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現染之中에 而不染也ㅣ니 如淨名에 云호 雖有妻子나 常脩梵行等이라
원각경언해 하3의1:83ㄴ
華嚴에 云샤 菩薩이 在家야 與妻子俱호 未曾捨離菩提之心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染 中에 染 아니호 나토미니
淨名 주001) 정명(淨名): 정명 거사(居士), 인도 비야리국의 부호인 유마힐(維摩詰).
에 닐오 비록 妻子 두나 녜
梵行 주002) 범행(梵行): 범은 청정·적정의 뜻으로, 맑고 깨끗한 행실. 정행(淨行)과 같음. ① 더럽고 추한 음욕을 끊는 것을 범행이라 한다. 곧 범천의 행법이란 말. ② 5행(行)의 하나. 공(空)·유(有)의 양쪽에 치우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자비심으로 중생의 고통을 건지고 낙을 주는 보살행.
닷곰 니라 華嚴에 니샤 菩薩이 지븨 이셔 妻子와 이쇼 간도 菩提ㅅ 려 여희디 아니니라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때묻은 가운데 때묻지 아니한 것을 나타내는 것이니, 정명에 이르되 비록 처자를 두나 항상 범행을 닦는 것들과 같다. 화엄에 이르시되 보살이 집에 있어 처자와 함께 있더라도, 잠깐도 보리의 마음을 버려 잃어버리지 아니한다고 하신다.
Ⓒ 역자 | 한재영 / 2007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