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1

  •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제1
  • 방편품 제2
  • 1. 부처님의 지혜를 찬탄하다 8
메뉴닫기 메뉴열기

1. 부처님의 지혜를 찬탄하다 8


四. 陳諸法實相
所謂諸法의 如是相과 如是性과 如是體와 如是力과 如是作과 如是因과 如是緣과 如是果와 如是報와 如是本末究竟等이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1:146ㄴ

닐온 주001)
닐온:
이른바. 이른.
諸法의 이  주002)
이 :
이와 같은.
相과 이  性과 이  體와 이  力과 이  作과 이  因과 이  緣과 이  果와 이  報와 이  本末究竟等 주003)
본말구경등:
본체와 현상이 구경으로 평등한 것.
이라

〔본문〕 이른바 모든 법의 이와 같은 모양과 이와 같은 성품과 이와 같은 체와 이와 같은 힘과 이와 같은 작용과 이와 같은 원인과 이와 같은 인연과 이와 같은 결과와 이와 같은 과보와 이와 같은 본말구경 등이다.”

上所謂實相者ㅣ 卽世間諸法의 性相體力本末究竟等이 是也ㅣ니 可見이 爲相이오 相本이 爲性이오 形具ㅣ 爲體오 利用이 爲力이오 乍起ㅣ 爲作이오 資始ㅣ 爲因이오 助因이 爲緣이오 緣熟이 爲果ㅣ오 應果ㅣ 爲報ㅣ오 始終이 爲本末이오 窮盡이 爲究竟이니 一切諸法이 不離此十며 亦各具此十也니라 如是者 隨事指法之辭ㅣ시니 謂諸法이 有如是之相과 如是之性며 乃至如是而始終며 如是而窮盡히 無非實相也ㅣ시니 卽此而推컨댄 現前種種앳 松直고 棘曲고 鵠白고 鳥黑고 竹이 如是翠며 花ㅣ 如是黃야 凡卽諸世諦之事야 無非實相也ㅣ니 唯其卽世諦호 而無非實相故로 證之者ㅣ 當不虧其天眞며 不離其當體야셔 而默得於色心之外리니 是謂第一希有難解之法也ㅣ라 奮에 約四聖六凡十法界야 而說호 以一界예 各具十如야 合爲十界百如ㅣ오 攝爲百界千如ㅣ오 融之야 以至於無盡니 此 乃卽實相야 而明法性也니라 又作三觀야 回牙而釋호 空則是相이 如고 假則如是相이오 中則相이 如是타니 此 乃卽實相야 而明觀智也니 然이나 此 正明諸法實相시니 乃一乘極談이샤 不應作如如理性야 釋之며 況十如三觀은 方是大乘圓融之法이라 於一乘實相애 同途異轍니 達者ㅣ 審之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1:148ㄱ

우희 주004)
우희:
위에.
니샨 實相이 곧 世間 諸法의 性 相 體 力 本末究竟等이 이니 어루 주005)
어루:
가히.
보미 주006)
보미:
봄이. 보는 것이.
相이오 相ㅅ 미티 주007)
미티:
밑이. 근본이.
性이오 얼굴 주008)
얼굴:
모양. 형체.
조미 주009)
조미:
갖춤이.
體오 利히 미 力이오 간 니로미 作이오 비르소미 주010)
비르소미:
비롯됨이. 비릇-.
因이오 因 돕니 주011)
돕니:
돕는 것이.
緣이오 緣 니그니 주012)
니그니:
익은 것이.
果ㅣ오 果 맛니 주013)
맛니:
응답하는 것이. 「맛-」.
報ㅣ오 처 내이 本末이오 다로미 주014)
다로미:
다달음이. 다-.
究竟이니

법화경언해 권1:148ㄴ

一切 諸法이 이 열헤 여희디 몯며  各各 이 열히 니라 이 다 샤 이 조차 法을 치샨 마리시니 諸法이 이  相과 이  性이 이시며 이티 始終며 이티 窮盡호매 니르리 주015)
니르리:
이르도록. 이르기까지.
實相 아니니 업다 니시니 예 나가 주016)
나가:
나아가.
미러 보건댄 現 알 주017)
알:
앞의. 앞에.
種種앳 소리 주018)
소리:
솔이. 소나무가.
곧고 가 주019)
가:
가시가.
곱고 주020)
곱고:
굽고. 곱-[曲].
鵠이 오 주021)
오:
희고.
가마괴 주022)
가마괴:
까마귀가.
검고 대 이티 프르며 주023)
프르며:
푸르며.
고지 주024)
고지:
꽃이.
이티 누르러 믈읫 여러 世諦 주025)
세제:
세속제. 세간 일반의 도리나 사물로 세속지의 대경이 되는 것.
ㅅ 이레 나가 實相 아니니 주026)
아니니:
아닌 것이.
업스니 오직 世諦예 나가 實相 아니니 업슬 證 싸미 주027)
- 싸미:
-할, 사람이.
반기 주028)
반기:
반드시.
天眞 주029)
천진:
조금도 꾸밈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 천성.
허리디 주030)
허리디:
헐게 하지.
아니며 當體 주031)
당체:
직접으로 그 본체를 가리켜서 하는 말.
여희디 주032)
여희디:
여의지.
아니야셔 色心ㅅ 밧긔 주033)
밧긔:
밖에.
미 주034)
미:
잠잠히.
得리니 이 니샨 第一 希有 주035)
희유:
불가사의한. 놀라운.
難解옛 法이라 녜 四聖 주036)
사성:
①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대해중보살. ②성문·연각·보살·불.
六凡 주037)
육범:
10계(界) 중에서 지옥·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인간·천상을 말함.
十法界 주038)
10법계:
10계.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이상 육범(六凡))·성문·연각·보살·불(이상 사성(四聖))을 말함.

법화경언해 권1:149ㄱ

자바 닐오  界예 各各 十如ㅣ 자 주039)
자:
갖추어져. 갖추어.
어우러 十界 百如ㅣ 외오 주040)
외오:
되고.
모도자바 주041)
모도자바:
모두 합해. 모아 가져. 거느리어.
百界 千如ㅣ 외오 노겨 주042)
노겨:
녹여. 노기-.
無盡에 니르니 이 實相애 나가 法性 주043)
법성:
항상 변하지 않는 법다운 성(性).
기니라 주044)
기니라:
밝힌 것이다. 기-.
 三觀 지 서르 횟돌아 주045)
횟돌아:
휘돌아.
사교 空 이 相이 주046)
여:
시간·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자체. 제법(諸法)의 본체. 이체(理體)·이성(理性)·진여(眞如) 등을 말하는 경우.
고 假 이  相이오 中은 相이 이 다 니 이 實相애 나가 觀智 기니 주047)
기니:
밝히니.
그러나 이 正히 諸法實相 기시니 一乘엣 至極 마리샤 주048)
마리샤:
말씀이시어.
如如 주049)
여여:
5법(法)의 하나. 정지(正智)에 계합하는 이체(理體) 곧 진여(眞如). 있는 그대로의 것.
理性을 지 주050)
지:
지어. -[作].
사교미 주051)
사교미:
새김이. 새기는 것이.
올티 몯며 며 十如 三觀 주052)
3관:
관법(觀法)의 내용을 3종으로 나누는 것. 공관(空觀), 가관(假觀), 중관(中觀).
보야로 주053)
보야로:
바야흐로.
大乘ㅅ 두려이 주054)
두려이:
원만히.
노기 주055)
노기:
녹이는.
法이라 一乘 實相애 길히 주056)
길히:
길이. 길ㅎ[道].
호 자최 주057)
자최:
자취가.
다니 通達 사미 피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위에 이르신 실상이 곧 세간 모든 법의 성·상·체·역·본말구경 등이 이것이니, 가히 봄(=볼 수 있는 것)이 ‘상’이고 ‘상’의 근본이 ‘성’이고 모양 갖춘 것이 ‘체’이고 이롭게 쓰는 것이 힘이고 잠간 일어나는 것이 ‘작’이고 비롯됨이 ‘인’이고 ‘인’을 돕는 것이 ‘연’이고 ‘연’ 익은 것이 ‘과’이고 ‘과’에 응답하는 것이 ‘보’이고, 처음과 나중이 ‘본말’이고 다다르는 것이 ‘구경’이니, 일체 모든 법이 이 열 가지에서 여의지 못하며 또 각각 이 열 가지가 갖추어진 것이다. ‘이와 같다.’ 하심은 이를 좇아 법을 가리키신 말씀이시니, ‘모든 법이 이와 같은 모양과 이와 같은 성품이 있으며 이와 같이 시종하며 이와 같이 궁진(窮盡)함에 이르기까지 실상 아닌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니, 여기에서 나아가 미루어 보건댄 나타난 앞의 여러 가지, 소나무가 곧고 가시가 굽고 고니가 희고 까마귀는 검고 대나무가 이와 같이 푸르며 꽃이 이와 같이 누르러 무릇 여러 세제의 일에서 나아가 실상 아닌 것이 없으니, 오직 세제에서 나아가되 실상 아닌 것이 없으므로 증득할 사람이 반드시 천진을 헐게 하지 아니하며 당체를 여의지 아니하여서 색심 밖에서 잠잠히 얻을 것이니, 이것이 이른바 제1의 드문, 알기 어려운 법이다. 옛날에 4성 6범 10법계를 잡아 이르되, 한 계에 각각 10여〈시〉가 갖추어져 합하여 10계 100여가 되고, 모두 합하여 100계 1000여가 되고, 융합시켜서 무진에 이르니, 이는 실상에 나아가 법성을 밝힌 것이다. 또 3관을 지어 서로 휘돌아 새기되 공관은 이 ‘상’과 같고, 가관은 이와 같은 ‘상’이고, 중관은 상이 이와 같다 하니, 이는 실상에 나아가 관지를 밝히시니(=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는 바로 모든 법의 실상을 밝히시신 것이니, 1승의 지극한 말씀이시어서 있는 그대로의 이치와 성품으로 새기는 것은 옳지 못하며, 하물며 10여 3관은 바야흐로 대승을 원만히 융합시키는 법이다. 1승 실상의 길과 같되 자취가 다르니 통달한 사람은 살피라.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8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닐온:이른바. 이른.
주002)
이 :이와 같은.
주003)
본말구경등:본체와 현상이 구경으로 평등한 것.
주004)
우희:위에.
주005)
어루:가히.
주006)
보미:봄이. 보는 것이.
주007)
미티:밑이. 근본이.
주008)
얼굴:모양. 형체.
주009)
조미:갖춤이.
주010)
비르소미:비롯됨이. 비릇-.
주011)
돕니:돕는 것이.
주012)
니그니:익은 것이.
주013)
맛니:응답하는 것이. 「맛-」.
주014)
다로미:다달음이. 다-.
주015)
니르리:이르도록. 이르기까지.
주016)
나가:나아가.
주017)
알:앞의. 앞에.
주018)
소리:솔이. 소나무가.
주019)
가:가시가.
주020)
곱고:굽고. 곱-[曲].
주021)
오:희고.
주022)
가마괴:까마귀가.
주023)
프르며:푸르며.
주024)
고지:꽃이.
주025)
세제:세속제. 세간 일반의 도리나 사물로 세속지의 대경이 되는 것.
주026)
아니니:아닌 것이.
주027)
- 싸미:-할, 사람이.
주028)
반기:반드시.
주029)
천진:조금도 꾸밈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 천성.
주030)
허리디:헐게 하지.
주031)
당체:직접으로 그 본체를 가리켜서 하는 말.
주032)
여희디:여의지.
주033)
밧긔:밖에.
주034)
미:잠잠히.
주035)
희유:불가사의한. 놀라운.
주036)
사성:①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대해중보살. ②성문·연각·보살·불.
주037)
육범:10계(界) 중에서 지옥·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인간·천상을 말함.
주038)
10법계:10계.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이상 육범(六凡))·성문·연각·보살·불(이상 사성(四聖))을 말함.
주039)
자:갖추어져. 갖추어.
주040)
외오:되고.
주041)
모도자바:모두 합해. 모아 가져. 거느리어.
주042)
노겨:녹여. 노기-.
주043)
법성:항상 변하지 않는 법다운 성(性).
주044)
기니라:밝힌 것이다. 기-.
주045)
횟돌아:휘돌아.
주046)
여:시간·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자체. 제법(諸法)의 본체. 이체(理體)·이성(理性)·진여(眞如) 등을 말하는 경우.
주047)
기니:밝히니.
주048)
마리샤:말씀이시어.
주049)
여여:5법(法)의 하나. 정지(正智)에 계합하는 이체(理體) 곧 진여(眞如). 있는 그대로의 것.
주050)
지:지어. -[作].
주051)
사교미:새김이. 새기는 것이.
주052)
3관:관법(觀法)의 내용을 3종으로 나누는 것. 공관(空觀), 가관(假觀), 중관(中觀).
주053)
보야로:바야흐로.
주054)
두려이:원만히.
주055)
노기:녹이는.
주056)
길히:길이. 길ㅎ[道].
주057)
자최:자취가.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