다 그렇지는 아니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10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스러:스러져. 슬-[銷].
주002)
해:많이.
주003)
다:다른. 다-[異].
주004)
효류:올빼미 부류. 흙을 품에 안으면 새끼가 되어서 어미를 잡아 먹는 새.
주005)
구징:흉한 일을 미리 알려 주는 것.
주006)
무저글:흙무더기를.
주007)
븓니:붙으니.
주008)
녜:예. 옛.
주009)
외욘:된.
주010)
이:일의.
주011)
몬졋:먼저의.
주012)
보라미니:보람이니. 표시이니.
주013)
츠:주는.
주014)
라미오:다람쥐이다.
주015)
이뎬:있을진댄.
주016)
니:가무니. -[旱].
주017)
아니라:아니이다.
주018)
재얼:재앙과 요사한 물건.
주019)
오서:날다람쥐.
주020)
재이:재앙이 되는 괴이한 일.
주021)
상양:전설상의 새 이름. 수해가 있을 것을 춤추어 미리 알린다고 함.
주022)
수재:큰 물로 인한 재앙.
주023)
:여우의. 여[狐]+.
주024)
다면:다하면.
주025)
이:여우가. 여+이.
주026)
-과 -왜:과 -이/가.
주027)
벌에라:벌레이다.
주028)
훼·복:각각 독사의 이름.
주029)
갈:전갈.
주030)
외니라:되느니라. 되는 것이다.
주031)
머킬:먹힐. 머키-.
주032)
회류:회충의 부류.
주033)
먹히는 부류:소·닭 등 사람이 잡아 먹는 동물류.
주034)
리:가리끼므로.
주035)
 안햇:배[腹] 안의.
주036)
오니라:채우느니라. 채우는 것이다.
주037)
요회:뱃속의 요충과 회충.
주038)
씨라:쓰는 것이다. -[用].
주039)
면유귀: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귀신.
주040)
복류:양이나 누에, 소, 말, 낙타 등.
주041)
응하는 유:시절을 응해 다니면서 사는 부류.
주042)
브틀씨니:붙은 것이니.
주043)
오누르던:가위울리게 하던.
주044)
사게:사람에게.
주045)
쇼와 왓:소와 말의.
주046)
어울씨니:어울리는 것이니. 합하는 것이니.
주047)
져비와:제비와.
주048)
다찻:다섯째.
주049)
치윗:추위의.
주050)
그려기와:기러기와.
주051)
귓돌와:귀뚜라미의. 귓돌왐~귓돌와미.
주052)
사:사일(社日). 춘분과 추분에서 가장 가까운 앞·뒤의 무일(戊日).
주053)
모:모든.
주054)
의인귀:사람을 의지했던 귀.
주055)
다면:다하면.
주056)
좃:좇는. 따르는.
주057)
휴징:좋은 일을 미리 알려 주는 조짐.
주058)
어듭디:어둡지.
주059)
아다온:아름다운.
주060)
븓던:붙던. 의지하던.
주061)
질드니:길드니.
주062)
괴:고양이.
주063)
가히:개.
주064)
돋:돼지.
주065)
믈읫:무릇.
주066)
너무미:넘음이.
주067)
거부비:거북이. 거붑.
주068)
길흘:길을.
주069)
치윗:추위의.
주070)
니르리:이르도록. 이르기까지.
주071)
그기:이윽이.
주072)
하다:많다.
주073)
한:많은.
주074)
니샨디라:이르신지라.
주075)
역수:일월과 한서(寒暑)가 철 따라 돌아가는 순서, 운수.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