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언해두창집요 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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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언해두창집요 권하
역주 언해두창집요 권하

조선왕조 선조 41년(1608)에 어의 허준(許浚)이 선조 임금의 명을 받아 마마의 치료를 목적으로 명(明) 나라의 방문(方文)을 당시의 우리말로 번역하여 내의원(內醫院)에서 간행한 책이 〈언해두창집요(諺解痘瘡集要)〉이다.

정호완(鄭鎬完)
1943년 강원 횡성 출생, 아호 감내
강원도 농도원
공주사범대 국어과
충남대학원 국문과
문학박사
대구대 국어과 교수
길림대학 초빙 교수
대구대 사범대학 학장
우리말글학회 회장
어문연구학회 회장
한글학회 대구지회장
한국어문학회 회장
한국어문교육학회 회장
(사) 온누리한글 이사
삼국유사 위원회 대표
대구대 명예 교수(현)
저서와 논문
《우리말로 본 단군신화》(1994)
《삼국유사의 종합적 연구》(2002)
《한국어의 발달과 의존명사》(2004)
《가야의 언어와 문화》(2007) 외 20여권
“후기 중세어 의존명사의 문법기능”
“단군왕검의 형태론적 연구” 외 70여편
  • 언해두창집요 : 정호완
  • 교열·윤문·색인위원
  • 언해두창집요 : 박종국 홍현보
  • 편집위원
  • 위원장 : 박종국
  • 위원 : 강병식 김구진 김석득
  • 나일성 노원복 박병천
  • 오명준 이창림 이해철
  • 전상운 정태섭 차재경
  • 최기호 최홍식 한무희
  • 홍민표
역주 언해두창집요를 내면서
우리 회는 1990년 6월 “한글고전 역주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이래로, 〈석보상절〉 권6․9․11의 역주에 착수,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그 성과물을 간행하여 왔다. 이제 우리 회는 올해로서 한글고전 역주 사업을 추진한 지 스무 해가 되는 뜻깊은 해를 맞게 되었으니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한글 역주 간행 기관임을 자부하는 바이다. 우리 고전의 현대화는 전문 학자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작업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이 사업이 끊임없이 이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역주하여 간행한 문헌과 책수는 ≪석보상절≫ 2책, ≪월인석보≫ 8책, ≪능엄경언해≫ 5책, ≪법화경언해≫ 7책, ≪원각경언해≫ 10책, ≪남명집언해≫ 2책,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1책, ≪구급방언해≫ 2책, ≪금강경삼가해≫ 5책, ≪선종영가집언해≫ 2책, ≪육조법보단경언해≫ 3책, ≪구급간이방언해≫ 4책, ≪진언권공, 삼단시식문언해≫ 1책, ≪불설아미타경언해, 불정심다라니경언해≫를 묶어 1책 등 모두 53책이다.
그동안 정부의 지원에 굴곡이 심하여 애태울 때도 있었으나 우리 회의 굽히지 않는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역주자의 노력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원동력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가장 깊은 정신은 두말할 나위 없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이다. 그것은 세종의 철저한 애민정신과 자주정신이며 그 마음을 이어간 선각자들의 헌신적 노력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가 추진한 “한글고전 역주 사업”은 15세기 문헌을 대부분 역주하고 16세기 문헌까지 역주하는 데 이르렀다. 올해는 ≪월인석보≫ 권23․25, ≪구급간이방언해≫ 권7, ≪반야심경언해≫, ≪목우자수심결․사법어 언해≫, ≪간이벽온방․신선태을자금단≫, ≪우마양저염역치료방․분문벽온역이해방≫, ≪언해 두창집요≫ 등 8책을 역주하여 간행할 계획이다.
≪언해두창집요(諺解痘瘡集要)≫는 마마(천연두)를 치료하기 위한 의서이다. 조선왕조 세조 때 내의 임원준(任元濬)이 지은 ≪창진집(瘡疹集)≫을, 다시 고쳐서 선조 41년(1608)에 어의 허준(許浚)이 선조 임금의 명을 받아 마마의 치료를 목적으로 명나라의 방문(方文)을 당시의 우리말로 번역하여 내의원(內醫院)에서 간행한 책이다.
이 책은 의학사적 가치는 물론 국어사적으로 볼 때에도 매우 중요시되는 자료로서, 원간은 내의원에서 상하 2권 1책의 활자본으로 펴냈으나 후대에 2권 2책의 목판본으로 여러번 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우리 회에서 역주하여 출판하는 ≪역주 언해두창집요≫는 홍문각에서 1995년 영인한 서울대학교 규장각 일사문고본(목판본) 상하 2권 2책을 저본으로 하였다.
끝으로 이 한의서를 우리 회에서 역주 간행함에 있어, 역주해 주신 대구대학교 정호완 교수님과 역주 사업을 위하여 지원해 준 교육과학기술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책의 발간에 여러 모로 수고해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09년 9월 15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일러두기
1. 역주 목적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후, 언해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어 우리 말글로 기록된 다수의 언해류 고전과 한글 관계 문헌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말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어서 15, 16세기의 우리말을 연구하는 전문학자 이외의 다른 분야 학자나 일반인들이 이를 읽어 해독하기란 여간 어려운 실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현대어로 풀이와 주석을 곁들여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이 방면의 지식을 쌓으려는 일반인들에게 필독서가 되게 함은 물론, 우리 겨레의 얼이 스미어 있는 옛 문헌의 접근을 꺼리는 젊은 학도들에게 중세국어 국문학 연구 및 우리말 발달사 연구 등에 더욱 관심을 두게 하며, 나아가 주체성 있는 겨레 문화를 이어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함에 역주의 목적이 있다.
2. 편찬 방침
(1) 이 역주의 저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일사문고본(목판본) 상하 2권 2책을 참고하였다.
(2) 이 책의 편집 내용은 네 부분으로 나누어, ‘한자 원문․언해 원문(방점은 없애고, 띄어쓰기함)․현대어 풀이․옛말과 용어 주해’의 차례로 조판하였으며, 또 원전과 비교하여 찾아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 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원문의 장(張)․앞[ㄱ]․뒤[ㄴ] 쪽 표시를 아래와 같이 나타냈다.
<서명 realname=""/>
〈보기〉
제2장 앞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 아긔 입안해 2ㄱ조티 아닌 거시 잇다가
제2장 뒤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 딘이 되니 2ㄴ신장은 비록 증이 업스
(3) 현대말로 옮기는 데 있어서 될 수 있는 대로 옛글과 ‘문법적으로 같은 값어치’의 글이 되도록 하는 데 기준을 두었다.
(4) 현대말 풀이에서, 옛글의 구문(構文)과 다른 곳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보충한 말은 〈〉안에 넣었다.
(5) 원문 내용은 네모틀에 넣어서 현대 풀이문․주석과 구별하였으며, 원문 가운데 작은 글씨 2행은 편의상 글씨 크기만 줄여 이었고, 한자 원문의 띄어쓰기는 원문대로 하였다.
(6) 찾아보기 배열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초성순 : ㄱ ㄲ ㄴ ᄔ ㄷ ㄸ ㄹ ㅁ ᄝ ㅂ ㅲ ㅳ ㅃ ㅄ ᄢ ᄣ ᄩ ㅸ ㅅ ㅺ ᄮ ㅼ ㅽ ㅆ ㅾ ㅿ ㅇ ᅇ ㆁ ᅙ ㅈ ㅉ ㅊ ㅋ ㅌ ㅍ ㅎ ㆅ
② 중성순 :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ㆉ ㅜ ㅝ ㅞ ㅟ ㅠ ㆌ ㅡ ㅢ ㅣ ㆍ ㆎ
③ 종성순 : ㄱ ㄴ ㄴㅅ ㄴㅈ ㄴㅎ ㄷ ㄹ ㄹㄱ ㄹㄷ ㄹㅁ ㄹㅂ ㄹㅅ ᄚ ㅁ ㅁㄱ ㅯ ㅰ ㅂ ㅄ ㅅ ㅺ ㅼ ㅿ ㆁ ㅈ ㅊ ㅋ ㅌ ㅍ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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