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⑪-5]
곧 夢 中에 無邊을 보아 야 곧
利根 주001) 이근(利根): 총명한 근기(根機). 근기는 교법(敎法)을 받을 수 있는 중생의 능력을 뜻한다.
耳
월인석보 21 하:175ㄴ
得야
經敎 주002) ㅣ 耳根에 디나면 千萬生 中에 기리
닛디 주003) 닛디: 기본형은 ‘닛다’. ‘잇다’의 옛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으로 나타난다. 잇지.
아니리니 이 大士 不思議로 能히 이 사미 이런 慧 얻니라
貧窮 주004) 衆生과 病니와 지비 凶衰며 眷屬이 여희며 夢 中이 다 便安
월인석보 21 하:176ㄱ
티 아니며 求논
이리 주005) 어긔여 주006) 이논 주007) 이리 업거든 至極 로
地藏ㅅ 像 瞻禮면 一切
머즌 주008) 머즌: 멎-+-은. ‘멎-’은 말로 ‘궂거나 흉하다’는 뜻을 지녔다.
이리 다 消滅야 夢 中에 니르리 다 便安며
衣食 주009) 의식(衣食): 의복과 음식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이
만며 주010) 만며: 만+며. ‘만’은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수사·관형사로서 쓰일 때 가지는 뜻, ‘천의 열 배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를 선택하여 해석해 본다. 앞에 연결되어 있는 ‘의식’의 뜻을 생각해 볼 때, 그것이 풍족하다는 뜻을 가지기 때문이다.
神鬼 주011) 擁護 주012) 리라 주013) 리라: 이 경우에는 평서법의 어미 ‘-다’가 ‘-라’로 교체된 경우이다. 이는 ‘-리-’ 선어말 어미가 왔기 때문이다. 이 ‘-리-’는 미래를 나타내는 시상의 선어말 어미였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⑪-5]
곧 꿈속에 무변을 보아 깨어 곧 이근의 귀를 얻어 경교가 이근에 지나가면 천만생 중에 길이 잇지 아니할 것이니 이 대사의 불사의로 능히 이 사람이 이런 지혜를 얻는 것이다. 빈궁한 중생과 아픈 이와 집이 흉쇠하며 권속이 헤어지며 꿈 속이 모두 편안하지 아니하며 구하는 일이 어기어 이룬 일이 없거든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상에 첨례하면 일체 흉한 일이 모두 소멸하여 꿈 중에 이르도록 모두 편안하며 의식이 풍족하며 귀신이 옹호할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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