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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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게송으로 거듭 밝히다 [1] 오직 일불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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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게송으로 거듭 밝히다 [1] 오직 일불승 1


十四. 重頌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샤 而說偈言샤

〔본문〕 그 주001)
:
때에.
世尊이 이 들 주002)
들:
뜻을.
다시 펴려 샤 偈 니샤

〔본문〕 그 때 세존이 이 뜻을 다시 펴려 하여 게송으로 이르시되,

文三○初. 頌退席
比丘比丘尼有懷增上慢과 優婆塞我慢과 優婆夷不信과 如是四衆等이 其數ㅣ 有五千더니 不自見其過야 於戒예 有缺漏며 護惜其瑕疵더니 是小智ㅣ 已出니 衆中之糟糠이러니 佛威德故로 去니 斯人은 尠福德야 不堪受是法리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1:195ㄴ

比丘 比丘尼 增上慢 머그니와 주003)
머그니와:
먹은 이와. 품은 이와.
優婆塞 我慢 주004)
아만:
나를 믿으며 스스로 높은 양 하는 교만.
【我慢은 내로라 주005)
내로라:
나입니다. 나+ㅣ+오/로+라.
자바 제 노  씨라】
優婆夷 不信과 이  四衆히 그 數ㅣ 五千이 잇더니 제 허므를 주006)
허므를:
허물을.
제 보디 몯야 주007)
계:
3학(學)의 하나. 불교 도덕의 총칭.
이저디여 주008)
이저디여:
이지러져. 이저디-[缺].
주009)
:
새는 -[漏].
이시며 주010)
이시며:
있으며.
허므를 간슈야 주011)
간슈야:
간수하여. 간슈-[護].
앗기더니 이 져근 智 마 나니 모 中엣 糟糠 주012)
조강:
지게미와 쌀겨라는 뜻으로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함.
이러니 【糟 쥐여미오 주013)
쥐여미오:
지게미이고.
糠 계라 주014)
계라:
등겨이다.
부텻 威德 젼로 가니 이 사 福德이 져거 이 法을 이긔여 주015)
이긔여:
이기어. 이긔-[克].
受티 몯

법화경언해 권1:196ㄱ

리라

〔본문〕 비구, 비구니, 증상만을 품은 이와 우바새 아만과 【‘아만’은 ‘내로라’〈고 마음을〉 잡아 스스로 높은 양하는 것이다.】 우바이의 불신과 이와 같은 4중들이 그 수가 5천이 있더니, 제 허물을 스스로가 보지 못하여 ‘계’에 이지러져 새는 데가 있으며 허물을 간수하여 아끼더니 이 작은 지혜 〈가진 이는〉 이미 나〈갔으〉니, 〈이들은〉 모인 대중 가운데의 조강이더니 【‘조’는 지게미이고, ‘강’은 등겨이다.】 부처님의 위덕 때문에 물러갔으니, 이런 사람은 복덕이 작아 이 법을 이겨 받지(=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前에 獨云罪深增慢고 此애 又云我慢不信等者 前則通擧ㅣ오 此則別頌시니 以比丘 出家야 進取聖果 多增慢고 優婆塞은 在家야 豪貴矜高 多我慢고 優婆夷 女懦邪僻야 多不信故也ㅣ라 護惜瑕疵 謂䨱罪文過시고 衆中糟糠은 謂亂渟混粹也ㅣ라 佛威德故去者 若窮子之怖父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알 주016)
알:
앞에.
기픈 주017)
기픈:
깊은.
增慢 올로 주018)
올로:
홀로.
니고 이  我

법화경언해 권1:196ㄴ

慢 不信 等을 니샤 알 通히 드러 주019)
드러:
들어.
니고 주020)
니고:
이르고.
이 各別 주021)
각별:
각각 따로.
히 頌시니 比丘는 出家야 聖果 주022)
성과:
성자(聖子) 되는 수행을 쌓아서 얻은 진정한 과(果). 곧 열반. 과는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말함.
나 주023)
나:
나아가. -[進].
取 增慢이 만코 優婆塞 지븨 이셔 어딜오 주024)
어딜오:
어질고.
貴코 노 주025)
노:
높은.
 我慢이 하고 優婆夷 겨지비 주026)
겨지비:
여자가. 계집이.
弱고 邪僻 주027)
사벽:
부정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것.
야 【僻은 기울 씨라 주028)
기울 씨라:
기우는 것이다.
不信이 만 젼라 허므를 간슈야 앗교 주029)
앗교:
아끼는 것은. 「앗기-」.
둡고 주030)
둡고:
덮고.
허믈 뮤믈 주031)
뮤믈:
꾸미는 것을. 「미-」.
니시고 모 中엣 糟糠 주032)
조강:
지게미와 등겨. 가난한 사람이 먹는 변변치 못한 음식.
 淳을 어즈리며 주033)
어즈리며:
어지럽히며. 어즈리-.
닐 흐리우믈 니르시니라 부텻 威德 젼로 가 窮子 주034)
궁자:
가난한 아들. 법화경 신해품 제4에 나옴.
 아비 저호미 주035)
저호미:
두려워 하는 것이. 젛-[怖].
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앞에서 죄가 깊은 증만함을 홀로 이르고, 여기에 또 아만, 불신 등을 이르신 것은 앞은 통틀어 들어서 이르고, 여기서는 따로 ‘송’하시니, 비구는 출가하여 성과에 나아가 취하므로 증만이 많고, 우바새는 집에 있어 어질며 귀하고 높은 체하므로 ‘아만’이 많고 우바이는 여자가 약하고 사벽하여 【‘벽’은 기우는 것이다.】 불신이 많은 까닭이다. 허물을 간수하여 아끼는 것은 죄를 덮고 허물을 꾸미는 것을 이르시고, 모인 대중 가운데의 ‘지게미와 등겨’는 순박함을 어지럽히는 것이며 맑은 것을 흐리게 하는 것을 이르신 것이다. ‘부처님의 위덕 때문에 물러갔다는 것’은 가난한 아들이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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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때에.
주002)
들:뜻을.
주003)
머그니와:먹은 이와. 품은 이와.
주004)
아만:나를 믿으며 스스로 높은 양 하는 교만.
주005)
내로라:나입니다. 나+ㅣ+오/로+라.
주006)
허므를:허물을.
주007)
계:3학(學)의 하나. 불교 도덕의 총칭.
주008)
이저디여:이지러져. 이저디-[缺].
주009)
:새는 -[漏].
주010)
이시며:있으며.
주011)
간슈야:간수하여. 간슈-[護].
주012)
조강:지게미와 쌀겨라는 뜻으로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함.
주013)
쥐여미오:지게미이고.
주014)
계라:등겨이다.
주015)
이긔여:이기어. 이긔-[克].
주016)
알:앞에.
주017)
기픈:깊은.
주018)
올로:홀로.
주019)
드러:들어.
주020)
니고:이르고.
주021)
각별:각각 따로.
주022)
성과:성자(聖子) 되는 수행을 쌓아서 얻은 진정한 과(果). 곧 열반. 과는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말함.
주023)
나:나아가. -[進].
주024)
어딜오:어질고.
주025)
노:높은.
주026)
겨지비:여자가. 계집이.
주027)
사벽:부정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것.
주028)
기울 씨라:기우는 것이다.
주029)
앗교:아끼는 것은. 「앗기-」.
주030)
둡고:덮고.
주031)
뮤믈:꾸미는 것을. 「미-」.
주032)
조강:지게미와 등겨. 가난한 사람이 먹는 변변치 못한 음식.
주033)
어즈리며:어지럽히며. 어즈리-.
주034)
궁자:가난한 아들. 법화경 신해품 제4에 나옴.
주035)
저호미:두려워 하는 것이. 젛-[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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