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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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홍전 서


법화경언해 서:6ㄱ

妙法蓮華經 弘傳序

弘은 너필 씨오 주001)
너필 씨오:
넓히는 것이고.
傳은 옮길 씨라 주002)
옮길 씨라:
옮기는 것이다.

묘법연화경 홍전 서
‘홍’은 넓히는 것이고, ‘전’은 옮기는 것이다.

經題五字如前釋 弘傳序者 弘,廣也 大也 傳,轉也 亦流傳也 序即次序 爾雅云 東西墻謂之序 註云 所以別內外也 謂見墻別宅舍之內外 觀序知一經之由致也 律師序述此經之大猷 葢欲廣傳後代 展轉流通而不絕也。
終南山釋 道宣 述

終南山名距長安八十里在扶風武功縣東接驪山太華西連太白隴山其山北來勢終於南故云終南關中記云終南一名中南在天之中居都之南故曰中南釋者梵語具云釋迦此云能仁佛之姓也故凡投佛出家者皆以釋爲姓阿含經云四河入海同一鹹

법화경언해 서:6ㄴ

味,四姓出家。 皆名爲釋是也。 律師諱,道宣,生京兆錢氏父吏部尙書。 母夢月輪貫懷而孕。 又夢梵僧語之曰,所孕者梁之祐律師也。 及長師日嚴頵(於倫切)公出家落髮。 年二十。 依首師進具。 又從學律。 唐高祖武德七年甲申。 徙居終南紵麻蘭若製行事鈔。 甞行般舟三昧前後總二十會常感天人送饌侍衛後在西明寺行道中夜臨砌足蹶且仆有少年介冑擁衛之律師問汝爲誰曰弟子博叉天王子張瓊也。 以師戒德故來給衛耳因以佛牙授師夜捧行道晝藏地穴唯弟子文綱知之又授以餌藥修合之方即今天王補心丸是也師問以世尊在世及滅後時事瓊一一爲言隨問隨錄集爲感天侍應傳一卷高宗乾封二年丁卯冬十月三日入滅衆聞天人同聲請師歸彌勒內院穆宗讚曰代有覺人爲如來使龍鬼歸降天人奉侍。 聲飛五天,辭驚萬里。 金烏西墜佛日東舉。 稽首皈依肇律宗主

법화경언해 서:7ㄱ

懿宗朝諡澄照述者著述也 述者之謂賢作者之謂聖儒典云述而不作律師自謙故云述也。

妙法蓮華經者 統諸佛降靈之本致也ㅣ니

법화경언해 서:7ㄱ

妙法蓮華經은 諸佛ㅅ 降靈시논 本來ㅅ 들 주003)
들:
뜻을.
모도자니 주004)
모도자니:
모아 잡으니. 한데 거느리니.
降靈은 주005)
영:
신묘(神妙) 불사의(不思議)하고 인지(人智)를 가지고 있어서 거리낄 것이 없는 것.
리오실씨라 주006)
리오실씨라:
내리게 하시는 것이다.
諸佛이 다 兜率 주007)
도솔:
도솔천. 욕계 6천(天)의 제4천. 미래세에 부처가 될 미륵보살이 설법하고 있는 곳.
을 브트샤 神 리오샤 世間애 나샤 그 本來ㅅ 든 다 衆生으로 부텻 知見에 여러 뵈야 아라 들에 주008)
들에:
들게.
야 記 심기샤 주009)
심기샤:
전하시어.
부텨 신 주010)
신:
만드신.
後에 마로리라 시니 이 經이 마 衆生의게 부텻 知見을 여르샤 주011)
여르샤:
여시어.
記 심기샤 부텨 시면 諸佛ㅅ 世間애 나시논 들 모도잡도다】

묘법연화경은 모든 부처님이 강령하시는 본래의 뜻을 총괄한 것이니 【‘강령’은 ‘영’을 내리시는 것이다. 모든 부처가 다 ‘도솔’을 의지하여 ‘신’을 내리시어 세간에 나시되 그 본래의 뜻은 다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열어 보여 알아서 들게 하여 ‘기’를 주시고 부처 만드신 후에야 말리라 하시니, 이 경이 이미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여시어 ‘수기’를 주시어 부처 만드시면 모든 부처님이 세간에 나시는 뜻을 총괄하도다.】

蘊結大廈야 出彼千齡이어 東傳震旦컨디 三百餘載니

법화경언해 서:7ㄴ

大夏뫼화 주012)
뫼화:
모아.
자 주013)
자:
맺어.
大夏竺國 주014)
축국:
천축국. 인도를 이름.
됴히 주015)
됴히:
좋게.
닐오미라 뫼화 조 곧 結集 주016)
결집:
석존의 가르침을 정리해 모으는 것.
이라】
뎌 주017)
뎌:
저기에. 그곳에.
난 千年이어 주018)
-이어:
-이어야.
東으로 震旦애 傳컨디 주019)
-컨디:
-한, 지가.
三百 나 니 震旦中國이라】

대하에 모여 맺어 ‘대하’는 축국을 좋게 이르는 것이다. 모여 맺는 것은 곧 결집이다.】 저 곳(=인도)에 난 〈지〉 천 년이 〈되어서〉야 동으로 진단에 전한 지가 삼백여 년이니, 【진단은 중국이다.】

西晉惠帝永康年中에 長安青門燉煌菩薩竺法護者ㅣ 初翻此經니 名이 正法華ㅣ오 東晉安帝隆安年中後秦弘始예 龜茲沙門鳩摩羅什이 次翻此經니 名이 妙法蓮華ㅣ오 隋氏仁壽에 大興善寺北天竺沙門闍那笈多의 後所翻者도 同名妙法이니 三經이 重沓야 文旨互陳니 時所宗尙 皆弘秦本이라

법화경언해 서:8ㄴ

西晉 惠帝 주020)
서진 혜제:
서기 290-306년 재위(在位).
永康年 주021)
영강년:
서기 3백년.
中에 長安 靑門엣 燉煌菩薩 竺法護 주022)
돈황보살 축법호:
월지국 스님.
처 주023)
처:
처음.
이 經 飜譯니 일후미 주024)
일후미:
이름이.
正法華ㅣ오 주025)
-ㅣ오:
-이고.

법화경언해 서:9ㄱ

東晉 安帝 주026)
동진 안제:
서기 397-418년 재위.
隆安年中 주027)
융안 연중:
서기 397-401년 사이.
後秦 弘始 주028)
홍시:
중국 후진의 연호. 서기 399-415년.
예 丘慈沙門 鳩摩羅什 주029)
구마라집:
인도 스님. 서기 343~413년 법화경 등 많은 경전을 번역함.
버거 주030)
버거:
다음으로.
이 經 飜譯니 일후미 妙法蓮華ㅣ오

법화경언해 서:10ㄴ

隋氏 주031)
수씨:
수나라.
仁壽 주032)
인수 (연간):
서기 601-604년.
에 大興善寺 北天竺 沙門 闍那 笈多의 後에 飜譯니도 가지로 일후미 妙法이니

법화경언해 서:11ㄴ

세 經이 파 주033)
파:
겹치어. 「-」.
文字와 괘 서르 펴나 이제 宗尙 주034)
종상:
공경하여 높임.
호 【宗은 尊씨오 주035)
씨오:
하는 것이고.
尙은 노 씨라】
秦本 주036)
진본:
구마라집의 번역한 것.
 너피니라

서진 혜제 영강년 중에 장안 청문에 있는 돈황보살 축법호가 처음 이 경을 번역하니 이름이 ‘정법화’이고, 동진 안제 융안 연간 중 후진 홍시 연간에 구자사문 구마라집이 다음으로 이 경을 번역하니 이름이 ‘묘법연화’이고, 수씨 인수 연간에 대흥선사 북천축 사문 사나굴다와 달마급다가 후에 번역한 것도 마찬가지로 이름이 ‘〈첨품〉묘법〈연화〉’이니, 세 경이 겹쳐 문자와 뜻이 서로 베풀어져 있으나 지금 종상하는 것은 【‘종’은 ‘존’하는 것이고, ‘상’은 높은 것이다.】 다 진본을 넓히는 것이다.

自餘支品別偈ㅣ 不無其流야 具如序歷 故所非述이니라

이브터 주037)
이브터:
여기서부터.
나 支品別偈ㅣ 【支 갈아 주038)
갈아:
갈라. 갈라져.
날 씨니 세 飜譯 밧긔 주039)
밧긔:
밖에.
達摩摩提ㅣ 提婆達

법화경언해 서:12ㄱ

多品 飜譯야 내며 衹密帝ㅣ 普門品 飜譯야 내며 闍那崛多ㅣ 普門品 重頌 주040)
중송:
불경의 내용을 12부류로 나는 중의 하나. 산문으로 된 경문에 다시 경문의 뜻을 운문체로 나타낸 게송.
偈ㅣ 飜譯야 내니라】
그 流ㅣ 업디 아니야 【流 根源ㅅ 흘로미라 주041)
흘로미라:
흐름이다.
조미 주042)
조미:
구비되어 있음이. 「-」.
序에 버륨 주043)
버륨:
벌임. 「버리-」[設].
 주044)
:
같으므로.
【序 支品 別 주045)
게:
게송.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시구(詩句).
ㅅ 序ㅣ라】
이런로 주046)
이런로:
이런 까닭으로.
지 띠 주047)
지 띠:
지을 것이.
아니니라 주048)
아니니라:
아닌 것이다.

여기서부터 남은 지품 별게가 【‘지’는 갈래지어 나는 것이니 세 번역 밖에 달마마제가 제바달다품을 번역하여 냈으며, 기밀제가 〈관세음보살〉보문품을 번역하여 냈으며, 사나굴다가 보문품 중송 게를 번역하여 낸 것이다.】 그 ‘류’가 없지 아니하여 【‘류’는 근원이 흐름이다.】 갖추어짐이 서문에 벌여 있음과 같으므로 【‘서’는 지품 별게의 차례다.】 이런 까닭으로 〈글〉 지을 것이 아닌 것이다.

夫以靈嶽이 降靈 非大聖이시면 無由開化ㅣ시며 適化所及이 非昔緣이면 無以導心이시니

법화경언해 서:12ㄴ

靈嶽 주049)
영악:
영취산.
이 靈 리오니 大聖 아니시면 여러 敎化샬 젼 업스시며 마치 敎化 미츠샤미 녯 緣 아니면  引導 몯시리니

‘영악’이 ‘신령’ 내리는 것을 대성 아니시면 열어서 교화하실 까닭(=동기)이 없으시며 알맞은 교화 미치심이 옛 인연이 아니면 마음을 인도하지 못하시리니,

所以仙苑애 告成샤 機分小大之別시고 金河애 顧命샤 道殊半滿之科시니 豈非敎被乘時시료마 無足覈其高會시니

법화경언해 서:13ㄱ

그런로 주050)
그런로:
그러므로.
仙苑에 告成샤 【仙苑은 녜 仙人 사던 주051)
사던:
살던.
鹿苑 주052)
녹원:
녹야원.
이라 告成은 臣下ㅣ 일운 功을 님금 주053)
님금:
임금께.
告 씨니 正覺 일우샤 주054)
일우샤:
이루심을.
가벼 주055)
가벼:
비유하여. 견주어.
오니라 주056)
오니라:
아뢴 것이다. 아뢰었다.
機ㅣ 大小ㅣ 달오 주057)
달오:
다름을.
호시고 주058)
호시고:
나누시고.
金河 주059)
금하:
부처님이 구시나가라에서 입멸하기 전에 건넜던 강.
애 도라 命샤 道ㅣ 半과 滿괏 주060)
반자교와 만자교:
소승교와 대승교를 말함.
科ㅣ 다시니 주061)
다시니:
다르시니.
엇뎨 주062)
엇뎨:
어찌.
니피샤미 주063)
니피샤미:
입히심이.
時 디 아니시료마 주064)
아니시료마:
아니하시리오마는.
노 會

법화경언해 서:13ㄴ

예 足히 覈實 주065)
핵실:
사건의 실상을 조사함.
호미 주066)
-호미:
-함이.
업스시니 【覈은 相考 씨라】

그런 까닭으로 선원에 고성하시어 【‘선원’은 옛날에 선인이 살던 녹야원이다. ‘고성’은 신하가 이룬 공을 임금께 고하는 것이니, 정각 이루심을 견주어 아뢴 것이다.】 ‘근기’의 대소가 다름을 나누시고 금하에서 돌아보시고 명(=유언)하시어 도가 반자교와 만자교의 과가 다르시니 어찌 가르침 입히심(=주심)이 때를 타지 아니하시리오마는 높은 모임에 족히 핵실함이 없으시니 【‘핵’은 상고하는 것이다.】

是知五千退席이 爲進增慢之儔ㅣ시며 五百授記ㅣ 俱崇密化之迹이샷다

법화경언해 서:14ㄱ

五千이 돗긔 주067)
돗긔:
돗자리에.
믈러가미 增慢 주068)
증만:
증상만.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잘난 체하는 거만함.
주069)
물:
무리[群].
나 주070)
나:
나아감을.
爲시며 五百 記 심기샤미 주071)
심기샤미:
전하심이.
다 秘密 化ㅅ 자최 노피신 주072)
:
줄을. 것을.
이에 아오리로다 주073)
아오리로다:
알 것이로다. 아오리로다.

5천 명이 자리에서 물러감이 증만의 무리 나아감을 위하시며 5백 명에게 ‘수기’를 주심이 다 비밀한 교화의 자취를 높이신 것임을 이에 알 것이로다.

所以放光現瑞 開發請之敎源이시고 出定揚德은 暢佛慧之宏略이시고 朽宅은

법화경언해 1:서15ㄱ

通入大之文軌시고

법화경언해 서:14ㄴ

그런로 주074)
그런로:
그러므로.
放光샤 祥瑞 나토샤 주075)
나토샤:
나타내심은.
니르와다 주076)
니르와다:
일으켜.
請올 敎 根源을 여르시고 주077)
여르시고:
여시고.
주078)
정:
선정.
나샤 주079)
나샤:
나시어.
기리샤 주080)
기리샤:
기리심은.
佛慧의 머르신 주081)
머르신:
머신.
道 펴시고

법화경언해 서:15ㄱ

朽宅 주082)
후택:
낡은 집.
은 大예 드롤 주083)
드롤:
들.
文軌 通케 시고 【天下ㅣ 大平 저근 글워리 文字ㅣ 며 주084)
-ㅣ 며:
-와, 같으며.
술위 자최 니 法으론 圓敎 주085)
원교:
원만한 교법.
ㅅ  實 文字ㅣ 며 譬喩론 큰 술윗 一乘ㅅ 자최 씨라】

그러므로 방광하시어 상서 나타내심은 일으켜 청할 교의 근원을 여신 것이고, 선정에서 나시어 덕 기리심은 불혜의 머(=넓으)신 도를 펴신 것이고, 후택은 대〈승〉에 들 문궤를 통케 하신 것이고 【천하가 태평한 때에는 글월이 문자와 같으며 수레 자취 같으니, 법으로는 원교의 한 진실한 문자와 같으며, 비유로는 큰 수레의 일승의 자취와 같은 것이다.】

化城은 引昔緣之不墜ㅣ시고 繫珠 明理性之常在오 鑿井은 顯示悟之多方이시니 詞義宛然시고 喻陳이 惟遠시니 自非大哀曠濟시면 拔滯溺之沈流시며 一極悲心이시면 拯昏迷之失性시려 自漢至唐히 六百餘載예 總歷群籍이 四千餘軸이로 受持盛者 無出此經니

化城 주086)
화성:
법화경 화성유품 제7을 가리킴.
은 녯 緣이 일티 아니호 시고 주087)
시고:
이끄시고. -[引].

법화경언해 서:15ㄴ

繫珠 주088)
계주:
법과경 5백제가 수기품 제8을 가리킴.
 理性이 녜 이쇼 주089)
이쇼:
있음을.
기시고 주090)
기시고:
밝히시고.
鑿井 주091)
착정:
법화경 12 법사품 제10을 가리킴.

법화경언해 서:16ㄱ

은 뵈샤 알외시논 주092)
알외시논:
알리시는. 「알외-」.
여러 法을 나토시니 주093)
나토시니:
나타내시니.
말과 괘 주094)
말과 괘:
말씀과 뜻이.
번득시고 주095)
번득시고:
뚜렷하시고. 번득-.
가벼 펴샤미 머르시니  주096)
:
충분히. 매우.
아 주097)
아:
애닯게.
너비 주098)
너비:
널리.
濟度 주099)
제도:
미(迷)한 세계에서 생사만을 되풀이하는 중생을 건져, 생사 없는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게 하는 것.
시리 아니시면 걸이며 주100)
걸이며:
걸리며.
딘 주101)
딘:
꺼진. 사라진.
긴 주102)
긴:
잠긴.
무 시며 주103)
시며:
빼시며.
가지로 至極신 슬픈 곳 아니시

법화경언해 서:16ㄴ

면 어즐야 모 일흔 性을 거리시려 주104)
거리시려:
건지시겠는가?
漢브터 唐애 니르리 주105)
니르리:
이르기까지.
六百 나 예 모다 디난 주106)
한:
많은.
글워리 四千 나 軸이로 受야 디뇨미 주107)
디뇨미:
지님이.
盛호 이 經에 나니 주108)
나니:
난 이가.
업스니

화성유품은 옛 인연을 잃지 아니함을 끌어오신 것이고, ‘계주’는 이성이 늘 있음을 밝히신 것이고, ‘착정’은 보이시고 알리시는 여러 법을 나타내신 것이니, 말씀과 뜻이 뚜렷하시고, 견주어 펴심이 넓으시니, 크게 슬퍼하여 널리 제도하실 분이 아니시면 걸리며 빠지며 잠긴 무리를 건져내시며, 한결같이 지극하신 자비의 마음이 아니시면 혼미하여 모르는, 잃어버린 성품을 건지시겠는가? 한나라로부터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육백여 년 동안에 모두 지난 〈날에 지어진〉 많은 글월이 4천여 축이로되 받아 지님이 성한 것은 이 경에 지나는 것이 없으니,

將非機敎ㅣ 相扣 竝智勝之遺塵이며 聞而深敬은 俱威王之餘勣가

법화경언해 서:17ㄱ

주109)
기:
기류·기근. 종교의 대상인 교법에 대한 주체인 중생.
와 敎와 서르 주110)
서르:
서로.
맛로 주111)
맛로:
마주침은. 만남은.
다 智勝의 나 드트리 주112)
드트리:
티끌이.
아니며 듣와 주113)
듣와:
들어. 듣자와.
기피 恭敬닌 주114)
닌:
하는 이는. 하옵는 이는.
威王 주115)
위왕:
위음왕불. 공겁 시절에 맨 처음 성불한 부처님.
의 나 功 아니가 주116)
아니가:
아니냐?

‘기’와 ‘교’가 서로 맞닥뜨리는 것은 다 대통지승불이 끼친 티끌이 아니며, 듣자와 깊이 공경하옵는 것은 다 위왕의 남긴 공이 아니냐?

輙於經首이 敘而綜之노니 庶得早淨六根야 仰慈尊之嘉會오며 速成四德야 趣樂土之玄猷노니 弘贊莫窮야 永貽諸後云爾로라

법화경언해 서:18ㄴ

妙法蓮華經弘傳序終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법화경언해 서:17ㄴ

곧 經 머리예 序야 뫼호노니 주117)
뫼호노니:
모으니.
六根 주118)
6근:
눈·귀·코·혀·몸·의식.
주119)
일:
일찍.
조케 주120)
조케:
깨끗하게.
야 慈尊ㅅ 아다오신 會 울워오며 주121)
울워오며:
우러르며. 우러르오며.
【慈尊은 彌勒을 오니라】 四德 주122)
4덕:
대열반은 시공을 초월하여 생멸의 변화가 없는 덕인 상(常), 생사의 고통을 여읜 무위안락한 덕인 낙(樂), 8대자재의 덕을 갖춘 아(我), 번뇌의 더러움을 여읜 청정한 과덕(果德)인 정(淨)의 네 가지 덕.
을 리 일워 樂土ㅅ 기픈 道애 가 得과뎌 라노니 주123)
라노니:
바라니. ‘-노-’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법화경언해 서:18ㄱ

너펴 주124)
너펴:
넓혀.
돕오미 주125)
돕오미:
도움이.
다 업서 주126)
다 업서:
다함이 없어.
後世 기리 주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곧 경의 첫머리에 서하여 종합하니, 6근을 일찌감치 깨끗하게 하여 자존의 아름다우신 모임을 우러르며 【자존은 미륵을 아뢴 것이다.】 4덕을 빨리 이루어 낙토의 깊은 도에 감을 얻게 하고자 바라니. 넓혀 돕사오미 다함이 없어 후세에 길이 주노라.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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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너필 씨오:넓히는 것이고.
주002)
옮길 씨라:옮기는 것이다.
주003)
들:뜻을.
주004)
모도자니:모아 잡으니. 한데 거느리니.
주005)
영:신묘(神妙) 불사의(不思議)하고 인지(人智)를 가지고 있어서 거리낄 것이 없는 것.
주006)
리오실씨라:내리게 하시는 것이다.
주007)
도솔:도솔천. 욕계 6천(天)의 제4천. 미래세에 부처가 될 미륵보살이 설법하고 있는 곳.
주008)
들에:들게.
주009)
심기샤:전하시어.
주010)
신:만드신.
주011)
여르샤:여시어.
주012)
뫼화:모아.
주013)
자:맺어.
주014)
축국:천축국. 인도를 이름.
주015)
됴히:좋게.
주016)
결집:석존의 가르침을 정리해 모으는 것.
주017)
뎌:저기에. 그곳에.
주018)
-이어:-이어야.
주019)
-컨디:-한, 지가.
주020)
서진 혜제:서기 290-306년 재위(在位).
주021)
영강년:서기 3백년.
주022)
돈황보살 축법호:월지국 스님.
주023)
처:처음.
주024)
일후미:이름이.
주025)
-ㅣ오:-이고.
주026)
동진 안제:서기 397-418년 재위.
주027)
융안 연중:서기 397-401년 사이.
주028)
홍시:중국 후진의 연호. 서기 399-415년.
주029)
구마라집:인도 스님. 서기 343~413년 법화경 등 많은 경전을 번역함.
주030)
버거:다음으로.
주031)
수씨:수나라.
주032)
인수 (연간):서기 601-604년.
주033)
파:겹치어. 「-」.
주034)
종상:공경하여 높임.
주035)
씨오:하는 것이고.
주036)
진본:구마라집의 번역한 것.
주037)
이브터:여기서부터.
주038)
갈아:갈라. 갈라져.
주039)
밧긔:밖에.
주040)
중송:불경의 내용을 12부류로 나는 중의 하나. 산문으로 된 경문에 다시 경문의 뜻을 운문체로 나타낸 게송.
주041)
흘로미라:흐름이다.
주042)
조미:구비되어 있음이. 「-」.
주043)
버륨:벌임. 「버리-」[設].
주044)
:같으므로.
주045)
게:게송.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시구(詩句).
주046)
이런로:이런 까닭으로.
주047)
지 띠:지을 것이.
주048)
아니니라:아닌 것이다.
주049)
영악:영취산.
주050)
그런로:그러므로.
주051)
사던:살던.
주052)
녹원:녹야원.
주053)
님금:임금께.
주054)
일우샤:이루심을.
주055)
가벼:비유하여. 견주어.
주056)
오니라:아뢴 것이다. 아뢰었다.
주057)
달오:다름을.
주058)
호시고:나누시고.
주059)
금하:부처님이 구시나가라에서 입멸하기 전에 건넜던 강.
주060)
반자교와 만자교:소승교와 대승교를 말함.
주061)
다시니:다르시니.
주062)
엇뎨:어찌.
주063)
니피샤미:입히심이.
주064)
아니시료마:아니하시리오마는.
주065)
핵실:사건의 실상을 조사함.
주066)
-호미:-함이.
주067)
돗긔:돗자리에.
주068)
증만:증상만.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잘난 체하는 거만함.
주069)
물:무리[群].
주070)
나:나아감을.
주071)
심기샤미:전하심이.
주072)
:줄을. 것을.
주073)
아오리로다:알 것이로다. 아오리로다.
주074)
그런로:그러므로.
주075)
나토샤:나타내심은.
주076)
니르와다:일으켜.
주077)
여르시고:여시고.
주078)
정:선정.
주079)
나샤:나시어.
주080)
기리샤:기리심은.
주081)
머르신:머신.
주082)
후택:낡은 집.
주083)
드롤:들.
주084)
-ㅣ 며:-와, 같으며.
주085)
원교:원만한 교법.
주086)
화성:법화경 화성유품 제7을 가리킴.
주087)
시고:이끄시고. -[引].
주088)
계주:법과경 5백제가 수기품 제8을 가리킴.
주089)
이쇼:있음을.
주090)
기시고:밝히시고.
주091)
착정:법화경 12 법사품 제10을 가리킴.
주092)
알외시논:알리시는. 「알외-」.
주093)
나토시니:나타내시니.
주094)
말과 괘:말씀과 뜻이.
주095)
번득시고:뚜렷하시고. 번득-.
주096)
:충분히. 매우.
주097)
아:애닯게.
주098)
너비:널리.
주099)
제도:미(迷)한 세계에서 생사만을 되풀이하는 중생을 건져, 생사 없는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게 하는 것.
주100)
걸이며:걸리며.
주101)
딘:꺼진. 사라진.
주102)
긴:잠긴.
주103)
시며:빼시며.
주104)
거리시려:건지시겠는가?
주105)
니르리:이르기까지.
주106)
한:많은.
주107)
디뇨미:지님이.
주108)
나니:난 이가.
주109)
기:기류·기근. 종교의 대상인 교법에 대한 주체인 중생.
주110)
서르:서로.
주111)
맛로:마주침은. 만남은.
주112)
드트리:티끌이.
주113)
듣와:들어. 듣자와.
주114)
닌:하는 이는. 하옵는 이는.
주115)
위왕:위음왕불. 공겁 시절에 맨 처음 성불한 부처님.
주116)
아니가:아니냐?
주117)
뫼호노니:모으니.
주118)
6근:눈·귀·코·혀·몸·의식.
주119)
일:일찍.
주120)
조케:깨끗하게.
주121)
울워오며:우러르며. 우러르오며.
주122)
4덕:대열반은 시공을 초월하여 생멸의 변화가 없는 덕인 상(常), 생사의 고통을 여읜 무위안락한 덕인 낙(樂), 8대자재의 덕을 갖춘 아(我), 번뇌의 더러움을 여읜 청정한 과덕(果德)인 정(淨)의 네 가지 덕.
주123)
라노니:바라니. ‘-노-’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주124)
너펴:넓혀.
주125)
돕오미:도움이.
주126)
다 업서:다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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