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8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8
  • Ⅱ. 정종분(正宗分)○5. 조도분(助道分)
  • [운허]1. 7취(趣)를 말하다
  • 1. 7취(趣)를 말하다○(1) 7취가 생기는 인유(因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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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취(趣)를 말하다○(1) 7취가 생기는 인유(因由) 4


능엄경언해 권8:65ㄴ

二. 引事
〔경문〕 世尊하 如寶蓮香比丘尼 持菩薩戒다가 私行淫欲고 妄言호 行淫이 非殺非偸ㅣ라 無有業報ㅣ라 야 發是語已대 先於女根에 生大猛火야 後於節節에 猛火ㅣ 燒然야 墮無間獄며 琉璃大王과 善星比丘 琉璃爲誅瞿曇族姓며 善星은 妄說호 一切法이 空이라 고 生身이 陷入阿鼻地獄니 此諸地獄이 爲有定處ㅣ가 爲復自然히 彼彼發業야 各各私受ㅣ가

〔경문〕

능엄경언해 권8:66ㄱ

世尊하 寶蓮香比丘尼 菩薩戒 디니다가 婬欲 아뎌 주001)
아뎌:
사사로이.
行고 妄言호 行婬이 殺 아니며 偸ㅣ 아니라 業報ㅣ 업스니라 야 이 마 發대 주002)
-대:
-하니까.
몬져 주003)
몬져:
먼저.
女根애 큰 猛火ㅣ 나 後에 마다 주004)
마다:
매듭마다. 마디마다.
猛火ㅣ 라 주005)
라:
살라. -[燒].
無間獄애 러디며 琉璃大王과 善星比丘 琉璃 瞿曇族姓 주규 주006)
주규:
죽임을.
爲며 善星은 妄說호 一切 法이 뷔니라 주007)
뷔니라:
비니라. 빈 것이다.
고 生身이 阿鼻地獄애 디여 주008)
디여:
꺼지어.
드니 모 주009)
모:
모든.
地獄이 定處ㅣ 잇니가  自然히 뎌와 뎌왜 주010)
뎌와 뎌왜:
저 〈사람〉과 저 〈사람〉이. 저희끼리.
業을 發야 各各 아뎌 受니가

〔경문〕 세존이시여, 보련향비구니는 보살계 주011)
보살계:
대승의 보살들이 받아 지니는 계율.
를 지니다가 음욕을 사사로이 행하고 망언 주012)
망언:
망설. 거짓말.
하되, “행음은 살〈생〉도 아니며 훔치는 것이 아니라서 업보 주013)
업보:
선·악의 ‘업’에 의하여 받는 고락(苦樂)의 과보.
가 없는 것이다.”〈고〉 하여, 이 말을 내니까 먼저 여근 주014)
여근:
여자의 생식기.
에서 큰 맹화가 나〈고〉 후에 마디마다에서 맹화가 살라 무간지옥 주015)
무간지옥:
8열지옥의 하나.
에 떨어지〈었으〉며, 유리대왕 주016)
유리대왕:
바사닉왕의 아들로 석가종족을 멸망시켰다 함.
과 선성비구는, 유리는 구담족성 주017)
구담족성:
석가족 성씨 사람들.
죽임을 위하며, 선성은 망설하되, “일체법이 빈 것이다.” 하고 생신이 아비지옥 주018)
아비지옥:
8지옥 중 가장 밑에 있는 큰 지옥.
에 꺼져 들어가니, 이 모든 지옥이 정처가 있는 것입니까? 또 자연히 저희끼리 ‘업’을 발해서 각각 사사로이 받은 것입니까?

〔주해〕 不斷三業면 各各有私니 衆同分中에 非無定處也ㅣ라 琉璃 匿王太子ㅣ니 廢父自立야 挾宿嫌야 誅釋種야 佛이 記其七日에 當入地獄이라 야시 王이 泛海以避다가 水中에 自然燒滅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8:66ㄴ

三業을 긋디 아니면 各各 私ㅣ 잇니 모 同分中에 定

능엄경언해 권8:67ㄱ

處ㅣ 업순디 주019)
업순디:
없는 것이.
아니라 琉璃 匿王 太子ㅣ니 아비 廢코 주020)
제:
스스로가. 자기가.
아랫 주021)
아랫:
예전의.
믜유 주022)
믜유:
미워함을. 믜-.
주023)
:
끼어. -[挾].
釋種 주겨늘 부톄 記샤 七日에 반기 주024)
반기:
반드시.
地獄애 들리라 야시 주025)
야시:
하시거늘.
王이 바래 주026)
바래:
바다에. 바[海].
주027)
:
서. -[浮].
避다가 水中에 自然히 라 滅니라

〔주해〕 3업 주028)
3업:
신업·구업·의업. 곧 신체의 동작·언어·의지의 작용.
을 끊지 아니하면 각각 사〈사로움〉이 있나니, 모든 동분 주029)
동분:
5관과 대상 경계와 인식작용의 셋이 서로 교섭되어 자기의 ‘업’을 이루는 것.
가운데에 정처가 없는 것이 아니다. 유리〈왕〉은 익왕의 태자이니, 아비를 폐하고 스스로가 〈왕위에〉 서(=올라) 예전의 미워한 것을 끼어 석종을 죽이거늘, 부처님이 예언하시되, “7일 〈안〉에 반드시 지옥에 들리라.” 하시거늘, 유리왕이 바다에 떠서 피하다가 물속에서 자연히 살라(=타)져서 멸한 것이다.

〔주해〕 善星比丘 能說十二部經야 獲四禪果호 因狎邪友야 妄言無佛無法無有涅槃故로 生陷無間니 此ㅣ 皆謬執妙圓야 撥無業趣者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善星比丘 能히 十二部經을 닐어 주030)
닐어:
일러. 니르-[說].
四禪果 어두 주031)
어두:
얻되.
邪 주032)
벋:
벗[友].
親히 호 주033)
호:
함을.
因야 부텨 업스며 法 업스며 涅槃 업스니라 妄言욘 주034)
-욘:
-한.
젼로 사라셔 無間애 디니 주035)
디니:
꺼지니. 디-[陷].
주036)
이:
이것이.
외오 주037)
외오:
그릇. 잘못.
妙圓을 자바 業趣를 러 업다  사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선성비구는 능히 12부경을 일러 4선과를 얻〈었〉으되, ‘사’한 벗 친히 함을 인하여 “부처 없으며, 법 없으며, 열반 없는 것이다.”고 망언한 까닭으로 살아서 무간〈지옥〉에 꺼지니, 이것이 다 그릇 묘원을 잡아 업취 주038)
업취:
업도. ‘업’에 따라서 6취에 가게 되는 것.
를 떨어서 없다고 한 사람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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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아뎌:사사로이.
주002)
-대:-하니까.
주003)
몬져:먼저.
주004)
마다:매듭마다. 마디마다.
주005)
라:살라. -[燒].
주006)
주규:죽임을.
주007)
뷔니라:비니라. 빈 것이다.
주008)
디여:꺼지어.
주009)
모:모든.
주010)
뎌와 뎌왜:저 〈사람〉과 저 〈사람〉이. 저희끼리.
주011)
보살계:대승의 보살들이 받아 지니는 계율.
주012)
망언:망설. 거짓말.
주013)
업보:선·악의 ‘업’에 의하여 받는 고락(苦樂)의 과보.
주014)
여근:여자의 생식기.
주015)
무간지옥:8열지옥의 하나.
주016)
유리대왕:바사닉왕의 아들로 석가종족을 멸망시켰다 함.
주017)
구담족성:석가족 성씨 사람들.
주018)
아비지옥:8지옥 중 가장 밑에 있는 큰 지옥.
주019)
업순디:없는 것이.
주020)
제:스스로가. 자기가.
주021)
아랫:예전의.
주022)
믜유:미워함을. 믜-.
주023)
:끼어. -[挾].
주024)
반기:반드시.
주025)
야시:하시거늘.
주026)
바래:바다에. 바[海].
주027)
:서. -[浮].
주028)
3업:신업·구업·의업. 곧 신체의 동작·언어·의지의 작용.
주029)
동분:5관과 대상 경계와 인식작용의 셋이 서로 교섭되어 자기의 ‘업’을 이루는 것.
주030)
닐어:일러. 니르-[說].
주031)
어두:얻되.
주032)
벋:벗[友].
주033)
호:함을.
주034)
-욘:-한.
주035)
디니:꺼지니. 디-[陷].
주036)
이:이것이.
주037)
외오:그릇. 잘못.
주038)
업취:업도. ‘업’에 따라서 6취에 가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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