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제1
- 방편품 제2
- 1. 부처님의 지혜를 찬탄하다 3
1. 부처님의 지혜를 찬탄하다 3
〔본문〕 어째서인가, 부처님께서 예전에 백천만억 무수한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 하여 모든 부처의 그지 없는 도법을 다 행하며 용맹정진하여 이름이 널리 들리게 하며 심히 깊은, 예전에 있지 아니하던 법을 이루어 마땅함을 좇아 설하심은 뜻이 알기가 어려운 〈때문〉이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智 기프시며 法 기프신 젼 주009) 사기시니라 주010) 無數 佛을 親시면 호샤 주011) 기프샤미오 주012) 無量 道 行시면 나가샤 주013) 기프샤미오 勇猛精進시면 셰샤 주014) 기프샤미오 名稱이 너비 주015) 들이시면 德 싸샤 주016) 기프샤미오 기픈 法을 일우시면 證샤 기프샤미오 맛호 조샤 니시면 方便의 기프샤미니 아로미 어려우며 드로미 주017) 어려운 고디라 주018) 이 티 기피 讚嘆샤 주019) 權을 샤 주020) 實에 드리시며 세흘 주021) 모도샤 나해 주022) 가게 시릴 二乘의 願야 호 주023) 니왇고져 주024) 시니라
법화경언해 권1:137ㄴ
우횟 주008) 우횟：
위의. 위에 있는.
젼：
까닭을.
사기시니라：
새기신 것이다. 풀이하신 것이다.
호샤：
배우심에.
기프샤미오：
깊으심이고.
나가샤：
나아가심에.
셰샤：
세우심에.
너비：
널리.
싸샤：
쌓으심에.
드로미：
듦이.
고디라：
곳이다. 것이다.
-샤：
-하심은.
샤：
끄시어. 끌어당기시어. -[引].
세흘：
셋을. 세ㅎ.
나해：
하나에. 나ㅎ.
호：
사랑함을. 그리워함을.
니왇고져：
일으키고자. 니왇-[使起].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위의 ‘지’ 깊으시며 ‘법’ 깊으신 까닭을 새기신 것이다. 무수한 부처님을 친히 하시면 배우심이 깊으심이고, 무량한도를 행하시면 나아가심이 깊으심이고, 용맹정진하시면 뜻 세우심이 깊으심이고, 이름이 널리 들리시면 덕 쌓으심이 깊으심이고, 깊은 법을 이루시면 증명하심이 깊으심이고, 마땅함을 좇으시어 이르시면 방편이 깊으심이니, 앎이 어려우며 듦이 어려운 것(=까닭)이다. 이와 같이 깊이 찬탄하심은 장차 ‘권’을 당기시어 ‘실’에 들게 하시며 셋을 모으시어 하나에 돌아가게 하실 것이므로 2승이 원하여 그리워함을 일으키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