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8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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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Ⅱ. 정종분(正宗分)○5. 조도분(助道分)
  • [운허]1. 7취(趣)를 말하다
  • 1. 7취(趣)를 말하다○(1) 7취가 생기는 인유(因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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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취(趣)를 말하다○(1) 7취가 생기는 인유(因由) 1


능엄경언해 권8:61ㄱ

文 二○初. 阿難繼請 二○初. 結前讚謝
〔경문〕 說是語已야시 卽時阿難과 及諸大衆이 得蒙如來ㅅ 開示密印般怛囉義오며 兼聞此經엣 了義名目고 頓悟禪那로 修進聖位욜 增上妙理야 心慮ㅣ 虛凝야 斷除三界옛 修心논 六品微細煩惱야

〔경문〕

능엄경언해 권8:61ㄴ

이 말 닐어시 주001)
닐어시:
이르시거늘.
卽時예 阿難과 모 大衆이 如來ㅅ 密印般怛羅 들 주002)
들:
뜻을.
여러 뵈샤 주003)
뵈샤:
보이심을.
닙오며 주004)
닙오며:
입사오며. 입으며.
이 經엣 了義名目을 조쳐 듣고 주005)
듣고:
듣잡고. 듣고.
禪那로 聖位예 닷가 나 주006)
나:
나아갈.
增上妙理 다 아라 心慮 주007)
심려:
마음.
ㅣ 虛히 얼의여 주008)
얼의여:
엉기어.
三界옛  주009)
:
마음.
닷논 주010)
닷논:
닦는.
六品微細 煩惱 그처 주011)
그처:
끊어.
려

〔경문〕 이 말씀을 이르시거늘, 즉시에 아난과 모든 대중이 여래의 밀인 주012)
밀인:
부처님과 보살에게는 본원(本願)이 있고, 그 본원을 표시하기 위하여 두 손의 열 손가락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짓는 것.
반달라의 뜻을 열어 보이심을 입사오며, 이 경의 요의명목 주013)
요의명목:
뜻을 이해하는 여러 조목.
을 아울러 듣잡고, 선나 주014)
선나:
6바라밀의 하나. 선. 진정한 이치를 사유하고 생각을 안정케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작용.
로 성위에, 닦아 나아갈 증상 주015)
증상:
가장 높은 것.
묘리를 다 알고 마음이 허하게 엉기어(=비어서) 3계 주016)
3계:
욕계·색계·무색계.
의(=에서) 마음을 닦는 6품의 미세한 번뇌를 끊어 버리고,

〔주해〕 此 結敍時衆獲益니 下 乃讚謝也니라 開示密印로 至增上妙理 通指前經奧義也ㅣ라 印證藏心이 淸淨含覆인 야 一切 決了호미 是謂密印般怛羅了義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8:62ㄴ

이 時節ㅅ 衆의 益 어두믈 주017)
어두믈:
얻음을.
結야 펴니 아래 기리와 주018)
기리와:
기리어. 기리-+오+아.
오니라 주019)
오니라:
한 것이다. 하니라.
密印 여러 뵈샤로 주020)
뵈샤로:
보이심으로.
增上妙理예 니르린 주021)
니르린:
이를 이는. 이르는 이는.
알 經엣 기픈 들 通히 치니라 주022)
치니라:
가리킨 것이다.
藏心이 淸淨히 머구므며 두픈  주023)
두픈 :
덮은 것을.
印證야 一切 決了호미 이 닐온 주024)
닐온:
이르는.
密印般怛羅了義라

〔주해〕 이는 〈그〉 시절의 〈대〉중의 〈이〉익 얻음을 결하여 펴니, 아래는 기려서 감사한 것이다. 밀인을 열어 보이신 것으로 증상묘리에 이르는 이는 앞에 있는 ‘경’의 깊은 뜻을 통틀어 가리킨 것이다. 〈여래〉장심이 청정하게 머금으며 덮는 것을 인증하여 일체를 결료하는 것이 이것이 이른〈바〉 ‘밀인반달라료의’이다.

〔주해〕 以明心見性로 爲因고 以等妙極證로 爲果야 纖塵도 不立며 情解 兩忘야 心慮ㅣ 灰凝야 細惑 頓斷호미 是謂禪那로 修進욜 增上妙理也ㅣ라 修道所斷俱生細惑 大乘은 入地永伏고 至佛地야 方斷커니와 小乘은 於三界예 分九地야 地各九品이니 初果ㅣ 斷欲界옛 前六品야 而證二果고 斷後三品야 而證三果고 斷上二界옛 各九品야 而證無學니 今此ㅣ 增上頓斷故로 言三界六品이라 其餘三品은 必須佛地라 方斷리니 雖三果ㅣ 能斷九品나 特分斷漸伏而已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 겨 주025)
겨:
밝혀.
보로 주026)
보로:
봄으로. 보는 것으로.
因 삼고 等妙ㅅ 至極 證으로 果 사마  드틀도 주027)
드틀도:
티끌도.
셔디 주028)
셔디:
서지.
아니며 과 아롬과 주029)
과 아롬과:
뜻과 앎을(=깨달음을).
둘흘 니저 心慮ㅣ 灰凝야 【念慮ㅣ 行티 아니호미 주030)
:
찬. -[寒].
주031)
:
재[灰].
얼읜 주032)
얼읜:
엉긴.


능엄경언해 권8:63ㄱ

씨라
주033)
씨라:
듯한 것이다.
微細 惑 다 그추미 주034)
그추미:
끊음이.
이 닐온 禪那로 닷가 주035)
닷가:
닦아.
나 주036)
나:
나아갈.
增上妙理라 修道애 긋논 주037)
긋논:
끊는.
俱生細惑 大乘 地예 드러 永히 降伏오 주038)
-오:
-하게, 하고. -시키고.
佛地예 니르러 주039)
니르러:
이르러서야.
비르서 긋거니와 주040)
긋거니와:
끊거니와.
小乘은 三界예 九地예 호아 주041)
호아:
나누어.
地ㅣ 各九品이니 初果ㅣ 欲界옛 前六品을 그처 주042)
그처:
끊어. 긏-[斷].
二果 證고 後三品을 그처 三果 證고 上二界옛 各九品을 그처 無學 證니 이제 주043)
이:
이것이.
增上야 다 그츤 젼로 주044)
젼로:
까닭으로.
닐오 三界六品이라 그 나 三品 모로매 주045)
모로매:
모름지기.
佛地라 주046)
-라:
-이라야.
비르서 주047)
비르서:
비로소.
그츠리니 비록 三果ㅣ 能히 九品을 그츠나 오직 호아 그처 漸漸 降伏 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마음을 밝혀 ‘성’을 보는 것으로 ‘인’을 삼고 등묘의 지극한 ‘증’으로 ‘과’를 삼아서, 가는 티끌도 서지 아니하며, 뜻과 깨달음을, 둘을 잊어, 심려가 회응하여 【염려가 행치 아니하는 것이 〈마치〉 찬 재가 엉긴 듯한 것이다.】, 미세한 ‘혹’을 다 끊는 것이 이것이 이른〈바〉 선나로서 닦아 나아갈 증상묘리이다. 수도에서 끊는 구생세혹 주048)
구생세혹: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질 구레한 번뇌.
을 대승은 ‘지’에 들어서 길이 항복시키고 불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끊거니와, 소승은 3계에, 9지로 나누어 ‘지’가 각9품이니, 초과가 욕계의 전6품을 끊어 2과를 증하고, 후3품을 끊어서 3과를 증하고, 상2계의 각9품을 끊어서 무학을 증하니, 이제 이것이 증상하여 다 끊어진 까닭으로 이르되 ‘3계 6품’이다. 그 나머지 3품은 모름지기 불지라야 비로소 끊어지리니, 비록 3과가 능히 9품을 끊으나, 오직 나누어 끊어서 점점 항복시킬 따름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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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닐어시:이르시거늘.
주002)
들:뜻을.
주003)
뵈샤:보이심을.
주004)
닙오며:입사오며. 입으며.
주005)
듣고:듣잡고. 듣고.
주006)
나:나아갈.
주007)
심려:마음.
주008)
얼의여:엉기어.
주009)
:마음.
주010)
닷논:닦는.
주011)
그처:끊어.
주012)
밀인:부처님과 보살에게는 본원(本願)이 있고, 그 본원을 표시하기 위하여 두 손의 열 손가락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짓는 것.
주013)
요의명목:뜻을 이해하는 여러 조목.
주014)
선나:6바라밀의 하나. 선. 진정한 이치를 사유하고 생각을 안정케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작용.
주015)
증상:가장 높은 것.
주016)
3계:욕계·색계·무색계.
주017)
어두믈:얻음을.
주018)
기리와:기리어. 기리-+오+아.
주019)
오니라:한 것이다. 하니라.
주020)
뵈샤로:보이심으로.
주021)
니르린:이를 이는. 이르는 이는.
주022)
치니라:가리킨 것이다.
주023)
두픈 :덮은 것을.
주024)
닐온:이르는.
주025)
겨:밝혀.
주026)
보로:봄으로. 보는 것으로.
주027)
드틀도:티끌도.
주028)
셔디:서지.
주029)
과 아롬과:뜻과 앎을(=깨달음을).
주030)
:찬. -[寒].
주031)
:재[灰].
주032)
얼읜:엉긴.
주033)
씨라:듯한 것이다.
주034)
그추미:끊음이.
주035)
닷가:닦아.
주036)
나:나아갈.
주037)
긋논:끊는.
주038)
-오:-하게, 하고. -시키고.
주039)
니르러:이르러서야.
주040)
긋거니와:끊거니와.
주041)
호아:나누어.
주042)
그처:끊어. 긏-[斷].
주043)
이:이것이.
주044)
젼로:까닭으로.
주045)
모로매:모름지기.
주046)
-라:-이라야.
주047)
비르서:비로소.
주048)
구생세혹: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질 구레한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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