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욕태자의 효양행 2]
忍辱太子ㅣ 라 布施 즐기며
聰明 주001) 총명(聰明): ① 슬기롭고 도리(道理)에 밝음. ② 눈과 귀가 예민(銳敏)함.
고 衆生
골오 주002) 어엿비 너기더니
그 주003) 그: 그때(장면전환부사). 이제 기록할 ‘이야기 속의 때’를 이른다. ‘그때’를 의미하는 다른 표현으로 쓰인 ‘그제’가 보다 구체적인 시간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슷 大臣
월인석보 21 하:214ㄴ
이 이쇼 性이 모딜오
無道 주004) 百姓이
싀트시 주005) 싀트시: 시틋이. 싫증이 나게. 마음이 내키지 아니하여 시들하게. 어떤 일에 물리거나 지루해져서 조금 싫증이 난 기색이 있게.
너기더니 여슷 大臣이 뎌기
왼 주006) 왼: 외+ㄴ++ㄹ. 왼 것을. ‘외다’는 ‘그르다’의 옛말. 그른 것을.
제 아라 太子
새와 주007) 새와: 새오+아. 기본형은 ‘새오다’. 시샘하여.
믜여더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인욕태자의 효양행 2]
인욕 태자가 자라, 보시를 즐기며 총명하고 중생을 고루 불쌍히 여기시더니 그때 여섯 대신이 있되 성품이 모질고 무도하기에 백성이 시틋이 여기더니 여섯 대신이 행적이 그른 것을 스스로 알아 태자를 시샘하여 미워하더라.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