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하3의1
  • 10. 보각보살장(普覺菩薩章)
  • 4. 스승에 의지하여 병을 고칠 것
  • 4-3) 스승을 섬기는 자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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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스승을 섬기는 자세 3


【경】 若復遠離라도 應断瞋恨야

다가  머리 여희여도 반기

원각경언해 하3의1:120ㄱ

怒호 그처

만약 또 멀리 헤어져도 반드시 노하기를 그쳐,

【종밀주석】 或欲除慢커나 或遇異緣커나 相去相離어든 便生瞋恨야 云호 踈我고 親彼라 야 說愛며 說憎니 既一念瞋면 百萬障이 起니 非論失道ㅣ라 亦墯三途릴 故로 此애 令斷시니라 論語에 云호 唯女子與小人은 爲難養也ㅣ니 近之則不遜고 遠之면 又怨이라 니 怨은 則此瞋恨也ㅣ오 不遜은 則此憍慢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1:120ㄴ

시혹 慢 덜오져거나 시혹 다 緣 맛나거나 서르 버러 서르 여희어든 곧 怒 내야 닐오 나 疎히 고 뎌를 親히 다 야  니며 믜요 니니 마  念이 怒면 百萬障이 니니 道 일호 닐올 디 아니라  三途 주001)
삼도(三途):
삼도(三塗)라고도 함. 화도(火塗), 도도(刀途), 혈도(血途)니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함.
애 러디릴  이 긋게 시니라 論語에 닐오 오직 女子와 小人은 츄미 어려우니 갓가이 면 遜티 아니코 머리면  怨望니라 니 怨望 이 怒호미오 遜티 아니호 이 憍慢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혹시 교만을 덜고자 하거나, 혹시 다른 인연을 만나거나, 서로 벌어져 서로 헤어지거든 곧 노여움을 내어 이르되, 나를 멀리 하고 저를 친하게 한다 하여, 사랑함을 이르며 미워함을 이르니, 이미 한 가지 생각이 노하면 백만장이 일어나니, 도를 잃는 것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또 삼도에 떨어질 것이기에, 이에 그치게 하신다. 논어에 이르되, 오직 여자와 소인은 기르기가 어려우니, 가까이 하면 겸손하지 아니하고, 멀리하면 또 원망한다고 하니, 원망은 이 노하는 것이고, 겸손하지 아니한 것은 이 교만이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

주석
주001)
삼도(三途):삼도(三塗)라고도 함. 화도(火塗), 도도(刀途), 혈도(血途)니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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