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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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⑩-3


[지장경 ⑩-3]
부톄 觀世音菩薩 주001)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아미타불의 왼편에서 교화를 돕는 보살. 사보살의 하나이다. 세상의 소리를 들어 알 수 있는 보살이므로 중생이 고통 가운데 열심히 이 이름을 외면 도움을 받게 된다.
려 니샤 네 娑婆世界 주002)
사바세계[娑婆世界]:
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석가모니불이 교화하는 세계를 이른다. 석존(釋尊)이 교화(敎化)하는 경토. 인간(人間) 세계(世界), 속세계(俗世界), 사바(娑婆)라고도 한다.
예 큰 因緣 주003)
인연(因緣):
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 곧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과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이다.
이 이셔 주004)
천(天):
제바(提婆)라 음역. 광명·자연·청정·자재·최승 등의 뜻이 있음. (1) 인도에서 모든 신을 총칭하는 말. 천지 만물을 주재하는 이, 조물주(造物主)·상제(上帝) 등. (2) 인간 세계보다 수승한 과보를 받는 좋은 곳. 욕계천·색계천·무색계천.
이어나 주005)
용(龍):
8부중의 하나. 불법을 수호하는 신. 본래 인도에 사는 용 종족들이 뱀을 숭배하는 신화에서 일어난 것. 사람의 얼굴과 사람의 형체로 갓 위에 용의 모양을 표하고 신력이 있어 구름과 비를 변화시킨다고 함.
이어나 男이어나 女ㅣ어나 神이어나 주006)
귀(鬼):
(1) 야차(夜叉)·라찰(羅刹)과 같이 부사의한 힘을 가지고 사람을 해하는 귀신. (2) 항상 기갈에 시달리는 아귀. (3) 보통의 요괴(妖怪). (4) 영혼. (5) 지옥의 옥졸.
어나 六

월인석보 21 하:158ㄱ

道 罪苦 衆生애 니르리 네 일훔 드르니와 네  주007)
:
양자(樣子). 모양. 얼굴의 생긴 모양.
보니와 너 그리니와 주008)
그리니와:
그리++이+와. 그리는 이와. 중세국어에서의 ‘그리다’도 현대국어에서와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생각하다’, ‘연필, 붓 따위로 어떤 사물의 모양을 그와 닮게 선이나 색으로 나타내다’ 등의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간의 성조형도 HH로 일치한다. 여기서 그들 가운데 어떠한 의미로 쓰였는가는 분명하지 않다.
너 讚歎니와 이 衆生히 다 無上道 주009)
무상도(無上道):
‘불도(佛道)’를 달리 이르는 말. 위가 없는 보리(菩提)란 뜻으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도라 하여 이렇게 이른다. 부처님이 얻은 보리는 최상(最上)한 것이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애 반기 退轉 주010)
퇴전(退轉):
불교를 믿는 마음을 다른 데로 옮겨 본디의 하위(下位)로 전락함. 퇴타(退墮)·타락(墮落). 오랫동안 수행하여 얻은 자리를 잃고, 아랫 자리로 떨어지는 것이다.
티 아니야 녜 人天에 나 妙樂 초 주011)
초:
‘갖추’의 옛말. 고루 있는 대로.
주012)
수(受):
(1) 정신 작용의 하나. 구사(俱舍)에서는 10대지법(大地法)의 하나. 유식(唯識)에서는 5변행(遍行)의 한. 곧 감각을 말함. 바깥 경계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 작용. 이에 고수(苦受)·낙수(樂受)·사수(捨受)가 있다. (2) 십이 연기의 하나. 외계의 대상을 받아들여서 느끼는 작용을 이른다. 근(根), 경(境), 식(識)이 화합한 촉(觸)으로부터 생긴다.
야 因果 주013)
인과(因果):
선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과보(果報)를 받는 일. 인(因)은 인명(因明)에서 논증의 근거가 되며 논증을 성립시키는 이유(理由)의 의미로 사물을 생기(生起)하게 하는 것이며, 과(果)는 원인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를 가리킨다.
ㅣ  니그면 부텻 授記 주014)
수기(授記):
부처로부터 내생에 부처가 되리라고 하는 예언을 받음.

월인석보 21 하:158ㄴ

맛나리니 주015)
맛나리니:
만나다의 옛말.
네 이제 큰 慈悲 자 주016)
자:
+아. 기본형은 ‘다’. ‘갖추어져 있다’의 옛말. 갖추어져 있어.
衆生과 天龍 八部 어엿비 너겨 내 주017)
내:
‘내’도 속격인데도 속격조사 ‘’가 결합하였다. 관형구문이나 동명사 구문의 주어에 대하여 사용되는 주어적 속격이다.
地藏菩薩ㅅ 不思議 利益 이 펴 니거든 듣고져 니 네 펴 드르라 내 이제 닐오리라 觀世音이 샤 唯然 世尊하 願

월인석보 21 하:159ㄱ

듣고져 노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⑩-3]
부처관세음보살더러 이르시되, 네가 사바세계에 큰 인연이 있어 하늘이거나 용이거나 남자이거나 여인이거나 신이거나 귀신이거나 육도 죄고 중생에 이르도록 너의 이름을 들은 이와 너의 모습을 본 이와 너를 그리는 이와 너를 찬탄하는 이와 이 중생들이 모두 무상도에서 반드시 퇴전하지 아니하여 항상 인천에 나서 묘락을 갖추어 받아 인과가 장차 익으면 부처의 수기를 만날 것이니, 네가 이제 큰 자비를 가져 중생과 천룡 팔부를 가엽게 여겨 내가 지장보살의 불사의 이익 일을 펼쳐 이르거든 듣고자 하니 네가 살펴 들으라. 내가 이제 이를 것이다. 관세음이 이르시되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바라건대 듣고자 합니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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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아미타불의 왼편에서 교화를 돕는 보살. 사보살의 하나이다. 세상의 소리를 들어 알 수 있는 보살이므로 중생이 고통 가운데 열심히 이 이름을 외면 도움을 받게 된다.
주002)
사바세계[娑婆世界]: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석가모니불이 교화하는 세계를 이른다. 석존(釋尊)이 교화(敎化)하는 경토. 인간(人間) 세계(世界), 속세계(俗世界), 사바(娑婆)라고도 한다.
주003)
인연(因緣):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 곧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과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이다.
주004)
천(天):제바(提婆)라 음역. 광명·자연·청정·자재·최승 등의 뜻이 있음. (1) 인도에서 모든 신을 총칭하는 말. 천지 만물을 주재하는 이, 조물주(造物主)·상제(上帝) 등. (2) 인간 세계보다 수승한 과보를 받는 좋은 곳. 욕계천·색계천·무색계천.
주005)
용(龍):8부중의 하나. 불법을 수호하는 신. 본래 인도에 사는 용 종족들이 뱀을 숭배하는 신화에서 일어난 것. 사람의 얼굴과 사람의 형체로 갓 위에 용의 모양을 표하고 신력이 있어 구름과 비를 변화시킨다고 함.
주006)
귀(鬼):(1) 야차(夜叉)·라찰(羅刹)과 같이 부사의한 힘을 가지고 사람을 해하는 귀신. (2) 항상 기갈에 시달리는 아귀. (3) 보통의 요괴(妖怪). (4) 영혼. (5) 지옥의 옥졸.
주007)
:양자(樣子). 모양. 얼굴의 생긴 모양.
주008)
그리니와:그리++이+와. 그리는 이와. 중세국어에서의 ‘그리다’도 현대국어에서와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생각하다’, ‘연필, 붓 따위로 어떤 사물의 모양을 그와 닮게 선이나 색으로 나타내다’ 등의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간의 성조형도 HH로 일치한다. 여기서 그들 가운데 어떠한 의미로 쓰였는가는 분명하지 않다.
주009)
무상도(無上道):‘불도(佛道)’를 달리 이르는 말. 위가 없는 보리(菩提)란 뜻으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도라 하여 이렇게 이른다. 부처님이 얻은 보리는 최상(最上)한 것이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주010)
퇴전(退轉):불교를 믿는 마음을 다른 데로 옮겨 본디의 하위(下位)로 전락함. 퇴타(退墮)·타락(墮落). 오랫동안 수행하여 얻은 자리를 잃고, 아랫 자리로 떨어지는 것이다.
주011)
초:‘갖추’의 옛말. 고루 있는 대로.
주012)
수(受):(1) 정신 작용의 하나. 구사(俱舍)에서는 10대지법(大地法)의 하나. 유식(唯識)에서는 5변행(遍行)의 한. 곧 감각을 말함. 바깥 경계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 작용. 이에 고수(苦受)·낙수(樂受)·사수(捨受)가 있다. (2) 십이 연기의 하나. 외계의 대상을 받아들여서 느끼는 작용을 이른다. 근(根), 경(境), 식(識)이 화합한 촉(觸)으로부터 생긴다.
주013)
인과(因果):선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과보(果報)를 받는 일. 인(因)은 인명(因明)에서 논증의 근거가 되며 논증을 성립시키는 이유(理由)의 의미로 사물을 생기(生起)하게 하는 것이며, 과(果)는 원인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를 가리킨다.
주014)
수기(授記):부처로부터 내생에 부처가 되리라고 하는 예언을 받음.
주015)
맛나리니:만나다의 옛말.
주016)
자:+아. 기본형은 ‘다’. ‘갖추어져 있다’의 옛말. 갖추어져 있어.
주017)
내:‘내’도 속격인데도 속격조사 ‘’가 결합하였다. 관형구문이나 동명사 구문의 주어에 대하여 사용되는 주어적 속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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