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제1
- 서품 제1
- 7. 문수보살이 답하다○문수보살과 미륵보살의 과거 6
7. 문수보살이 답하다○문수보살과 미륵보살의 과거 6
〔본문〕 八百 弟 利히 츄믈 주002) 貪著 주003) 야 비록 한 주004) 經을 닐거 외와도 주005) 通利 주006) 티 몯야 니저 주007) 일후미 만 주008) 일후미 求名이러니 이 사도 여러 가짓 善根 주009) 因緣을 심곤 주010) 젼로 無量 百千 萬億 諸佛을 맛나와 주011) 供養 恭敬오며 尊重히 너기오며 주012) 讚歎오니라 주013)
법화경언해 권1:113ㄴ
子 中에 사미 이쇼 일후미 求名이러니 주001) -이러니：
-이더니.
츄믈：
침을. 기름을.
탐착：
많이 구하여 만족할 줄을 모르고 탐하는 마음을 고집하여 버리지 못하는 것.
한：
많은.
외와도：
외워도.
통리：
어떤 일에 통달하여 자재하고 걸림이 없는 것을 잘 드는 칼에 비유한 것.
니저：
잊어.
만：
많으므로.
선근：
좋은 과보를 받을 좋은 인(因).
심곤：
심은. 「시므-」/심-/-」[植].
맛나와：
만나.
너기오며：
여기며.
오니라：
하니라. 한 것이다.
〔본문〕 8백 제자 중에 한 사람이 있으되 이름이 구명이더니, 이롭게 살아감에 탐착하여 비록 또 많은 경전을 읽어 외워도 예리하게 통하지 못하여 잊어 버림이 많으므로 이름이 구명이더니, 이 사람도 또 여러 가지 선근 인연을 심은 까닭으로 무량 백천 만억 모든 부처님을 만나 공양 공경하며 존중히 여기며 찬탄한 것이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貪著신 젼로 한 經에 오직 일훔과 말와 求시고 通達이 업스샤 正見 주015) 을 니저 주016) 일허 겨시다가 燈明ㅅ 치샤 주017) 닙오실 주018) 한 주019) 부텨를 만나와 補處 주020) 果애 가샤 須菩提 주021) 히 져근 果 주022) 갑 貪著야 이 大乘에 데 주023) 求호미 업다가 釋迦ㅅ 치샤 닙올 法王 주024) 애 갓갑와 주025) 큰 寶位 얻 샷다 주026)
법화경언해 권1:114ㄱ
彌勒이 첫 매 小乘 利養 주014) 이양：
재리(財利)를 탐하며 자기를 자향하려는 것.
정견：
8정도의 하나. 유·무의 편견을 여읜 정중(正中)의 견해.
니저：
잊어.
치샤：
가르치심을.
닙오실：
입으시므로.
한：
많은.
보처：
일생보처. 부처가 될 후보자.
수보리：
부처님 10대 제자의 하나.
：
하루의.
데：
뜻에.
법왕：
부처님을 찬탄하는 말.
갓갑와：
가까워.
샷다：
하셨다. 하시도다. 하셨구나.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미륵이 첫 마음에 소승 이양에 탐착하신 까닭으로 많은 경전에 오직 이름과 말(=명예)을 구하시고 통달함이 없으시어 정견을 잊어 잃고 계시다가, 등명의 가르치심을 입으시므로 부처님을 만나뵙고 보처보살의 ‘과’에 가심이 수보리들이 작은 ‘과’ 하루의 값에 탐착하여 이 대승에서 뜻을 구함이 없다가 석가의 가르치심을 입사오시므로 법왕에 가까워 큰 보위를 얻은듯 하시도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