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의 불상 부촉 3]
부톄 摩耶 주001) 마야(摩耶): 카필라성 슈도다나왕의 왕비로서 부처님의 어머니이다. 카필라성 인근의 데바다하성(天臂城)에 살던 샤카족의 장자인 안쟈나(善覺)의 첫째 딸로 태어나 동생 마하파자파티와 함께 슈도다나왕과 결혼했다. 두 사람의 금슬은 대단히 좋았으나 자손이 없는 것이 흠이었다.
샤
죽사릿 주002) 죽사릿: 죽사리+ㅅ. 죽살이의. ‘죽살이’는 ① 생사. ② 죽고 사는 것을 다투는 정도의 고생. 여기서는 ‘생사(生死)’.
法은
모댓다가 주003) 모댓다가: 기본형은 ‘몯다’. ‘모이다’의 옛말. 몯+아+잇+다가. 모였다가.
모 주004) 여희니다 내 이제 려가 아니
오라 주005) 아니오라: 부정문의 어순이 현대국어와 차이를 보인다. 현대국어에서의 자연스러운 어순은 ‘오래지 않아’이다.
涅槃호리다
摩耶ㅣ 우르시고 偈 지 시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금상의 불상 부촉 3]
부처가 마야께 아뢰시되, 생사의 법은 모였다가 반드시 헤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이제 내려가 오래지 않아서 열반할 것입니다. 마야가 우시고 게를 지어 아뢰시니,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