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취(趣)를 말하다○(2) 지옥취 2○1. 열 가지 원인○3. 업신여김
〔주해〕 慢習이 驕逸호미 由輕凌恃已而發니 以驕佚馳流故로 感騰逸奔波之境고 積致惡毒故로 有血河灌呑之報니라 慢이 能滋痴故로 如飮痴水오 能致深害故로 譬巨溺시니라 痴水 西國水名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만습이
교일 주033) 한 것이
【‘일’은 마음껏 펴 버리는 것이다.】 소홀히 여겨 침노해서 자기를 믿는 것으로 말미암아 발하니,
교일 치류하는 까닭으로 뛰놀며 달리는 물결의 ‘경’을 감하고,
모아서 모진 독을 이룬 까닭으로 혈하와 〈녹은 구리를 입에〉 부으며 먹는 업보가 있는 것이다.
‘만’ 주034) 만: 자기의 용모·재력·지위 등을 믿고 다른 이에 대해서 높은 체 뽐내는 번뇌.
이 능히
‘치’ 주035) 치: 현상과 도리에 대하여 마음이 어두운 것. 6근본 번뇌의 하나.
를 부르는 까닭으로 ‘치수’를 먹는 것과 같고,
〈또〉 능히 깊은 해를 이르게 하는 까닭으로 큰 잠기는(=큰 강 같은) 곳을 견주신 것이다.
치수는 인도의 강 이름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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