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언해두창집요 권하

  • 역주 언해두창집요
  • 언해두창집요 권하(諺解痘瘡集要 卷下)
  • 구슬이 검고 꺼지는 병증[黑陷]
  • 저미고(猪尾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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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미고(猪尾膏)


猪尾膏龍腦一錢刺取小猪尾尖血和丸小豆大淡酒或紫草飮化下熱盛則新汲水化下盖猪尾無一時休息取振掉發揚之意也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뎨미고 뇽노[뇌]  돈과 쟈근 도주001)
도:
돼지의. 단독형 ‘돝’에 관형격 조사인 ‘-’가 붙어 연철된 형태이다.
리 귿틀 딜어 피 내여 라 낫마곰 비븨여 슴슴주002)
슴슴:
심심한. 전설모음화를 따라서 ‘슴슴다〉심심다’가 되어 쓰인다.
쳥나 초주003)
초:
지치. 자초(紫草).
지치[紫草] : 뿌리에서 보라색 물감을 얻는 까닭에 우리 겨레와는 퍽 친숙한 식물이다. 지치는 노랑색과 붉은색 물감을 얻는 홍화, 파랑색 물감을 얻는 쪽과 함께 우리 선조들이 염료식물로 즐겨 가꾸어 왔다. 지치뿌리에서 얻은 보라색 물감을 자줏빛 또는 지치보라라 하여 특별히 귀하게 여겨 왕실이나 귀족들만 지치로 염색한 옷을 입을 수가 있었다.
불운 믈에나[다]  환을 플어 머기고 열이 셩커든  기른 믈에 플러 머기라 도 리란 거시  시도 쉴 이 업시 두루 거시니 그를 야 내븟게 이리라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08월 일

저미고는 용뇌 한 돈과 작은 돼지 꼬리 끝을 찔러 피를 내어 이를 섞어 팥알만큼 비비어 심심한 맑은 술이나 자초를 불린 물에다 한 알을 풀어먹이고 열이 높거든 갓 길러 온 물에 풀어먹이라. 돼지의 꼬리란 한 시각도 쉬지 않고 휘두르는 것이기에 이러한 성질을 이용, 마마를 돋게 한 것이다.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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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도:돼지의. 단독형 ‘돝’에 관형격 조사인 ‘-’가 붙어 연철된 형태이다.
주002)
슴슴:심심한. 전설모음화를 따라서 ‘슴슴다〉심심다’가 되어 쓰인다.
주003)
초:지치. 자초(紫草).
지치[紫草] : 뿌리에서 보라색 물감을 얻는 까닭에 우리 겨레와는 퍽 친숙한 식물이다. 지치는 노랑색과 붉은색 물감을 얻는 홍화, 파랑색 물감을 얻는 쪽과 함께 우리 선조들이 염료식물로 즐겨 가꾸어 왔다. 지치뿌리에서 얻은 보라색 물감을 자줏빛 또는 지치보라라 하여 특별히 귀하게 여겨 왕실이나 귀족들만 지치로 염색한 옷을 입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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