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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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욕태자의 효양행 7


[인욕태자의 효양행 7]
그 太子ㅣ 大臣과 小國王 블러 大衆 주001)
대중(大衆):
① 수가 많은 여러 사람 ② 민중(民衆), 군속(群俗), 특수층(特殊層)을 제외(除外)한 사회(社會)의 대다수(大多數)를 점하고 있는 근로(勤勞) 계급(階級) ③ 많은 중들. 곧, 비구(比丘)·비구니(比丘尼)·우바새·우바이의 사부(四部)의 총칭(總稱).
中에 닐오 내 이제 大衆과 여희노라 야 大臣이 즉재 栴陀羅 주002)
전타라(栴陀羅):
‘찬탈라’의 음역. ‘찬탈라’는 인도의 최하위 계급. 카스트 제도에서도 제외되는 계급으로, 도살·고기잡이·사냥 따위를 하거나 감옥을 지키는 일을 한다.
블러【栴陀羅 주기 사미라 혼 마리며 嚴幟라 혼 마리니 嚴 딜씨오 주003)
딜씨오:
‘밀씨오’의 잘못. 무량굴판에는 ‘밀씨오’로 되어 있다. 꾸미는 것이고.
幟 보

월인석보 21 하:218ㄱ

라미니 모딘 業으로 제 며  주004)
:
기본형은 ‘니다’. 다닐. 형태음소론적 교체를 반영하는 것이 15세기 문헌에서의 표기 태도였으나 15세기 문헌에서 ‘니-, 니-’가 공존하고 있다. 이는 이런 동화가 표기에 반영이 되지는 않았으나 당시에 존재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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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따로. 중세국어에 있어서는 ‘외’(更), ‘밋’(及), ‘하’(多), ‘일’(早), ‘바’(直), ‘그르’(誤), ‘브르’(飽) 등 부사와 용언 어간이 일치하는 예들이 있다. 이런 사실들은 체언이나 용언 어간들이 그대로(零變化에 의해서) 용언이나 부사로 파생되었다고 해석된다.
사니 져재  저기어든 대 두드리거나 드리거나 주006)
드리거나:
기본형은 ‘드리다’. 들이차다. 마구차다. 마구차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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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은 ‘두리다’. ‘두려워하다’의 옛말. 두려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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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
기본형은 ‘긏다’. ‘끊다’의 옛말.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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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骨髓):
① 뼈의 내강(內腔)에 차 있는 누른빛 또는 붉은빛의 연한 조직. ② 마음속. ③ 요점(要點), 또는 골자(骨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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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여내니라:
기본형은 ‘위여내다’. 동사 ‘위다’는 ‘우비다’의 옛말. 도리다. 도려내다. 도려내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인욕태자의 효양행 7]
그때 태자가 대신과 소국왕들을 불러 대중 중에 이르되, 내가 이제 대중과 헤어지겠다고 하거늘, 대신이 즉시 전다라를 불러전다라는 죽이는 사람이라고 하는 말이며 엄치라고 하는 말이니, 엄은 꾸미는 것이고 치는 보람이니, 모진 업으로 스스로 꾸며 다닐 적에 방울을 흔들고 대나무를 가지어 표지하니, 보통 사람과 따로 사니 시장에 들어갈 적이거든 대나무를 두드리거나 마구차거나 하면, 사람이 다 두려워하여 숨는다.】 뼈를 끊어 골수를 내고 두 눈동자를 도려내었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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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대중(大衆):① 수가 많은 여러 사람 ② 민중(民衆), 군속(群俗), 특수층(特殊層)을 제외(除外)한 사회(社會)의 대다수(大多數)를 점하고 있는 근로(勤勞) 계급(階級) ③ 많은 중들. 곧, 비구(比丘)·비구니(比丘尼)·우바새·우바이의 사부(四部)의 총칭(總稱).
주002)
전타라(栴陀羅):‘찬탈라’의 음역. ‘찬탈라’는 인도의 최하위 계급. 카스트 제도에서도 제외되는 계급으로, 도살·고기잡이·사냥 따위를 하거나 감옥을 지키는 일을 한다.
주003)
딜씨오:‘밀씨오’의 잘못. 무량굴판에는 ‘밀씨오’로 되어 있다. 꾸미는 것이고.
주004)
:기본형은 ‘니다’. 다닐. 형태음소론적 교체를 반영하는 것이 15세기 문헌에서의 표기 태도였으나 15세기 문헌에서 ‘니-, 니-’가 공존하고 있다. 이는 이런 동화가 표기에 반영이 되지는 않았으나 당시에 존재했음을 증명한다.
주005)
닫:다르게, 따로. 중세국어에 있어서는 ‘외’(更), ‘밋’(及), ‘하’(多), ‘일’(早), ‘바’(直), ‘그르’(誤), ‘브르’(飽) 등 부사와 용언 어간이 일치하는 예들이 있다. 이런 사실들은 체언이나 용언 어간들이 그대로(零變化에 의해서) 용언이나 부사로 파생되었다고 해석된다.
주006)
드리거나:기본형은 ‘드리다’. 들이차다. 마구차다. 마구차거나.
주007)
두리여:기본형은 ‘두리다’. ‘두려워하다’의 옛말. 두려워하여.
주008)
그처:기본형은 ‘긏다’. ‘끊다’의 옛말. 끊어.
주009)
골수(骨髓):① 뼈의 내강(內腔)에 차 있는 누른빛 또는 붉은빛의 연한 조직. ② 마음속. ③ 요점(要點), 또는 골자(骨子).
주010)
위여내니라:기본형은 ‘위여내다’. 동사 ‘위다’는 ‘우비다’의 옛말. 도리다. 도려내다. 도려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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