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此 敍其用金剛心야 成就妙覺之方也시니라 種種地 十二位也ㅣ라 十喩者 幻人과 陽焰과 水月와 空花와 谷響과 乾城과 夢과 影과 像과 化와 也ㅣ라 了法이 如此면 則頓忘情解야 纖塵도 不立 故曰淸淨修證이라 奢摩他와 毘婆舍那 云止觀이라 言如來者 揀異小乘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것은 금강심을 써서 묘각을 이룰 법을 가르치신 것이다.
종종지는 12위다.
열 가지 견줌은
환인 주046) 과
양염 주047) 과
【바람에 티끌이 햇빛에 섞인 것이다.】 수월 주048) 과
공화 주049) 공화: 허공화. 본래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것을 비유한 말.
와 곡향과
【골짜기의 메아리이다.】 건성 주050) 건성: 건달바성. 실체는 없이 공증에 나타나는 성곽. 신기루.
과
【해가 처음 돋을 제 조개가 기운을 토하거든 바라〈보이〉되 성 같았다가 해가 높아지면 없어 사는 것이다.】 꿈과 그림자와 상과
【거울에 보이는 상이다.】 ‘화’이다
【변화이다.】.
‘법’이 이와 같음을 알면, 뜻과 앎을 다 잊어 가느다란 티끌도 서지(=머무르지) 아니하므로,
이런고로 이르시되, 청정하게 수증〈하는 것〉이다.
사마타와 비바사나는 〈여기서〉 이름에
‘지’ 주051) 지: 사념 망상(邪念·妄想)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는 것.
와
‘관’ 주052) 관: 선정에 들어서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하는 것.
이다.
여래라고 이르심은 소승과 다름을 가리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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