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취(趣)를 말하다○(4) 축생(畜生)○3
〔경문〕 阿難아 是等이 皆以業火ㅣ 乾枯ㅣ어늘 酬其宿債야 旁爲畜生니 此等이 亦皆自虛妄業之所招引이니 若悟菩提면 則此妄緣이 本無所有니라 如汝所言寶蓮香等과 及琉璃王과 善星比丘의 如是惡業이 本自發明이라 非從天降이며 亦非地出이며 亦非人與ㅣ라 自妄所招로 還自來受ㅣ니 菩提心中엔 皆爲浮虛妄想의 凝結이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경문〕 아난아, 이들이 다 업화가 말라 시들거늘 예전(=묵은) 빚을 갚아서 곁으로 축생이 되니, 이들이 또 다 스스로의 허망한 ‘업’이 불러 끌어온 것이니, 만일 보리를 알면(=깨달으면) 이 망연이 본래〈부터〉 있는 것이 없는(=아닌) 것이다. 네가 이르는 〈바와 같아서〉 보련향 등과 유리왕과 선성비구의 이와 같은 악업은 본래 스스로가 발명한지라,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것이(=도) 아니며, 또 땅에서 난 것이(=도) 아니며, 또 사람이 준 것이(=도) 아니다. 스스로의 ‘망’이 부른 것으로 도로 스스로가 와서 받으니, 보리심 중엔 다 뜨며 허한 망상이 엉긴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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