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9집 하3의1
  • 10. 보각보살장(普覺菩薩章)
  • 4. 스승에 의지하여 병을 고칠 것
  • 4-1) 안목이 있는 스승을 모실 것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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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안목이 있는 스승을 모실 것 24


【경】

원각경언해 하3의1:93ㄱ

若善男子ㅣ 於彼善友에 不起惡念면

다가 善男子ㅣ 뎌 이든 버데 惡念을 니르왇디 아니면

만약에 선남자가 저 좋은 벗에게 나쁜 생각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종밀주석】 由前無慢故也ㅣ라 憍慢이 若起면 惡念이 便生야 障覆自心커니 法이 何得入이리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1:93ㄴ

알 慢 업수믈 브튼 젼라 憍慢이 다가 닐면 惡念이 곧 나 제  둡거니 法이 엇뎨 시러 주001)
시러:
기본형이 ‘실다’인 동사의 부사형이다. ‘얻다’ 정도의 의미이다. 여기서도 득(得)을 ‘시러’로 번역을 하고, 훈민정음언해에 ‘득(得)은 시를씨라’와 같은 예가 보이기는 하지만, ‘득(得)다’와 ‘실다’가 완전한 동의어라고 보는 태도에 대해서는 회의를 가지기로 한다. 다음과 같은 예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十八法을 得시며 十神力을  시르시니.〈월곡 79〉’
들리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앞에 교만이 없음에 기댄 까닭이다. 교만이 만약 일어나면, 나쁜 생각이 곧 생겨나 스스로 마음을 덮으니 법이 어찌 얻어 들겠는가?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

주석
주001)
시러:기본형이 ‘실다’인 동사의 부사형이다. ‘얻다’ 정도의 의미이다. 여기서도 득(得)을 ‘시러’로 번역을 하고, 훈민정음언해에 ‘득(得)은 시를씨라’와 같은 예가 보이기는 하지만, ‘득(得)다’와 ‘실다’가 완전한 동의어라고 보는 태도에 대해서는 회의를 가지기로 한다. 다음과 같은 예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十八法을 得시며 十神力을  시르시니.〈월곡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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