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제1
- 방편품 제2
- 4. 게송으로 청하다 2
4. 게송으로 청하다 2
〔본문〕 콰 주002) 涅槃 求 사미 이제 다 疑心ㅅ 그므레 주003) 러디여 주004) 부톄 엇던 젼로 이리 니시고 주005) 며 그 緣覺 求 比丘 比丘尼와 諸天龍 鬼神과 乾闥婆 주006) 等이 서르 보며 猶豫 머거 주007) 【猶 주008) 의 일후미니 性이 疑心 하니 山中에 이셔 아모 주009) 소리나 드르면 주010) 미 올아 주012) 오래 사 업슨 後에 려 아니 한 주013) 더데 주014) 오곰 疑心야 決티 몯 사 猶豫ㅣ라 니 豫 미리 씨라】 兩足尊 주015) 울워러 주016) 보니 이 이리 엇뎨고 주017) 願오 부톄 爲샤 사겨 주018) 니쇼셔
법화경언해 권1:163ㄴ
漏 업슨 羅漢 주001) 나한：
아라한. 소승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
-콰：
-들과. ㅎ+과.
그므레：
그물에. 그믈[網].
러디여：
떨어져.
니시고：
이르시는가?
건달바：
8부중(八部衆)의 하나. 제석(帝釋)의 음악을 맡은 신.
머거：
먹어. 품어. 먹-[食].
：
짐승.
아모：
아무.
드르면：
들으면.
법화경언해 권1:164ㄱ
리 남긔 주011) 남긔：
나무에. [木].
올아：
올라. 오-+아.
한：
큰. 긴. 많은.
더데：
동안에. 때에.
양족존：
양족선(兩足仙)·이족존(二足尊). 부처님을 말함. 부처님은 두 발을 가진 이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말.
울워러：
우러러. 울월-[仰].
엇뎨고：
어찌된 것입니까.
사겨：
새겨. 사기-[解].
〔본문〕 번뇌 없는 나한들과 또 열반을 구하는 사람이 이제 다 의심의 그물에 떨어져서 ‘부처님은 어떤 이유로 이렇게 이르시는가?’ 하며 “그 연각 구하는 비구 비구니와 모든 천룡과 귀신과 또 건달바 등이 서로 보며 ‘유예’를 품어 【 ‘유’는 짐승의 이름이니 성품이 의심이 많아 산중에 있으면서 아무 소리나 들으면 미리 나무에 올라 오래 〈있다가〉 사람 없는 후에야 내려오고, 길지 않은 동안에 또 오르곤 하므로 의심하여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을 ‘유예’라 하니, ‘예’는 ‘미리’라고 하는 것이다.】 양족존을 우러러 뵈니 이 일이 어찌된 것입니까? 원하옵건대, 부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새겨 말씀하소서.”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나한들은 이미 ‘과’를 얻은 사람을 이르고 열반을 구하는 이는 ‘과’를 얻지 못한 사람을 이르고, 연각 구하는 이는 곧 앞에서 말한 성문 벽지불심을 낸 비구이니, 다 부처님이 찬탄하시는 것을 의심한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