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보살수행의 단계○3) 십주○10. 관정주
〔주해〕 國大王 天子也ㅣ니 嫡嗣曰太子ㅣ라 刹利王 諸王也ㅣ니 嫡嗣曰世子ㅣ라 將付國位 제 取大海水야 灌頂니 表爲王야 當承用衆智라 今此位ㅣ 衆德이 潛備야 堪任佛事故로 表以成人야 陳列灌頂也ㅣ라 言以國事로 分委라 시면 則非正付國位라 特表成人而已라 蓋此 方極十住ㅣ어니와 若十地行滿야 乃堪正付故로 華嚴에 十地菩薩이 受佛職位 此輪王太子 受職시니 夫發心얀 必治地며 治地야 乃修行며 修行然後에 生如來家야 而具覺相야 同佛心며 長道體며 圓十身야 爲佛子야 任佛事니 此ㅣ 十住始終之序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8:28ㄱ
國大王 天子
ㅣ 주009) 니 嫡嗣 닐오 太子
ㅣ라 주010) 刹利王 諸王이니 嫡嗣 닐오 世子ㅣ라
國位
맛 주011) 제 大海ㅅ
므를 주012) 가져다가
바기예 주013) 븟니 주014) 王이 외야 반기
한 주015) 智
능엄경언해 권8:28ㄴ
바다
믈 주016) 表니라
이제 이 位한 德이 그기
자 주017) 佛事
이긔여 주018) 맛 주019) 젼로 成人을 表야 펴 버리고 바기예 븟다 시니라
나랏 일로 分야
맛디다 주020) 니시면 正히 國位
맛됸디 주021) 아니라 오직 成人을 表 미라
이 十住
차니와 주022) 十地行이
차 주023) 어루 正히 맛 젼로 華嚴에 十地菩薩이 부텻 職位 受호
【職은 벼스리라】 輪王 주024) 윤왕: 전륜성왕. 수미4주(州)의 세계를 통솔하는 대왕.
太子 職受
호매 주025) 가비시니
發心얀
반기 주026) 주027) 다리며
다려 주028) 修行며
修行 後
에 주029) 如來ㅅ 지븨 나 覺相이 자 부텻 과 며 道體 기르며 十身이
두려워 주030) 佛子ㅣ 외야 부텻 이
맛니 주031) 이 十住始終ㅅ 次
능엄경언해 권8:29ㄱ
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국대왕은 천자이니,
적사 주032) 를 이르되, 태자이다.
찰리왕은 제왕이니 적사를 이르되, 세자이다.
장차
국위 주033) 를 맡길 적에 대해의 물을 가져다가 정수리에 부으니,
왕이 되어 반드시 많은 ‘지’롤 받아서 씀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제 이 자리가 많은 덕이 그윽이 구비되어
불사 주034) 불사: 부처를 위하는 일과 관련되어 불가에서 하는 모든 일.
를 이겨
(=감내하여)
맡을 〈만한〉 까닭으로 성인을
(=으로)
표방하여 펴서 벌이고
(=널리 알리고)
정수리에 〈물을〉 붓는다고 하신 것이다.
‘나라의 일을 나누어 맡긴다’고 이르시면, 정말로 국위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인을 표할 따름이다.
이는 갓 10주를 마친이와
10지행이 차야 가히 정말로 맡기는 까닭으로
화엄〈경〉에 10지보살이 부처님의 직위 받는 것을
【‘직’은 벼슬이다.】 전륜성왕의 태자가 벼슬 받음에 견주시니,
발심하여서는 반드시 땅을 다스리며 땅을 다스려야 수행하며,
수행한 후애야 여래의 집에 나서 각상이 구비되어 부처님의 마음과 같으며, 도체를 기르며 10신이 원만하여, 불자가 되어 부처님의 일을 맡으니,
이것이 10주〈의〉 처음과 끝의 차례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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