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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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오천 명이 퇴석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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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천 명이 퇴석하다 2


二. 上慢退席
說此語時예 會中에 有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五千人等이 卽從座起야 禮佛而退니 所以者何ㅣ어뇨 此輩ㅣ 罪根이 深重며 及增上慢야 未得을 謂得며 未證을 謂證야 有如此失 是以不住ㅣ어 世尊이 默然샤 而不制止시니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1:171ㄴ

이 말 니실 주001)
-을 쩨:
-을, 때.
會 中에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五千人 等이 즉재 주002)
즉재:
즉시.
座로셔 니러 부텻 주003)
부텻긔:
부처님께.
禮數고 므르니 엇뎨어뇨 주004)
엇뎨어뇨:
어째서인가?
무리 주005)
무리:
무리가. 물[群].
罪ㅅ 불휘 주006)
불휘:
뿌리.
깁고 므거우며 주007)
므거우며:
무거우며.
 增上慢야 得디 몯 거슬 得호라 며 證티 몯 거슬 證호라 야 이  허므리 주008)
허므리:
허물이. 허믈.
이실 이런로 住티 몯거

법화경언해 권1:172ㄱ

주009)
몯거늘:
못하거늘.
世尊이 샤 주010)
샤:
잠잠하시어.
말이디 아니 시니라

〔본문〕 이 말씀을 이르실 때, 모임 가운데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5천인 등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나니 어째서인가? 이 무리의 죄가 뿌리 깊고 무거우며 또 증상만하여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고 하며,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였다고 하여 이와 같은 허물이 있으므로, 이러므로 머물지 못하거늘 세존이 잠잠하시고 말리지 아니하신 것이다.

佛止不說은 俯爲此輩故로 諸增慢儔ㅣ 果然退去니 然이나 靈山勝集에 豈有凡材리오마 蓋亦大權으로 示跡야 警進未學耳니 故로 宣師ㅣ 云호 是知五千退席이 爲進增慢之儔也ㅣ로다니라 於法에 未得호 而謂已得며 於道애 未證호 而謂已證야 已實下호 而自增上야 以慢法慢人 曰增上慢이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부톄 말이샤 주011)
말이샤:
말리시어.
니디 아니샤 이 무를 주012)
무를:
무리를.
구버 주013)
구버:
굽어. 굽-[曲].
爲실 增慢

법화경언해 권1:172ㄴ

앳 물히 果然 믈러가니 주014)
믈러가니:
물러간 것이니.
그러나 靈山 주015)
영산:
영취산.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법한 곳.
노 주016)
노:
높은.
모도매 주017)
모도매:
모임에. 몯-[集].
엇뎨 凡材 이시리오마 주018)
이시리오마:
있으리오마는.
【凡材 녯 주019)
녯:
보통의. 상례(常例).
얼구리라 주020)
얼굴:
형상.
 큰 주021)
권:
방편의 다른 이름.
으로 자최 주022)
자최:
자취.
뵈야 주023)
뵈야:
보이어.
末世 주024)
말세: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하는 시대.
옛 호릴 警誡야 나 미니 주025)
미니:
따름이니.
그럴 宣師 주026)
선사:
법화겨을 설한 보살.
ㅣ 닐오 五千 退席 주027)
5천 퇴석: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하려 할 때에 증상만심(增上慢心)을 품어 “내가 이미 증하였는데, 어찌 다시 〈법화경〉을 들으랴?”하고 5천 명의 제자가 자리를 떠나간 일을 가리킴.
이 增慢앳 주028)
물:
무리.
나 주029)
나:
나아가게 함을.
爲 주030)
:
것을.
이 주031)
이:
여기에.
알리로다 니라 法에 得디 몯호 마 得호라 며 道애 證티 몯호 마 證호라 야 모 實로 가오 주032)
가오:
낮되. -[下].
주033)
제:
스스로가[自]. :제.
더 노파 法을 업시우며 주034)
업시우며:
업신여기며. 업시-[慢].
 업시울  주035)
업시울 :
업신여기는 것을.
닐오 增上慢 주036)
증상만:
4만(慢)의 하나. 또 7만(慢)의 하나.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잘난 체 하는 거만.
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부처님이 말리시고 이르지 아니하신 것은, 이 무리를 굽어 위하시므로 증만의 무리들이 과연 물러가니, 그러나 영산의 높은(=거룩한) 모임에 어찌 범재가 있으리오마는 【범재는 보통의 형상이다.】 또 큰 ‘권’으로 자취를 보여 말세의 배울 이를 경계하여 나아가게 할 따름이니, 그러므로 선사가 이르되, ‘5천 명의 퇴석이, 증만한 무리 나아가게 함을 위한 것을 이로써 알 것이로다.’ 했다. 법에서 얻지 못하되, ‘이미 얻었다.’고 하며, ‘도’를 증득하지 못하였지만 ‘이미 증했다.’고 하여, 몸은 실로 낮되 스스로가 더 높아 법을 업신여기며 남을 업신여기는 것을 이르되, 증상만이라 〈한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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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을 쩨:-을, 때.
주002)
즉재:즉시.
주003)
부텻긔:부처님께.
주004)
엇뎨어뇨:어째서인가?
주005)
무리:무리가. 물[群].
주006)
불휘:뿌리.
주007)
므거우며:무거우며.
주008)
허므리:허물이. 허믈.
주009)
몯거늘:못하거늘.
주010)
샤:잠잠하시어.
주011)
말이샤:말리시어.
주012)
무를:무리를.
주013)
구버:굽어. 굽-[曲].
주014)
믈러가니:물러간 것이니.
주015)
영산:영취산.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법한 곳.
주016)
노:높은.
주017)
모도매:모임에. 몯-[集].
주018)
이시리오마:있으리오마는.
주019)
녯:보통의. 상례(常例).
주020)
얼굴:형상.
주021)
권:방편의 다른 이름.
주022)
자최:자취.
주023)
뵈야:보이어.
주024)
말세: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하는 시대.
주025)
미니:따름이니.
주026)
선사:법화겨을 설한 보살.
주027)
5천 퇴석: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하려 할 때에 증상만심(增上慢心)을 품어 “내가 이미 증하였는데, 어찌 다시 〈법화경〉을 들으랴?”하고 5천 명의 제자가 자리를 떠나간 일을 가리킴.
주028)
물:무리.
주029)
나:나아가게 함을.
주030)
:것을.
주031)
이:여기에.
주032)
가오:낮되. -[下].
주033)
제:스스로가[自]. :제.
주034)
업시우며:업신여기며. 업시-[慢].
주035)
업시울 :업신여기는 것을.
주036)
증상만:4만(慢)의 하나. 또 7만(慢)의 하나.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잘난 체 하는 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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