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하)

  •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1(하권)
  • 지장경
  • 지장경 ⑫-1
메뉴닫기 메뉴열기

지장경 ⑫-1


[지장경 ⑫-1]
이 말 니 제 會中에  菩薩 일후미 虛空藏 주001)
허공장(虛空藏):
아가사얼파(阿迦捨蘖婆)·아아나언야라 음역하고, 허공잉(虛空孕)이라 번역. 보살의 이름으로, 이 보살은 지혜와 자비의 창고[藏]가 허공처럼 광대무변하므로 이런 이름이 있다. 밀교의 만다라에서는 태장계 허공장원의 주존(主尊). 또 석가원의 한존.
이러시니 부텨 샤 世尊하 내 忉利 주002)
도리(忉利):
도리천(忉利天). 욕계 6천의 제2천. 달리야달리사천(怛唎耶怛唎奢天)·다라야등릉사천(多羅夜登陵舍天)이라고도 쓰며, 33천이라 번역. 남섬부주(南贍部洲) 위에 8만 유순 되는 수미산 꼭대기에 있다. 중앙에 선견성(善見城)이라는, 4면이 8만 유순씩 되는 큰 성이 있고, 이 성 안에 제석천(帝釋天)이 있고, 사방에는 각기 8성이 있는데 그 권속 되는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사방 8성인 32성에 선견성을 더하여 33이 된다. 이 33천은 반달의 3재일(齋日)마다 성밖에 있는 선법당(善法堂)에 모여서 법답고 법답지 못한 일을 평론한다는 것이다. 이 하늘의 중생들은 음욕을 행할 때에는 변하여 인간과 같이 되지만, 다만 풍기(風氣)를 누설하기만 하면 열뇌(熱惱)가 없어진다고 한다. 키는 1유순, 옷의 무게는 6수(銖), 목숨 1천세. 그 하늘의 1주야는 인간의 백년. 처음 태어났을 때는 인간의 6세 되는 아이와 같으며, 빛깔이 원만하고 저절로 의복이 입혀졌다고 한다. 부처님이 일찍이 하늘에 올라가서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하여 석 달 동안 설법하고, 3도(道)의 보계(寶階)를 타고 승가시국에 내려왔다고 전한다.

월인석보 21 하:183ㄱ

예 와 如來 地藏菩薩 威信 주003)
위신(威神):
위대한 힘. 불가사의한 힘.
勢力 不可思議 주004)
불가사의(不可思議):
(1)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이 이상하고 야릇함. (2) ① 나유타의 만 배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즉, 10⁶⁴을 이른다. ② 예전에, 나유타의 억 배가 되는 수를 이르던 말. 즉, 10¹²⁰을 이른다.
讚歎커시늘 주005)
찬탄(讚歎)커시늘:
讚歎+거시늘. 어미 ‘거시늘’은 ‘ㅣ’ 계열 이중 모음이나 ‘ㄹ’ 받침으로 끝나지 않는 동사나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으시거늘. 찬탄하시거늘. 선어말어미 ‘-거시-’, ‘-더시-’는 15세기에 이미 ‘-시거-’, ‘-시더-’로 뒤바뀐 예들이 있었으며 근대에 와서 이렇게 고정되었다.
듣니 未來世 中에 다가 善男子 善女人과 一切 天龍이 이 經典 주006)
경전(經典):
부처의 가르침, 또는 그것을 기록한 문헌.
地藏ㅅ 일후믈 듣거나 주007)
상(像):
눈에 보이거나 마음에 그려지는 사물의 형체.
 瞻禮면 주008)
몃:
몇.
가짓

월인석보 21 하:183ㄴ

福利 어드리고 願 주009)
-:
-하건대. -컨대.
世尊이 未來 現在 一切 주010)
중(衆):
범어 승가(僧伽)의 번역. 당나라 현장(玄奘) 이전의 번역에서는 4인 이상의 화합, 현장 이후의 번역에서는 3인 이상의 화합을 말한다고 함.
爲야 어둘 주011)
어둘:
대강. 대충.
니쇼셔 주012)
-쇼셔:
-소서.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⑫-1]
이 말을 이르실 때 모임 중에 한 보살 이름이 허공장이시더니 부처께 아뢰시되 세존이시여! 내가 도리에 와 여래 지장보살 위신 세력 불가사의를 찬탄하시거늘 들으니 미래세 중에 만약에 선남자 선여인과 일체 천룡이 이 경전과 지장의 이름을 듣거나 상을 첨례하면 몇 가지의 복리를 얻겠습니까? 원하건대 세존이 미래 현재 일체 중을 위하여 대강 이르십시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허공장(虛空藏):아가사얼파(阿迦捨蘖婆)·아아나언야라 음역하고, 허공잉(虛空孕)이라 번역. 보살의 이름으로, 이 보살은 지혜와 자비의 창고[藏]가 허공처럼 광대무변하므로 이런 이름이 있다. 밀교의 만다라에서는 태장계 허공장원의 주존(主尊). 또 석가원의 한존.
주002)
도리(忉利):도리천(忉利天). 욕계 6천의 제2천. 달리야달리사천(怛唎耶怛唎奢天)·다라야등릉사천(多羅夜登陵舍天)이라고도 쓰며, 33천이라 번역. 남섬부주(南贍部洲) 위에 8만 유순 되는 수미산 꼭대기에 있다. 중앙에 선견성(善見城)이라는, 4면이 8만 유순씩 되는 큰 성이 있고, 이 성 안에 제석천(帝釋天)이 있고, 사방에는 각기 8성이 있는데 그 권속 되는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사방 8성인 32성에 선견성을 더하여 33이 된다. 이 33천은 반달의 3재일(齋日)마다 성밖에 있는 선법당(善法堂)에 모여서 법답고 법답지 못한 일을 평론한다는 것이다. 이 하늘의 중생들은 음욕을 행할 때에는 변하여 인간과 같이 되지만, 다만 풍기(風氣)를 누설하기만 하면 열뇌(熱惱)가 없어진다고 한다. 키는 1유순, 옷의 무게는 6수(銖), 목숨 1천세. 그 하늘의 1주야는 인간의 백년. 처음 태어났을 때는 인간의 6세 되는 아이와 같으며, 빛깔이 원만하고 저절로 의복이 입혀졌다고 한다. 부처님이 일찍이 하늘에 올라가서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하여 석 달 동안 설법하고, 3도(道)의 보계(寶階)를 타고 승가시국에 내려왔다고 전한다.
주003)
위신(威神):위대한 힘. 불가사의한 힘.
주004)
불가사의(不可思議):(1)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이 이상하고 야릇함. (2) ① 나유타의 만 배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즉, 10⁶⁴을 이른다. ② 예전에, 나유타의 억 배가 되는 수를 이르던 말. 즉, 10¹²⁰을 이른다.
주005)
찬탄(讚歎)커시늘:讚歎+거시늘. 어미 ‘거시늘’은 ‘ㅣ’ 계열 이중 모음이나 ‘ㄹ’ 받침으로 끝나지 않는 동사나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으시거늘. 찬탄하시거늘. 선어말어미 ‘-거시-’, ‘-더시-’는 15세기에 이미 ‘-시거-’, ‘-시더-’로 뒤바뀐 예들이 있었으며 근대에 와서 이렇게 고정되었다.
주006)
경전(經典):부처의 가르침, 또는 그것을 기록한 문헌.
주007)
상(像):눈에 보이거나 마음에 그려지는 사물의 형체.
주008)
몃:몇.
주009)
-:-하건대. -컨대.
주010)
중(衆):범어 승가(僧伽)의 번역. 당나라 현장(玄奘) 이전의 번역에서는 4인 이상의 화합, 현장 이후의 번역에서는 3인 이상의 화합을 말한다고 함.
주011)
어둘:대강. 대충.
주012)
-쇼셔:-소서.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