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제1
- 방편품 제2
- 10. 게송으로 거듭 밝히다 [1] 오직 일불승 5
10. 게송으로 거듭 밝히다 [1] 오직 일불승 5
〔본문〕 妙道 行티 아니야 한 苦 보차 주002) 어즈류밀 주003) 이 爲야 涅槃 닐오니 내 이 方便을 라 주004) 佛慧예 드로 주005) 得게 고 너희 반기 佛道 일우 주006) 得리라 아 니디 아니호니 아 주007) 니디 아니호 니 주008) 時節이 다디 몯 젼러니 이체[제] 주009) 正히 이 時 은 衆生 조차 順야 닐어 大乘에 드롤 주011) 믿사릴 주012) 이런로 이 經을 닐오라
법화경언해 권1:200ㄱ
鈍 根이 小法을 즐겨 生死애 貪着야 無量 佛ㅅ게 기픈 주001) 기픈：
깊은.
보차：
보채어. 보차-[惱].
어즈류밀：
어지럽게 하므로. 「어즈리-」.
라：
만들어.
드로：
듦을.
일우：
이룸을. 일우-[成].
아：
예전에.
니：
이를. 니-[謂].
이체：
‘이제’를 잘못 적은 것으로 봄.
법화경언해 권1:200ㄴ
節일 決斷야 一定히 大乘을 니노라 내 이 九部法 주010) 9부법：
법화경의 9부법은 계경, 가타, 본사, 본생, 미증유법, 인연, 비유, 기야, 논의를 말함.
드롤：
들. 들어갈. 들-[入].
믿사릴：
바탕을 삼을 것이므로.
〔본문〕 둔한 근기가 작은 법을 즐겨 생사에 탐하고 집착하여 한량없는 부처님께 깊고 묘한 도를 행하지 아니하여, 많은 고통이 보채어 어지럽게 하므로, 이를 위하여 열반을 이르니, 내가 이 방편을 만들어 부처님의 지혜에 드는 것을 얻게 하고, 너희는 반드시 부처님의 도를 이룸을 얻으리라고 예전에 이르지 아니하니, 예전에 이르지 아니한 것은 말할 때가 다다르지 못한 까닭이더니, 지금이 바로 이 때이므로 결단하여 일정하게 대승을 이르노라. 내 이 9부경은 중생을 좇고 따라 일러 대승에 들어갈 바탕으로 삼을 것이므로 이런 까닭으로 이 경을 이르도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 경은 9부경을 가리키시는 것이다. 작은 법을 즐길 사람을 위하여 ‘권’으로 방편을 만드시고 부처님의 지혜에 끌어들이시어 대승의 바탕을 삼으실 따름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