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3. 법회의 상서○다른 국토의 상서 1

二. 圓現法界事相

下至阿鼻地獄고 上至阿迦尼吒天히 於此世界예셔 盡見彼土앳 六趣衆生며 又見彼土앳 現在諸佛오며 及聞諸佛ㅅ 所說經法오며

〔본문〕

법화경언해 권1:61ㄴ

아래로 阿鼻地獄 ^주001)

아비지옥：

8열 지옥 중의 맨 밑의 있는 대지옥.

애 니를오 ^주002)

니를오：

이르고.

우흐로 ^주003)

우흐로：

위로.

阿迦尼吒天 ^주004)

아가니타천：

색구경천·유정천·색계 18천의 맨 위 하늘.

에 니르리 ^주005)

니르리：

이르기까지.

이 世界예셔 뎌 ^주006)

뎌：

저.

햇 六趣 ^주007)

6취：

6도.

衆生 다 보며  뎌 햇 ^주008)

햇：

땅에 있는. 땅의. 곳의.

現在諸佛

법화경언해 권1:62ㄱ

을 보오며  諸佛ㅅ 니시논 ^주009)

니시논：

이르시는.

經法을 듣오며 ^주010)

듣오며：

듣자오며. 들으며.

〔본문〕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아가니타천에 이르기까지, 이 세계에서 저 땅에 〈있는〉 6취 중생을 다 보며, 또 저 땅에 〈있는〉 현재의 모든 부처님을 보며, 또 모든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경전의 가르침을 들으며,

阿鼻 此云無間이니 卽地獄最下ㅣ라 阿迦尼吒는 云質礙究竟이니 卽色界極頂이라 不言無色者 無色은 非可見故ㅣ라 上極諸天고 下窮地獄히 於此世界예셔 盡見彼土ㅣ 所謂圓現이라

〔요해〕阿鼻 예셔 닐오매 쉴  ^주011)

쉴 ：

쉴 사이.

업수미니 ^주012)

업수미니：

없음이니.

곧 地獄ㅅ  아래라 阿迦尼吒는 닐오매 얼굴 마고 ^주013)

마고：

막음에.

미니 곧 色界ㅅ  ^주014)

：

맨. 가장.

바기라 ^주015)

바기라：

정수리이다.

無色 아니 닐오 無色은 어루 볼 꺼시 아닐니라 ^주016)

아닐니라：

아니기 때문이다.

우흐로 諸天에 다고 아래로 地獄애 다게 이 世界예서 뎌 

법화경언해 권1:62ㄴ

 다 보미 닐온 ^주017)

닐온：

이른. 이른바.

두려이 現샤미라 ^주018)

샤미라：

하심이다.

〔요해〕 ‘아비’는 여기서 일컬음에 쉴 사이가 없다는 것이니, 곧 지옥의 맨 아래이다. ‘아가니타’는 일컬음에 형체를 막음에 마지막이니, 곧 색계의 가장 꼭대기다. ‘무색’을 일컫지 않음은 무색은 가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 것이다. 위로 제천에 다다르고 아래로 지옥에 다다르게, 이 세계에서 저 땅을 다 봄이 이른바 원만하게 나타나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