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하)

  •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1(하권)
  • 지장경
  • 지장경 ⑪-12
메뉴닫기 메뉴열기

지장경 ⑪-12


[지장경 ⑪-12]
地藏아 未來世 中에 天이어나 人이어나 주001)
이어나:
‘-이어나’는 선택의 의미를 지니는 보조사. 받침 있는 체언류 뒤에 붙어, 이거나.
業報 조차 주002)
조차:
좇아.
惡趣 주003)
악취(惡趣):
‘악도(惡道)’와 같은 말로. 악업(惡業)을 지어서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괴로움의 세계를 뜻한다.
에 러디리 시혹 門의 다라 주004)
다라:
기본형은 ‘다다’. ‘다다르다’의 옛말. 다달아.

월인석보 21 하:181ㄱ

이셔도 이 衆生 주005)
중생(衆生):
감정이 있는 모든 생물. 번뇌와 아무런 생각이 없는 멍한 상태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모든 존재. 번뇌에 얽매여 미혹한 모든 존재. 여러 생을 윤회한다, 여럿이 함께 산다, 많은 연이 화합하여 비로소 생한다는 뜻이 있다. 넓은 뜻으로 해석하면 깨달음의 세계에 있는 불·보살에게도 통하나 보통으로는 미계(迷界)의 생류(生類)들을 일컫는 말.
히 다가 주006)
다가:
하다가. 만일. 만약.
 부텻 일훔  菩薩ㅅ 일훔 一句 一偈 大乘 經典을 念면 이 衆生 네 神力 주007)
신력(神力):
불·보살이 갖추고 있는 불가사의한 능력.
로 方便 주008)
방편(方便):
(1) 방은 방법, 편은 편리니, 일체 중생의 기류 근성(機類根性)에 계합하는 방법 수단을 편리하게 쓰는 것. 또 방은 방정한 이치, 편은 교묘한 말. 여러 가지 기류에 대하여 방정한 이치와 교묘한 말을 하는 것. 또 방은 중생의 방역(方域), 편은 교화하는 편법이니, 모든 기류의 방역에 순응하여 적당히 교화하는 편법을 쓰는 것. 곧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수단 방법을 강구하는 것. 혹은 그 수단 방법을 말함. (2) 진실(眞實)의 반대. 근기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여 깊고 묘한 교법을 받을 수 없는 이를 위하여, 그를 깊고 묘한 진실도에 꾀어 들이는 수단 방법으로서 권도로 시설한 낮고 보잘 것 없는 법문. 권가방편·선교방편(善巧方便)이라 함. (3) 권도(權道)로 통달케 하는 지혜. 불·보살이 여러 가지로 수단 방법을 써서 중생을 진실한 대도로 이끌어 들이는 권지(權智). (4) 3문(門)의 하나. 정직을 방(方)이라 하고, 나를 돌보지 않는 것을 편(便)이라 하니, 일체 중생을 가련히 여겨 자기의 이익을 따지지 않는 것. (5) 진리를 증득하기 위하여 그 전에 닦는 가행(加行).
야 救야 내야 주009)
내야:
기본형은 ‘내다’. 빼내다. 빼내어.
이 사게 無邊 주010)
무변(無邊):
끝이 없음. 또는 그런 모양.
身 뵈야 地獄 주011)
지옥(地獄):
나락가(那落迦)·니리(泥犁)라 음역하고, 불락(불락)·가염(可厭)·무유(無有)·무행처(無幸處)라 번역한다. 지옥은 뜻을 번역한 것이다. 3도(途)의 하나이고, 3악도(惡道)의 하나이며, 6취(趣)의 하나이다. 중생들이 자기가 지은 죄업으로 말미암아 가서 나게 되는 지하의 감옥. 남섬부주의 아래로 2만 유순을 지나서 무간(無間)지옥이 있다. 길이·넓이 깊이가 각 2만 유순, 위로 1만 9천 유순 가운데에 층층으로 대초열지옥·초열지옥·대규환지옥·규환지옥·중합지옥·흑승지옥·등활지옥 등이 있고, 이것을 무간지옥과 합하여 8열(熱)지옥이라 한다. 이 8열 지옥의 각 지옥마다 4방에 네 문이 있고, 문 밖마다 4소지옥(小地獄)이 있어 이것을 합하여 16유증(遊增)지옥이라 한다. 8열지옥까지를 모두 합하면 136개의 지옥이 있다고 함. 또 8열지옥의 주위에 알부타·니랄부타(尼剌部陀)·알절타·확확파(臛臛婆)·호호파(虎虎婆)·올발라·발특마(鉢特摩)·마하발특마(摩訶鉢特摩)의 8한(寒)지옥이 있고, 이 지옥들은 염라대왕이 다스리면서 그곳에 떨어진 중생들에게 여러 가지 고통을 준다고 한다. 또 이러한 지옥과는 달리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의 산이나 넓은 들에도 지옥이 있다는데, 이것을 고독(孤獨)지옥이라 한다고 한다.
아려 주012)
아려:
기본형은 ‘아리다’. 부수어 버리다. 부수어 버려.
하 주013)
하:
하늘.
해 나 勝妙

월인석보 21 하:181ㄴ

樂 受케 라 그 주014)
그:
그때. 장면전환부사. 이제 기록할 ‘이야기 속의 때’를 이른다. ‘그때’를 의미하는 다른 표현으로 쓰인 ‘그제’가 보다 구체적인 시간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世尊이 偈 니샤 現在 未來 天人衆 내 이제 브즈러니 주015)
브즈러니:
부지런히.
네게 付囑노니 大神通 주016)
신통(神通):
우리 마음으로 헤아리기 어렵고, 생각할 수 없는 무애자재(無碍自在)한 통력(通力).
方便로 濟度 주017)
제도(濟度):
중생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함. 중생을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함.
야 諸惡趣에 러디여 주018)
러디여:
기본형은 ‘러디다’. 떨어지다. 떨어져.
잇디 주019)
잇디:
기본형은 ‘잇다’. 있다. 있지.
아니케 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⑪-12]
지장아! 미래세 중에 하늘이거나 사람이거나 업보를 좇아 악취에 떨어질 이가 혹시 문에 다다라 있어도 이 중생들이 만약에 한 부처의 이름 한 보살의 이름 일구 일게 대승경전을 염하면 이 중생들을 네가 신력으로 방편하여 구하여 빼어내어 이 사람에게 무변신을 보여 지옥을 부수어버려 하늘에 나 승묘락을 얻게 하라. 그때 세존이 게를 이르시되, 현재 미래 천인 중생을 내가 이제 부지런히 너에게 부탁하니 대신통 방편으로 제도하여 여러 악취에 떨어져 있지 아니하게 하라.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이어나:‘-이어나’는 선택의 의미를 지니는 보조사. 받침 있는 체언류 뒤에 붙어, 이거나.
주002)
조차:좇아.
주003)
악취(惡趣):‘악도(惡道)’와 같은 말로. 악업(惡業)을 지어서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괴로움의 세계를 뜻한다.
주004)
다라:기본형은 ‘다다’. ‘다다르다’의 옛말. 다달아.
주005)
중생(衆生):감정이 있는 모든 생물. 번뇌와 아무런 생각이 없는 멍한 상태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모든 존재. 번뇌에 얽매여 미혹한 모든 존재. 여러 생을 윤회한다, 여럿이 함께 산다, 많은 연이 화합하여 비로소 생한다는 뜻이 있다. 넓은 뜻으로 해석하면 깨달음의 세계에 있는 불·보살에게도 통하나 보통으로는 미계(迷界)의 생류(生類)들을 일컫는 말.
주006)
다가:하다가. 만일. 만약.
주007)
신력(神力):불·보살이 갖추고 있는 불가사의한 능력.
주008)
방편(方便):(1) 방은 방법, 편은 편리니, 일체 중생의 기류 근성(機類根性)에 계합하는 방법 수단을 편리하게 쓰는 것. 또 방은 방정한 이치, 편은 교묘한 말. 여러 가지 기류에 대하여 방정한 이치와 교묘한 말을 하는 것. 또 방은 중생의 방역(方域), 편은 교화하는 편법이니, 모든 기류의 방역에 순응하여 적당히 교화하는 편법을 쓰는 것. 곧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수단 방법을 강구하는 것. 혹은 그 수단 방법을 말함. (2) 진실(眞實)의 반대. 근기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여 깊고 묘한 교법을 받을 수 없는 이를 위하여, 그를 깊고 묘한 진실도에 꾀어 들이는 수단 방법으로서 권도로 시설한 낮고 보잘 것 없는 법문. 권가방편·선교방편(善巧方便)이라 함. (3) 권도(權道)로 통달케 하는 지혜. 불·보살이 여러 가지로 수단 방법을 써서 중생을 진실한 대도로 이끌어 들이는 권지(權智). (4) 3문(門)의 하나. 정직을 방(方)이라 하고, 나를 돌보지 않는 것을 편(便)이라 하니, 일체 중생을 가련히 여겨 자기의 이익을 따지지 않는 것. (5) 진리를 증득하기 위하여 그 전에 닦는 가행(加行).
주009)
내야:기본형은 ‘내다’. 빼내다. 빼내어.
주010)
무변(無邊):끝이 없음. 또는 그런 모양.
주011)
지옥(地獄):나락가(那落迦)·니리(泥犁)라 음역하고, 불락(불락)·가염(可厭)·무유(無有)·무행처(無幸處)라 번역한다. 지옥은 뜻을 번역한 것이다. 3도(途)의 하나이고, 3악도(惡道)의 하나이며, 6취(趣)의 하나이다. 중생들이 자기가 지은 죄업으로 말미암아 가서 나게 되는 지하의 감옥. 남섬부주의 아래로 2만 유순을 지나서 무간(無間)지옥이 있다. 길이·넓이 깊이가 각 2만 유순, 위로 1만 9천 유순 가운데에 층층으로 대초열지옥·초열지옥·대규환지옥·규환지옥·중합지옥·흑승지옥·등활지옥 등이 있고, 이것을 무간지옥과 합하여 8열(熱)지옥이라 한다. 이 8열 지옥의 각 지옥마다 4방에 네 문이 있고, 문 밖마다 4소지옥(小地獄)이 있어 이것을 합하여 16유증(遊增)지옥이라 한다. 8열지옥까지를 모두 합하면 136개의 지옥이 있다고 함. 또 8열지옥의 주위에 알부타·니랄부타(尼剌部陀)·알절타·확확파(臛臛婆)·호호파(虎虎婆)·올발라·발특마(鉢特摩)·마하발특마(摩訶鉢特摩)의 8한(寒)지옥이 있고, 이 지옥들은 염라대왕이 다스리면서 그곳에 떨어진 중생들에게 여러 가지 고통을 준다고 한다. 또 이러한 지옥과는 달리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의 산이나 넓은 들에도 지옥이 있다는데, 이것을 고독(孤獨)지옥이라 한다고 한다.
주012)
아려:기본형은 ‘아리다’. 부수어 버리다. 부수어 버려.
주013)
하:하늘.
주014)
그:그때. 장면전환부사. 이제 기록할 ‘이야기 속의 때’를 이른다. ‘그때’를 의미하는 다른 표현으로 쓰인 ‘그제’가 보다 구체적인 시간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015)
브즈러니:부지런히.
주016)
신통(神通):우리 마음으로 헤아리기 어렵고, 생각할 수 없는 무애자재(無碍自在)한 통력(通力).
주017)
제도(濟度):중생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함. 중생을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함.
주018)
러디여:기본형은 ‘러디다’. 떨어지다. 떨어져.
주019)
잇디:기본형은 ‘잇다’. 있다. 있지.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