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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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송으로 찬탄하다 [2] 부처님의 지혜를 모르는 사람 3


辟支佛利智ㅣ 無漏最後身이 亦滿十方界야 其數ㅣ 如竹林 斯等이 共一心으로 於億無量劫에 欲思佛實智야도 莫能知少分리며 新發意菩薩이 供養無數佛야 了達諸義趣며 又能善說法니히 如稻麻竹葦야 充滿十方刹야 一心以妙智로 於恒河沙劫에 咸皆共思量야도 不能知佛智리며 不退諸菩薩이 其數ㅣ 如恒沙야 一心共思求야도 亦復不能知리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1:155ㄱ

辟支佛 주001)
벽지불:
꽃이 피고 잎이 지는 등의 외연(外緣)에 의하여 스승 없이 혼자 깨닫는 이.
카온 주002)
카온:
날카로운. -[利].
智ㅣ 漏 업슨 最後身 주003)
최후신:
생사 유전하는 가장 마지막 몸. 아라한이나 등각보살의 몸을 말함.

법화경언해 권1:155ㄴ

이  十方界예 야 그 數ㅣ 대숩 주004)
대숩:
대나무 숲.
 이히 주005)
-히:
들이. ㅎ[等].
모다  로 주006)
로:
마음으로.
億 無量 劫에부텻 實智 코져 주007)
코져:
생각하고자.
야도 져근 分도 能히 아디 몯리며 새  낸 菩薩이 無數 佛을 供養야 여러 들  주008)
:
사뭇. 꿰뚫어[透].
알며  能히 이대 說法니히 벼와 삼과 대와 주009)
:
갈대.
왜 야 十方刹애 야  로 微妙智로 恒河沙 劫에 다 모다 야도 能히 부텻 智 아디 몯리며 므르디 주010)
므르디:
물러나지. 므르-[退].
아니 諸菩薩이 그 數ㅣ 恒沙 주011)
항사:
항하사. 갠지스 강의 모래. 무수 무량의 큰 수를 나타내는 말.
야  로 모다 야 求야도  能히 아디 몯리라

〔본문〕 벽지불의 날카로운 지혜가, 번뇌 없는 최후신이 또 시방세계에 가득하여 그 수가 대나무 숲과 같은(=많은) 이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억무량 겁에서(=동안) 부처님의 실지를 생각하고자 하여도 적은 부분도 능히 알지 못할 것이며, 새 뜻을 낸 보살이 무수한 부처님을 공양하여 여러 뜻을 꿰뚫어 알며, 또 능히 잘 설법하는 이들이 벼와 삼과 대나무와 갈대와 같아서 시방 세계에 가득하여 한 마음으로 미묘한 지혜로 항하사 겁에서(=동안) 모두 생각하여도 능히 부처님 지혜를 알지 못할 것이며, 물러나지 아니하는 모든 보살이 그 수가 항하사 같아서 한 마음으로 모두 생각하고 구하여도 또 능히 알지 못할 것이다.

此 又自利智로 而之上智샤 以廣歎也시니라 聲聞之智ㅣ 不及辟支之利어 而辟支ㅣ 旣證無漏後身면 則其智爲極明며 新發意菩薩이 能供佛와 以增長智慧시며 能了義샤 以決擇智慧시며 能說法샤 以發明智慧시면 則其智之妙ㅣ 又過辟支之利矣시며 地上不退菩薩之智ㅣ 又過於地前發意시니 如是竟不能知者 明佛智 非三乘人의 所知ㄴ시니 意在激發權小也ㅣ시니라 辟支 此云獨覺이라 竹林稻麻 譬最多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1:156ㄱ

이  카온 智로 브트샤 주012)
브트샤:
의지하시어. 근거로 하여. 븥-[自].

법화경언해 권1:156ㄴ

주013)
상지:
가장 뛰어난 지혜. 선천적으로 타고난 지혜.
가샤 주014)
가샤:
가시어.
너비 讚歎시니라 聲聞의 智ㅣ 辟支의 카오 몯 밋거늘 辟支 마 주015)
마:
이미. 벌써.
漏 업슨 後身 주016)
후신:
후세의 몸.
을 證면 그 智 至極 며 주017)
며:
밝으며 -[明].
새  낸 菩薩이 能히 부텨 供養와 주018)
-와:
-하여.
智慧 기르시며 能히 들  아샤 智慧 決斷야 시며 주019)
시며:
가리시며. 구별하시며. -[析].
能히 說法샤 智慧 기시면 그 智의 妙ㅣ  辟支의 카오매 디나시며 주020)
디나시며:
지나시며. -보다 나으시며. 디나-[過].
우흿 주021)
우흿:
위의. 위에.
므르디 주022)
므르디:
물러나지. 므르-[退].
아니시 菩薩ㅅ 智  地前 주023)
지전:
보살 수행의 계위인 52위에서 10지(地) 이전의 10회향(廻向)·10행(行)·10주(住)·10신(信) 등을 말한다.
엣 發意예 디나시니 이 샤 내내 주024)
내내:
끝끝내[竟]. 마침내.
能히 아디 몯샤 부텻 智 三乘 주025)
3승:
성문·연각·보살에 대한 세 가지 교법(敎法).
ㅅ 사 아로미 아닌  주026)
아닌 :
아닌 줄을.
기시니 디 주027)
권:
방편의 다른 이름. 곧 수단을 말한다.
혀근 주028)
혀근:
작은. 혁-[小].
사 니르텨 주029)
니르텨:
일으켜.
내샤매 겨시니라 辟支 예셔 주030)
예셔:
여기서.
닐오매 주031)
닐오매:
이름에.
오 아로미라 竹林 稻 麻 주032)
:
가장[最].
하 주033)
하:
많음을. 하-[多].
가비시니라 주034)
가비시니라:
비유하신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는 또 날카로운 지혜로부터 상지에 가시어 널리 찬탄하신 것이다. 성문의 지혜가 벽지의 날카로움에 미치지 못하거늘 벽지가 이미 번뇌 없는 후신을 증득하면 그 지혜가 지극히 밝으며, 새 뜻을 낸 보살이 능히 부처님을 공양하여 지혜를 기르시며 능히 뜻을 꿰뚫게 아시어 지혜를 결단하여 가리시며 능히 설법하시어 지혜를 밝히시면, 그 지혜의 묘가 또 벽지의 날카로움에 지나시며(=날카로움보다 나으시며), 10지 위에서 물러나지 아니하시는 보살의 지혜는 또 지전에(=10지에 들기 전 보살의) 발심한 뜻에 지나시니(=뜻보다 나으시니) 이와 같으시되, 끝끝내 능히 알지 못하시는 것은 부처님의 지혜는 3승의 사람이 아는 것이 아닌 것을 밝히신 것이니, 뜻은 ‘권’이 작은 사람을 일으켜 내심에 있으신 것이다. 벽지는 여기서 이름에 홀로 아는 것이다. 대나무 숲, 벼, 삼은 매우 많음을 비유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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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벽지불:꽃이 피고 잎이 지는 등의 외연(外緣)에 의하여 스승 없이 혼자 깨닫는 이.
주002)
카온:날카로운. -[利].
주003)
최후신:생사 유전하는 가장 마지막 몸. 아라한이나 등각보살의 몸을 말함.
주004)
대숩:대나무 숲.
주005)
-히:들이. ㅎ[等].
주006)
로:마음으로.
주007)
코져:생각하고자.
주008)
:사뭇. 꿰뚫어[透].
주009)
:갈대.
주010)
므르디:물러나지. 므르-[退].
주011)
항사:항하사. 갠지스 강의 모래. 무수 무량의 큰 수를 나타내는 말.
주012)
브트샤:의지하시어. 근거로 하여. 븥-[自].
주013)
상지:가장 뛰어난 지혜. 선천적으로 타고난 지혜.
주014)
가샤:가시어.
주015)
마:이미. 벌써.
주016)
후신:후세의 몸.
주017)
며:밝으며 -[明].
주018)
-와:-하여.
주019)
시며:가리시며. 구별하시며. -[析].
주020)
디나시며:지나시며. -보다 나으시며. 디나-[過].
주021)
우흿:위의. 위에.
주022)
므르디:물러나지. 므르-[退].
주023)
지전:보살 수행의 계위인 52위에서 10지(地) 이전의 10회향(廻向)·10행(行)·10주(住)·10신(信) 등을 말한다.
주024)
내내:끝끝내[竟]. 마침내.
주025)
3승:성문·연각·보살에 대한 세 가지 교법(敎法).
주026)
아닌 :아닌 줄을.
주027)
권:방편의 다른 이름. 곧 수단을 말한다.
주028)
혀근:작은. 혁-[小].
주029)
니르텨:일으켜.
주030)
예셔:여기서.
주031)
닐오매:이름에.
주032)
:가장[最].
주033)
하:많음을. 하-[多].
주034)
가비시니라:비유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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