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8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8
  • 셋째, 선나(禪那)를 말하여 수행의 단계를 보이다 ②
  • [운허]2. 수행하는 계위(階位)와 경명(經名)
  • 2-2. 보살수행의 단계○10) 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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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보살수행의 단계○10) 묘각


능엄경언해 권8:53ㄴ

十. 妙覺
〔경문〕 如是重重單複十二야 方盡妙覺야 成無上道리라

〔경문〕 이 티 주001)
이 티:
이와 같이.
重重히 十二 單複야 주002)
-야:
-하여야.
비르서 妙覺 다야 無上道 일우리라

〔경문〕 이와 같이 거듭거듭 12를 홑〈으로 된 것〉과 겹으로 〈된 것으로〉 하여야 비로소 묘각을 다하여 무상도 주003)
무상도:
위가 없는 보리. 불과. 부처님이 얻은 보리는 최상의 것이므로 이렇게 이름.
를 이루리라.

〔주해〕 圓覺애 有單複圓修之義시니 今此 獨由信心야 以歷諸位曰單이오 兼金剛心야 重歷諸位曰複이라 十二者 乾信住行向煖頂忍世地等金이 是也ㅣ라 十二爲因이오 妙覺이 爲果ㅣ니 故로 單複十二야 方塵妙覺야 成無上道리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8:54ㄱ

圓覺애 單複圓修ㅅ 디 주004)
디:
뜻이.
겨시니 【奢摩他와 三摩鉢底와 禪那와 세흘 各各 나콤 주005)
나콤:
하나씩. 나ㅎ+곰.
닷고미 單修ㅣ오 주006)
-ㅣ오:
-이고.
【몬져 奢摩他 닷고 주007)
닷고:
닦고.
後에 三摩鉢底 닷며 주008)
닷며:
닦으며.
몬져 주009)
몬져:
먼저.
三摩鉢底 닷고 後에 禪那 닷가】
【이티 야 二十一 외요미 주010)
외요미:
됨이.
複修ㅣ오】
【세흘 一時예 닷고미 圓修ㅣ라】 이제 이 오직 信心 브터 주011)
브터:
붙어. 말미암아.
諸位 디나 주012)
디나:
지남을.
니샨 주013)
니샨:
이르신.
單이오 金剛心 兼야 다시 諸位 디나 니샨 複이라 주014)
이라:
이것이다.
十二 乾과 信

능엄경언해 권8:54ㄴ

과 住와 行과 向과 煖과 頂과 忍과 世와 地와 等과 金괘 이라 十二因이오 주015)
-이오:
-이고.
妙覺이 果ㅣ니 이런로 주016)
이런로:
이런고로.
十二 單複야 비르서 주017)
비르서:
비로소.
妙覺 다야 無上道 일우리라

〔주해〕 원각경에 단·복 원수의 뜻이 있으니 【사마타와 삼마발저와 선나의 셋을 각각 하나씩 닦는 것이 단수이고, 먼저 사마타 주018)
사마타:
우리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妄念)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르는 것.
를 닦고 후에 삼마발저 주019)
삼마발저:
정(定)의 다른 이름. 마음을 한 곳에 머루르게 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
를 닦으며, 또 먼저 삼마발저를 닦고 후에 선나를 닦아서 이와 같이 하여 21이 되는 것이 복수이고, 셋을 일시에 닦는 것이 원수이다.】
이제 이것은 오직 심신〈주〉를 말미암아 제위 지남을 이르신〈바〉 ‘단’이고, 금강심을 겸하여 다시 제위 지남을 이르신〈바〉 ‘복’이다. 12는 초간혜지와 〈10〉신과 〈10〉주와 〈10〉행과 〈10〉회향과 난위와 정위와 인위와 세〈제일위〉와 〈10〉지와 등〈각〉과 금〈강간혜지〉가 이것이다. 12인이고 묘각이 ‘과’이니, 이런고로 12를 ‘단’과 ‘복’으로 하여야 비로소 묘각을 다하여 무상도를 이루리라.

〔경문〕 是種種地예 皆以金剛로 觀察如幻 十種深喩야 奢摩他中에 用諸如來ㅅ 毗婆舍那야 淸淨修證야 漸次深入니라

〔경문〕 이 種種地예 다 金剛로 幻  주020)
:
같은.
열가짓 기픈 가뵤 주021)
가뵤:
견줌을. 비유를.
보아 펴 奢摩他中에 모 주022)
모:
모든.
如來ㅅ 毗婆舍那  淸淨히 修證야 漸漸 次第로 기피 드니라

〔경문〕 종종지 주023)
종종지:
갖가지 지위로 57위를 가리킴.
에 다 금강으로 ‘환’과 같은 열 가지의 깊은 견줌을 보아 살펴 사마타 중에 모든 여래의 비바사나 주024)
비바사나:
자세히 관찰하여 잘못됨이 없게 하는 것.
를 써서 청정하게 수증하여 점점 차례로 깊이 드는 것이다.

〔주해〕 此 敍其用金剛心야 成就妙覺之方也시니라 種種地 十二位也ㅣ라 十喩者 幻人과 陽焰과 水月와 空花와 谷響과 乾城과 夢과 影과 像과 化와 也ㅣ라 了法이 如此면 則頓忘情解야 纖塵도 不立 故曰淸淨修證이라 奢摩他와 毘婆舍那 云止觀이라 言如來者 揀異小乘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8:55ㄱ

이 金剛心 주025)
:
써서. -[用].
妙覺 일 주026)
일:
이룰.
法을 치시니라 주027)
치시니라:
가르치신 것이다.
種種 地 十二位라 열가짓 가뵤 幻人과 陽焰과 맷 주028)
맷:
바람의.
듣그리 주029)
듣그리:
티끌이. 듣글~드틀[塵].
 비체 섯근 거시라】

능엄경언해 권8:55ㄴ

月와 空花와 谷響과 고랫 주030)
고랫:
골의. 골짜기의.
뫼리라 주031)
뫼리라:
메아리이다.
乾城과 주032)
:
해가.
처 도 주033)
도:
돋을.
조개 주034)
조개:
조개. 조개가.
氣分을 吐야 주035)
야:
하거든.
라】
주036)
잣:
성(城).
다가  노면 업니라】
夢과 影과 像과 거우루에 주037)
거우루에:
거울에.
뵈 주038)
뵈:
보이는.
像이라】
化왜라 【變化ㅣ라】 法이 이 호 주039)
이 호:
이와 같음을.
알면 과 아롬과 다 니저  주040)
:
가느가란.
드틀도 주041)
드틀도:
티끌도.
셔디 주042)
셔디:
서지.
아니 이런로 니샤 淸淨히 修證이라 奢摩他와 毗婆舍那 닐오매 止와 觀괘라 如來라 니샤 주043)
니샤:
이르심은.
小乘에 달오 주044)
달오:
다름을.
시니라 주045)
시니라:
가리신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것은 금강심을 써서 묘각을 이룰 법을 가르치신 것이다. 종종지는 12위다. 열 가지 견줌은 환인 주046)
환인:
요술에 의해 생긴 사람.
양염 주047)
양염:
아지랑이.
【바람에 티끌이 햇빛에 섞인 것이다.】 수월 주048)
수월:
물속의 달.
공화 주049)
공화:
허공화. 본래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것을 비유한 말.
와 곡향과 【골짜기의 메아리이다.】 건성 주050)
건성:
건달바성. 실체는 없이 공증에 나타나는 성곽. 신기루.
【해가 처음 돋을 제 조개가 기운을 토하거든 바라〈보이〉되 성 같았다가 해가 높아지면 없어 사는 것이다.】 꿈과 그림자와 상과 【거울에 보이는 상이다.】 ‘화’이다 【변화이다.】. ‘법’이 이와 같음을 알면, 뜻과 앎을 다 잊어 가느다란 티끌도 서지(=머무르지) 아니하므로, 이런고로 이르시되, 청정하게 수증〈하는 것〉이다. 사마타와 비바사나는 〈여기서〉 이름에 ‘지’ 주051)
지:
사념 망상(邪念·妄想)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는 것.
‘관’ 주052)
관:
선정에 들어서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하는 것.
이다. 여래라고 이르심은 소승과 다름을 가리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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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 티:이와 같이.
주002)
-야:-하여야.
주003)
무상도:위가 없는 보리. 불과. 부처님이 얻은 보리는 최상의 것이므로 이렇게 이름.
주004)
디:뜻이.
주005)
나콤:하나씩. 나ㅎ+곰.
주006)
-ㅣ오:-이고.
주007)
닷고:닦고.
주008)
닷며:닦으며.
주009)
몬져:먼저.
주010)
외요미:됨이.
주011)
브터:붙어. 말미암아.
주012)
디나:지남을.
주013)
니샨:이르신.
주014)
이라:이것이다.
주015)
-이오:-이고.
주016)
이런로:이런고로.
주017)
비르서:비로소.
주018)
사마타:우리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妄念)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르는 것.
주019)
삼마발저:정(定)의 다른 이름. 마음을 한 곳에 머루르게 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
주020)
:같은.
주021)
가뵤:견줌을. 비유를.
주022)
모:모든.
주023)
종종지:갖가지 지위로 57위를 가리킴.
주024)
비바사나:자세히 관찰하여 잘못됨이 없게 하는 것.
주025)
:써서. -[用].
주026)
일:이룰.
주027)
치시니라:가르치신 것이다.
주028)
맷:바람의.
주029)
듣그리:티끌이. 듣글~드틀[塵].
주030)
고랫:골의. 골짜기의.
주031)
뫼리라:메아리이다.
주032)
:해가.
주033)
도:돋을.
주034)
조개:조개. 조개가.
주035)
야:하거든.
주036)
잣:성(城).
주037)
거우루에:거울에.
주038)
뵈:보이는.
주039)
이 호:이와 같음을.
주040)
:가느가란.
주041)
드틀도:티끌도.
주042)
셔디:서지.
주043)
니샤:이르심은.
주044)
달오:다름을.
주045)
시니라:가리신 것이다.
주046)
환인:요술에 의해 생긴 사람.
주047)
양염:아지랑이.
주048)
수월:물속의 달.
주049)
공화:허공화. 본래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것을 비유한 말.
주050)
건성:건달바성. 실체는 없이 공증에 나타나는 성곽. 신기루.
주051)
지:사념 망상(邪念·妄想)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는 것.
주052)
관:선정에 들어서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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