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의 불상 부촉 6]
그
世尊이
金像 니샤 네 오 뉘예
佛事 주001) 불사(佛事): ① 부처님의 능사(能事)인 교화를 가리킴. 선림(禪林)에서는 여러 가지 일에 의탁하여 불법을 열어 보이는 것. 개안(開眼)·상당(上堂)·입실(入室)·안좌(安座)·염향(염香)하는 것들이나 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고, 경전을 쓰는 것을 모두 불사라 함. ② 불교에서 하는 제사·법회 등을 일반으로 불사 또는 법사(法事)라 함.
리니 주002) 리니: +리+니. ‘다’는 ‘끝까지 다하다’의 옛말. 끝까지 다할 것이니.
나
滅度 주003) 멸도(滅度): ① 모든 번뇌(煩惱)의 속박(束縛)에서 벗어나고, 진리(眞理)를 깨달아 불생(不生) 불멸(不滅)의 법을 체득(體得)한 경지(境地). 불교(佛敎)의 최고(最高) 이상(理想). 열반(涅槃)을 번역한 말로, 나고 죽는 큰 환난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이다. ② 중이 죽음.
後에 내
弟子 주004) 제자(弟子): ①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사람 ②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 그의 뒤를 따른 사람들. 이 중(中)에서 특(特)히 선택(選擇)을 받아 스승과 생활(生活)을 같이하고, 신(神)의 나라를 위(爲)하여 훈련(訓鍊)을 받고, 전도(傳道)에 파견(派遣)된 사람들이 열두 제자(弟子)임.
네게
付囑 주005) 부촉(付囑): 다른 이에게 부탁함. 부처님은 설법한 뒤에 청중 가운데서 어떤 이를 가려내어 그 법의 유통(流通)을 촉탁하는 것이 상례(常例). 이것을 부촉·촉루(屬累)·누교(累敎) 등이라 함. 경문 가운데서 부촉하는 일을 말한 부분을 「촉루품(囑累品)」, 또는 부촉단(付屬段)이라 하니, 흔히 경의 맨 끝에 있음. 『법화경』과 같은 것은 예외(例外).
노라 야시 空中엣 化佛이 소리로 니샤 衆生이
부텨 업스신 後에
부텻 像 種種
월인석보 21 하:205ㄱ
供養 주006) 공양(供養): 음식물이나 의복·탕약(湯藥) 등을 불타나 승려에게 바치는 것.
리옷 주007) 리옷: +이+곳. 할 이곧. 조사 ‘곳’은 주로 명사에 붙어, 예스러운 표현으로 앞말을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조사 ‘곳’은 모음 ‘ㅣ’나 ‘ㄹ’ 아래에서 ‘옷’으로 실현된다.
이시면 그 사미 오 뉘예 다
念佛 주008) 염불(念佛): (1) 10념(念)의 하나. 부처님의 상호를 관찰하면서 그 공덕을 생각함. (2) 입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일컫는 것. 선도(善導) 이후로는 염불이란 말이 이런 의미로 사용.
淸淨 주009) 청정(淸淨):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 자성 청정(自性淸淨)·이구 청정(離垢淸淨)의 2종이 있음.
三昧 주010) 삼매(三昧): 삼마제(三摩提·三摩帝)·삼마지(三摩地)라 음역하고, 정(定)·등지(等持)·정수(正受)·조직정(調直定)·정심행처(正心行處)라 번역한다.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
得리라 더시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금상의 불상 부촉 6]
그때 세존이 금상께 이르시되, 네가 오는 세상에 불사를 끝까지 다할 것이니 내가 멸도한 후에 나의 제자들을 너에게 부탁한다 하시거늘 공중에의 화불이 한 소리로 이르시되, 중생이 부처께서 멸도하신 후에 부처의 상 만들어 종종 공양할 이 곧 있으면 그 사람이 오는 세상에 마땅히 염불 청정 삼매를 얻을 것이라고 하시더라.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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