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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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게송으로 다시 묻다○부처님 설법의 상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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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게송으로 다시 묻다○부처님 설법의 상서 1


又覩諸佛聖主師子ㅣ 演說經典이 微妙第一샤 其聲이 淸淨샤 出柔軟音샤 敎諸菩薩無數億萬시니 梵音이 深妙샤 令人樂聞케시며 各於世界예 講說正法샤 種種因緣과 以無量喩로 照明佛法샤 開悟衆生샤 若人이 遭苦야 厭老病死ㅣ어든 爲說涅槃샤 盡諸苦際시며 若人이 有福야 曾供養佛와 志求勝法이어든 爲說緣覺시며 若有佛子ㅣ 修種種行야 求無上慧어든 爲說淨道시니

〔본문〕

법화경언해 권1:71ㄱ

보오 주001)
보오:
보되.
諸佛 聖主 師子 주002)
사자:
사자(獅子). 부처님은 인간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분이므로 동물의 왕인 사자에 비유함.
ㅣ 經典이 微妙 第一을 펴 니샤 그 소리 淸淨샤 보라온 소리 내샤 諸菩薩 無數 億萬을 치시니 梵音 주003)
범음:
맑고 깨끗한 불·보살의 음성.
이 깁고 微妙샤 사미 즐겨 듣게 시며 各各 世

법화경언해 권1:71ㄴ

界예 正法을 講論야 니샤 種種 因緣과 그지업슨 譬喩로 佛法을 비취여 기샤 주004)
기샤:
밝히시어.
衆生 여러 알외샤 주005)
알외샤:
알리시되.
다가 사미 苦 맛나 老病死 아쳗거든 주006)
아쳗거든:
싫어하거든. 「아쳗-」[厭].
爲야 涅槃 니샤 여러 受苦ㅅ  주007)
:
가를.
다게 주008)
다게:
다하게. 「다-」.
시며 다가 사미 福이 이셔 아 부텨를 供養와 데 됴 法을 求커든 爲야 緣覺 주009)
연각:
벽지불.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 깨달은 사람.
니시며 다가 佛子ㅣ 種種 行 닷가 우 업슨 주010)
우 업슨:
위 없는.
慧 求커든 爲야 조 주011)
조:
깨끗한.
道 니시니

〔본문〕 또 보되, 제불 성주이신 사자가 경전이 미묘〈하기〉 제일임을 펴 이르시되, 그 소리가 청정하시어 부드러운 소리를 내시어 모든 보살 무수 억만 〈명〉을 가르치시니, 범음이 깊고 미묘하시어 사람이 즐겨 듣게 하시며, 각각 세계에 정법을 강론하여 이르시되, 갖가지의 인연과 그지없는 비유로 부처님 법을 비추어 밝히시고 중생을 열어 깨닫게 하시되, 만약 사람이 고(苦)를 만나 노·병·사를 싫어하거든 〈그들을〉 위하여 열반을 말씀하시어 모든 수고의 끝을 다하도록 하시며, 만약 사람이 복이 있어 예전에 부처〈님〉을 공양하여 뜻에(=뜻으로) 좋은 법을 구하거든 〈그를〉 위하여 연각을 말씀하시며, 만약 불자가 갖가지의 ‘행’을 닦아 위 없는 〈지〉혜를 구하거든 〈그를〉 위하여 깨끗한 ‘도’를 설법하시니,

頌見聞諸佛所說經法也시니라 聖主師子 言說法無畏시니라 演說經典微妙第一로 至令人樂聞히 卽以一乘으로 敎諸菩薩也ㅣ라 講說正法種種因緣으로 至爲說淨道히 卽以三乘으로 開悟衆生也ㅣ니 若人遭苦로 至盡諸苦際히 卽小乘四諦法이니 四句 如次配컨댄 見苦야 斷集며 修道야 證滅也ㅣ라 若人有福으로 至爲說緣覺히 卽中乘十二緣法也ㅣ니 聲聞은 三生을 種福니 爲猒苦ㅣ오 支佛은 百劫을 種福니 爲求道故ㅣ니 有福야 供佛와 志求勝法야 可授中乘이니라 若有佛子로 至爲說淨道히 卽大乘六度法也ㅣ니 六度 以種種行으로 爲用고 以無上慧로 爲體니 行이 得慧의 濟야 卽無染着故로 名淨道ㅣ라 於二乘엔 言人시고 於大乘엔 言佛子者 止宿草庵닌 自同使人커니와 成就大志야 乃命爲子니라

〔요해〕

법화경언해 권1:72ㄴ

諸佛ㅅ 니시논 주012)
니시논:
이르시는.
經法 보며 듣오 주013)
듣오:
들음을.
頌시니라 聖主 師子 說法샤미 저품 주014)
저품:
두려움.
업스샤 오시니라 주015)
오시니라:
아뢰신 것이다.
演說經典 微妙第一로 令人樂聞에 니르린 주016)
니르린:
이르기까지는.
一乘 주017)
일승:
일불승. 부처님이 되는 오직 하나의 가르침.
으로 諸菩薩 치샤미라 주018)
치샤미라:
가르치심이다.
講說正法 種種

법화경언해 권1:73ㄱ

因緣으로 爲說淨道애 니르린 곧 三乘으로 衆生 여러 알외샤미니 주019)
알외샤미니:
알리심이니.
若人遭苦로 盡諸苦際예 니르린 곧 小乘 주020)
소승:
대승의 대(對). 성문승·연각승.
四諦法이니 네 句 次第다이 주021)
-다이:
-답게. -되게. -대로.
마초건댄 苦 보아 集을 그츠며 주022)
그츠며:
끊으며.
【集은 모 씨라 주023)
모 씨라:
모으는 것이다.
道 닷가 滅證 씨라 若人有福으로 爲說緣覺애 니르린 곧 中乘 十二緣法 주024)
12연법:
12 인연.
이니 聲聞 주025)
성문:
본래는 부처님의 제자라는 뜻이나, 대승에서는 자기의 깨달음만 추구하는 소승의 성자를 이름.
三生 주026)
3생:
전생·금생·후생. 과거세·현재세·미래세.
 福 시므니 주027)
시므니:
심으니.
受苦 슬호 주028)
슬호:
싫음을.
爲코 支佛은 百劫을 福 시므니 道 求호 爲논 젼니 주029)
젼니:
까닭이니.
福이 이셔 부텨 供養와 데 됴 法 求야 주030)
-야:
-하여야.
어루 中乘 주031)
중승:
3승의 중간인 연각승을 말함.
심기샬띠니라 주032)
심기샬띠니라:
전하시는 것이다.
若有佛子로 爲說淨道애 니르린 곧 大乘 六道法이니 六道 種種

법화경언해 권1:73ㄴ

行으로 用 삼고 無上慧로 體 사니 行이 慧의 일우믈 得야 곧 더러운 着이 업논 주033)
업논:
없는.
젼로 일후미 조 주034)
조:
깨끗한.
道ㅣ라 二乘엔 人을 니시고 大乘엔 佛子 니샤 草菴애 머므러 주035)
머므러:
머물러.
자닌 주036)
자닌:
자는 이는.
브리 사과 제 거니와 큰  일워 주037)
일워:
이루어야.
아리라 命니라 주038)
-니라:
-하기, 때문이니라. -하기 때문인 것이다.

〔요해〕 모든 부처님이 이르시는 바 경법(經法)을 보며 들음을 송하신 것이다. 성주 사자는 설법하심이 두려움 없으심을 이르신 것이다. ‘연설 경전이 미묘하기 제일’로부터 ‘사람이 즐겨 듣게 하시며’에 이르기까지는 곧 1승으로 모든 보살을 가르치심이다. ‘정법을 강론하여’로부터 ‘위하여 깨끗한 도를 이르시니’에 이르기까지는 곧 3승으로 중생을 열어 깨닫게 하심이니, ‘만약 사람이 ‘고’를 만나’로부터 ‘모든 수고의 끝을 다하도록 하시며’에 이르기까지는 곧 소승 4제법(四諦法)이니, 네 글귀를 차례대로 맞추건대는 고(苦)를 보고 집(集)을 그치며 【‘집’은 모인다는 것이라.】 ‘도’를 닦아 멸증(滅證)하는 것이다. ‘만약 사람이 복이 있어’로부터 ‘그를 위하여 연각을 설법하시며’에 이르기까지는 곧 중승 12연법이니, 성문(聲聞)은 3생을 복을 심으니 고통받음 싫어함을 위한 것이고, 지불(支佛)은 백겁을 복 심으니 구도함을 위하는 까닭이니, 복이 있어 부처님 공양하여 마음으로 좋은 법 구하여야 가히 중승(中乘)을 전하실 것이다. ‘만약 불자가’로부터 ‘위하여 깨끗한 도를 설법하시니’에 이르기까지는 곧 대승 6도법이니, 6도는 온갖 ‘행’으로 용(用)을 삼고 무상의 지혜로 체(體)를 삼으니 ‘행’이 지혜의 이룸을 얻어야〈만〉 곧 더러운 집착이 없어지는 까닭으로 이름이 깨끗한 ‘도’이다. 2승에는 〈보통〉 사람을 이르시고, 대승에는 불자(佛子)를 이르심은 초암(草菴)에 머물러 자는 사람은 부리는 사람과 스스로가 같거니와 큰 뜻을 이루어야〈만〉 〈부처님〉 아들이라 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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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보오:보되.
주002)
사자:사자(獅子). 부처님은 인간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분이므로 동물의 왕인 사자에 비유함.
주003)
범음:맑고 깨끗한 불·보살의 음성.
주004)
기샤:밝히시어.
주005)
알외샤:알리시되.
주006)
아쳗거든:싫어하거든. 「아쳗-」[厭].
주007)
:가를.
주008)
다게:다하게. 「다-」.
주009)
연각:벽지불.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 깨달은 사람.
주010)
우 업슨:위 없는.
주011)
조:깨끗한.
주012)
니시논:이르시는.
주013)
듣오:들음을.
주014)
저품:두려움.
주015)
오시니라:아뢰신 것이다.
주016)
니르린:이르기까지는.
주017)
일승:일불승. 부처님이 되는 오직 하나의 가르침.
주018)
치샤미라:가르치심이다.
주019)
알외샤미니:알리심이니.
주020)
소승:대승의 대(對). 성문승·연각승.
주021)
-다이:-답게. -되게. -대로.
주022)
그츠며:끊으며.
주023)
모 씨라:모으는 것이다.
주024)
12연법:12 인연.
주025)
성문:본래는 부처님의 제자라는 뜻이나, 대승에서는 자기의 깨달음만 추구하는 소승의 성자를 이름.
주026)
3생:전생·금생·후생. 과거세·현재세·미래세.
주027)
시므니:심으니.
주028)
슬호:싫음을.
주029)
젼니:까닭이니.
주030)
-야:-하여야.
주031)
중승:3승의 중간인 연각승을 말함.
주032)
심기샬띠니라:전하시는 것이다.
주033)
업논:없는.
주034)
조:깨끗한.
주035)
머므러:머물러.
주036)
자닌:자는 이는.
주037)
일워:이루어야.
주038)
-니라:-하기, 때문이니라. -하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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