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⑧-5]
地藏아 未來世예 諸國王과 婆羅門 等에 니르리
몬졋 주001) 몬졋: 몬져+ㅅ. ‘몬져’는 ‘먼저’의 옛말. 먼저의.
부텻 塔廟 주002) ㅣ어나 시혹
經像 주003) 애 니르리 허러 러디옛거든 맛나 能히
發心 주004) 발심(發心): ① 발보리심(發菩提心)의 약칭. 위없는 보리를 얻고자 구하는 마음을 내는 것. ② 뒤에는 변하여 세속에서 수승한 마음을 내는 것도 발심이라 함.
야
修補 주005) 수보(修補): 허름한 곳을 고치고 갖추지 못한 데를 기움.
호 이
월인석보 21 하:142ㄱ
國王 等이
시혹 주006) 제
일우거나 주007) 일우거나: 기본형은 ‘일우다’. 동사 ‘일다(成)’의 사동사. ‘일다(成)’와 같이 ‘ㄹ’ 말음을 가진 몇 어간은 접미사에 의한 ‘일우-’와 함께 ‘이-’처럼 특수한 접미사 ‘--’에 의한 파생도 보여 준다. 이들은 의미의 차이가 있었다. ‘일우다’는 “어떤 일을 성취함”, ‘이다’는 “집이나 탑을 세움”을 의미하였다. 이루거나.
勸커나 百千人 等에 니르리 布施야
結緣 주008) 결연(結緣): 연을 맺는 것. 불·보살이 세상을 구제하기 위하여 먼저 중생과 관계를 맺는 것. 또는 중생이 불도를 닦기 위하여 먼저 불·법·승에 인연을 맺는 일.
면 이 國王 等이 百千生中에 녜 轉輪王身이 외오 이티
녀나 주009) 사미 布施 사 百千生 中에 녜 小
월인석보 21 하:142ㄴ
國王 身이 외리니 能히 塔廟ㅅ 알 廻向心을 發면 이티 國王이며 녀나 사미 다
佛道 주010) 불도(佛道): 부처의 가르침. 불과에 이르는 길.
일우리니 이
果報 주011) 과보(果報): 인과응보의 준말, 과보토의 준말.
ㅣ
無量 주012) 無邊 주013)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⑧-5]
또 지장아 미래세에 여러 국왕과 바라문들에 이르도록 먼저의 부처의 탑묘이거나 혹시 경상에 이르도록 무너져 떨어졌거든 만나서 능히 발심하여 수보하되 이 국왕 등이 혹시 스스로 이루거나 남을 권하거나 백천인 등에 이르도록 보시하여 결연하면 이 국왕들이 백천생 중에 항상 전륜왕신이 되어 이 같이 다른 사람이 함께 보시한 사람은 백천생 중에 항상 소국왕의 몸이 될 것이니 또 능히 탑묘의 앞에 회향심을 보이면 이 같이 국왕이며 다른 사람이 모두 불도를 이룰 것이니 이 과보가 무량 무변할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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