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소담고로 췌장 기능을 살려 당뇨병 치료할 수 있다. 질병에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한 가지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의한 염증성질환과 또 한 가지는 오장육부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기능성 질환이다. 세균에 의한 염증성 질환은 항생제나 각종 소염제를 투여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으나 기능성질환은 항생제를 써봐야 소용이 없고 보약을 써서 기능을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당뇨병은 대개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은 치료방법이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지 질병자체가 불치병은 아니다. 당뇨병은 비만, 운동부족, 과로, 과음, 스트레스, 약물남용, 식생활 불규칙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췌장기능이 약해져서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서 당뇨병은 ‘췌장기능 저하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약으로써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인슐린 분비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한약에는 홍삼, 귀전우, 고과, 현삼, 지골피 등 췌장기능 회복과 베타세포의 재생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약재들이 많이 있다. 이들과 함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약물들을 잘 조합하여 만든 것이 바로 한방당뇨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소당고`이다. 이를 꾸준히 복용하면 약해진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회복시켜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