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연화색비구니 훈계 2]
世尊이 보시고
구지조샤 주001) 구지조샤: 기본형은 ‘구짖다’. 구짖+오+샤. 꾸짖으시되.
蓮花色比丘尼 네 엇뎨 大僧 건너 날 보다 네 비록 내
色身 주002) 색신(色身): (1) 빛깔과 형상이 있는 몸. 곧 육신. (2) 불·보살의 상호신(相好身). 빛깔도 형상도 없는 법신에 대하여 빛깔과 형상이 있는 신상(身相)을 말함.
월인석보 21 하:206ㄱ
을 보아도 내
法身 주003) 법신(法身): ① 삼신(三身)의 하나. 불법의 이치와 일치하는 부처의 몸을 이른다. 금강신(金剛身)·법계신·이불(理佛). ② 법체(法體)가 된 중의 몸.
몯 보니
須菩提 주004) 수보리(須菩提): ‘수부티(Subhūti)’의 음역어. 석가모니의 십대 제자 가운데 한 사람. 온갖 법이 공(空)하다는 이치를 처음 깨달은 사람이다. 선현(善現)·선길(善吉)·선업(善業)·공생(空生) 등이라 번역. 순야다(舜若多)라고도 하는데 그가 탄생할 때, 창고·상자·기구(器具) 등이 텅 비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증일아함경(增壹阿含經)』에 전기가 있다.
바횟 주005) 소배 주006) 便安히 안자셔
도 주007) 내 法身 보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연화색비구니 훈계 2]
세존이 처음 보시고 꾸짖으시되, 연화색비구니 네가 어찌 대승을 건너 날 보는가? 네가 비록 나의 색신을 보아도 나의 법신을 못 보니 수보리 바위의 속에 편안히 앉으셔야 도리어 나의 법신을 볼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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