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⑪-2]
져머셔 父母ㅅ
월인석보 21 하:173ㄱ
恩愛 일코 魂神이 아모 趣에 잇디 모며 兄弟 姉妹와 녀나 親 란 後에 다 몰라 大士ㅅ 모 塑커나 畵야
슬허 주001) 슬허: 기본형은 ‘슳다’. ‘슬퍼하다’의 옛말. 현대국어에서는 형용사 ‘슬프다’에서 동사 ‘슬퍼하다’가 파생되어 만들어지나, 중세국어에서는 동사 ‘슳다’에서 형용사파생접사 ‘-브-’가 결합하여 ‘슬프다’가 만들어진다. ‘다-기쁘다, 곯다-고프다, 앓다-아프다’ 등이 그러한 예이다.
그려 瞻禮야 간도 리디 아니야 三七日 中에 일후믈 念면 菩薩이 반기 無邊體 現
월인석보 21 하:173ㄴ
야 眷屬의 난 뵈리니 비록 惡趣에 러디여 이셔도 즉재 여희여 나리라 다가 能히 첫 므르디 아니면 즉재 머리 녀 聖記
심교믈 주002) 심교믈: 기본형은 ‘심기다’. 심기+옴+을. ‘주다, 전하다’의 옛말. 전함을.
어드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⑪-2]
젊어서 부모의 은애를 잃고 혼신이 어느 취에 있는지 모르며 형제 자매와 여남은 혈족을 자란 후에 다 몰라서 대사의 몸을 소하거나 화하여 슬퍼하여 그리워 첨례하여 잠깐도 버리지 아니하여 삼칠일 중에 이름을 생각하면 보살이 반드시 무변체를 나타내어 권속의 난 땅을 보이리니 비록 악취에 떨어져 있어도 즉시 떨치어 나올 것이다. 만일 능히 첫 마음을 무르지 아니하면 즉시 머리를 만져 성스러운 기록을 심김을 얻을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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