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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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⑦-5


[지장경 ⑦-5]
過去 주001)
과거(過去):
① 지나간 때. ② 현재(現在)에 앞선 때. ③ 지난적. ④ 삼세(三世)의 하나로 출생(出生)하기 전. 전생(前生). 전세(前世).
부톄 世間 주002)
세간(世間):
① 세상(世上). ② 유정(有情)의 중생(衆生)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세상.
애 냇더시니 주003)
호(號):
본명이나 자 이외에 쓰는 아명(雅名).
寶相如來 주004)
보상여래(寶相如來):
보상불(寶相佛).
러시니 다가 男子 女人이 이 부텻 일훔 듣고 恭敬心 주005)
공경심(恭敬心):
공경하는 마음. 제 몸이 공순한 것을 공(恭)이라 하고, 남을 존중함을 경(敬)이라 함.
 내면 이 사미 아니 오라 주006)
오라:
오래. 형용사 ‘오라다’의 어간만으로 파생부사를 이루었다. 중세국어에 있어서는 ‘외’[更], ‘밋’[及], ‘하’[多], ‘일’[早], ‘바’[直], ‘그르’[誤], ‘브르’[飽] 등 부사와 용언 어간이 일치하는 예들이 있다.
阿羅漢果 주007)
아라한과(阿羅漢果):
성문 사과(聲聞四果)의 가장 윗자리. 삼계의 견혹, 사혹을 모두 끊고 수행(修行)이 완성(完成)되어 존경(尊敬)과 공양(供養)을 받을 수 있는 성인(聖人)의 지위(地位).

월인석보 21 하:135ㄱ

 得리다  過去 無量 주008)
무량(無量):
한량(限量, 한정된 분량)이 없음. 무한량(無限量).
阿僧祇劫 주009)
아승기겁(阿僧祇劫):
무량겁. 겁(劫)의 수가 아승기란 말. 아승기(阿僧祇)는 인도의 큰 수(數)로, 상세히는 아승기야(阿僧祇耶)·아승기야(阿僧企耶). 줄여서 승기(僧祇). 무수(無數)·무앙수(無央數)라 번역한다.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화엄경(華嚴經)』 ‘아승기품’에서는 124 대수(大數) 중 제105.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 177, 『대지도론(大智度論)』 4,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 15 등에 나온다. 범어로는 아승기라 할 것인데 제방(諸方)에서 ‘아승지’라 한다.
부톄 世間애 냇더시니 號ㅣ 袈裟 주010)
가사(袈裟):
중이 입는 법의(法衣).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치는 긴 네모로 된 천. 빛깔은 푸른빛·노란빛·붉은빛·흰빛·검은빛의 오정색(五正色)을 피(避)하고, 몇 개의 천을 이어서 만듦. 크고 작음에 따라 5조(條)·7조·9~25조의 세 가지로 나누는 데 나라와 종파(宗派)에 따라 그 빛깔과 형식(形式)에 엄격한 규정이 있음.
如來 주011)
여래(如來):
여래 십호(如來十號)의 하나.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 즉 석가모니(釋迦牟尼)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여래 십호는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열 가지 칭호. 곧, 여래(如來)·응공(應供)·정변지(正遍知)·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조어장부(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세존(佛世尊)이다. 각각의 칭호가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 응공(應供)은 온갖 번뇌를 끊어서 인간과 천상(天上)의 모든 중생으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뜻. 정변지(正遍知)는 온 세상의 모든 일을 모르는 것 없이 바로 안다는 뜻. 명행족(明行足)은 삼명(三明)의 신통한 지혜와 육도만행(六度萬行)을 갖추었다는 뜻. 선서(善逝)는 잘 가신 분이라는 뜻으로, 피안(彼岸)에 가서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여 이렇게 이른다. 세간해(世間解)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안다는 뜻. 무상사(無上士)는 부처는 정(情)을 가진 존재 가운데 가장 높아서 그 위가 없는 대사라는 뜻. 조어장부(調御丈夫)는 중생을 잘 이끌어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 천인사(天人師)는 하늘과 인간 세상의 모든 중생들의 스승이라는 뜻. 불세존(佛世尊)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다는 뜻.
러시니 다가 男子 女人이 이 부텻 일훔 듣면 一百 大劫 주012)
대겁(大劫):
(1) 성(成)·주(住)·괴(壞)·공(空)의 4기(期)를 한번 지내는 기간. 이것을 4중겁(中劫)이라 하는 것과 80중겁이라 하는 것이 있다. (2) 가로·세로·높이가 120리 되는 성 가운데 겨자를 가득히 쌓고, 장수천(長壽天) 사람이 3년마다 한 차례씩 와서 한알씩을 가져가서 그 겨자가 모두 없어지는 동안을 말함. (3) 가로·세로·높이 120리 되는 큰 돌을 장수천 사람이 3년마다 한차례씩 와서 3수(銹) 무게의 천의(天衣)로 스쳐 그 큰 돌이 닳아져 없어질 때까지의 기간을 말함.
生死ㅅ 罪 건내리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⑦-5]
또 과거에 부처가 세간에 나셨더니 호가 보상여래시더니 만일 남자 여인이 이 부처의 이름을 듣고 공경심을 보이면 이 사람이 오래지 않아 아라한과를 얻을 것입니다. 또 과거에 무량 아승기겁부처가 세상에 나셨더니 호가 가사당여래시더니 만일 남자 여인이 부처의 이름을 들으면 일백 대겁 생사의 죄를 건너뛸 것입니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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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과거(過去):① 지나간 때. ② 현재(現在)에 앞선 때. ③ 지난적. ④ 삼세(三世)의 하나로 출생(出生)하기 전. 전생(前生). 전세(前世).
주002)
세간(世間):① 세상(世上). ② 유정(有情)의 중생(衆生)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세상.
주003)
호(號):본명이나 자 이외에 쓰는 아명(雅名).
주004)
보상여래(寶相如來):보상불(寶相佛).
주005)
공경심(恭敬心):공경하는 마음. 제 몸이 공순한 것을 공(恭)이라 하고, 남을 존중함을 경(敬)이라 함.
주006)
오라:오래. 형용사 ‘오라다’의 어간만으로 파생부사를 이루었다. 중세국어에 있어서는 ‘외’[更], ‘밋’[及], ‘하’[多], ‘일’[早], ‘바’[直], ‘그르’[誤], ‘브르’[飽] 등 부사와 용언 어간이 일치하는 예들이 있다.
주007)
아라한과(阿羅漢果):성문 사과(聲聞四果)의 가장 윗자리. 삼계의 견혹, 사혹을 모두 끊고 수행(修行)이 완성(完成)되어 존경(尊敬)과 공양(供養)을 받을 수 있는 성인(聖人)의 지위(地位).
주008)
무량(無量):한량(限量, 한정된 분량)이 없음. 무한량(無限量).
주009)
아승기겁(阿僧祇劫):무량겁. 겁(劫)의 수가 아승기란 말. 아승기(阿僧祇)는 인도의 큰 수(數)로, 상세히는 아승기야(阿僧祇耶)·아승기야(阿僧企耶). 줄여서 승기(僧祇). 무수(無數)·무앙수(無央數)라 번역한다.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화엄경(華嚴經)』 ‘아승기품’에서는 124 대수(大數) 중 제105.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 177, 『대지도론(大智度論)』 4,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 15 등에 나온다. 범어로는 아승기라 할 것인데 제방(諸方)에서 ‘아승지’라 한다.
주010)
가사(袈裟):중이 입는 법의(法衣).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치는 긴 네모로 된 천. 빛깔은 푸른빛·노란빛·붉은빛·흰빛·검은빛의 오정색(五正色)을 피(避)하고, 몇 개의 천을 이어서 만듦. 크고 작음에 따라 5조(條)·7조·9~25조의 세 가지로 나누는 데 나라와 종파(宗派)에 따라 그 빛깔과 형식(形式)에 엄격한 규정이 있음.
주011)
여래(如來):여래 십호(如來十號)의 하나.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 즉 석가모니(釋迦牟尼)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여래 십호는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열 가지 칭호. 곧, 여래(如來)·응공(應供)·정변지(正遍知)·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조어장부(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세존(佛世尊)이다. 각각의 칭호가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 응공(應供)은 온갖 번뇌를 끊어서 인간과 천상(天上)의 모든 중생으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뜻. 정변지(正遍知)는 온 세상의 모든 일을 모르는 것 없이 바로 안다는 뜻. 명행족(明行足)은 삼명(三明)의 신통한 지혜와 육도만행(六度萬行)을 갖추었다는 뜻. 선서(善逝)는 잘 가신 분이라는 뜻으로, 피안(彼岸)에 가서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여 이렇게 이른다. 세간해(世間解)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안다는 뜻. 무상사(無上士)는 부처는 정(情)을 가진 존재 가운데 가장 높아서 그 위가 없는 대사라는 뜻. 조어장부(調御丈夫)는 중생을 잘 이끌어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 천인사(天人師)는 하늘과 인간 세상의 모든 중생들의 스승이라는 뜻. 불세존(佛世尊)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다는 뜻.
주012)
대겁(大劫):(1) 성(成)·주(住)·괴(壞)·공(空)의 4기(期)를 한번 지내는 기간. 이것을 4중겁(中劫)이라 하는 것과 80중겁이라 하는 것이 있다. (2) 가로·세로·높이가 120리 되는 성 가운데 겨자를 가득히 쌓고, 장수천(長壽天) 사람이 3년마다 한 차례씩 와서 한알씩을 가져가서 그 겨자가 모두 없어지는 동안을 말함. (3) 가로·세로·높이 120리 되는 큰 돌을 장수천 사람이 3년마다 한차례씩 와서 3수(銹) 무게의 천의(天衣)로 스쳐 그 큰 돌이 닳아져 없어질 때까지의 기간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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