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하)

  •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1(하권)
  • 지장경
  • 지장경 ⑩-1
메뉴닫기 메뉴열기

지장경 ⑩-1


[지장경 ⑩-1]
그 世尊頂門 주001)
정문(頂門):
정수리.
上로셔 주002)
상(上)로셔:
위로부터.
百千萬億 大毫相光 주003)
호상(毫相):
백호상(白毫相).
 펴시니 白毫相光 주004)
백호상(白毫相):
32상의 하나. 부처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 깨끗하고 부드러워 세향(細香)과 같으며, 오른쪽으로 말린 데서 끊임없이 광명을 놓음.
大白毫相光 瑞毫相光 大瑞毫相

월인석보 21 하:154ㄱ

玉毫相光 大玉毫相光 紫毫相光 大紫毫相光 靑毫相光 大靑毫相光 碧毫相光 大碧毫相光 紅毫相光 大紅毫相光 綠毫相光 大綠

월인석보 21 하:154ㄴ

毫相光
金毫相光 大金毫相光 慶雲毫相光 大慶雲毫相光 千輪毫光 大千輪毫光 寶輪毫光 大寶輪毫光 日輪毫光 大日輪毫光 月輪毫

월인석보 21 하:155ㄱ

大月輪毫光 宮殿毫光 大宮殿毫光 海雲毫光 大海雲毫光 頂門 上애 이트렛 주005)
이트렛:
이+트렛. ‘트렛’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들의, -들에 대한’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이들의.
毫相光 주006)
호상광(毫相光):
백호상(白毫相)의 빛.
을 펴시고 微妙音을 내샤 주007)
내샤:
내+시어. 내시어.
大衆 주008)
대중(大衆):
많이 모인 승려. 또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니를 통틀어 이르는 말.
天龍 주009)
천룡(天龍):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 가운데 제천과 용신.
八部 주010)
팔부(八部):
팔부중(八部衆). ①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神將).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이다. ② 사천왕에 딸린 여덟 귀신. 건달바(乾闥婆), 비사사(毘舍闍), 구반다(鳩槃茶), 아귀, 제용중, 부단나(富單那), 야차(夜叉), 나찰(羅刹)이다.
人非人 주011)
인비인(人非人):
① ‘긴나라’를 달리 이르는 말. 그 형상이 일부는 사람의 몸이고 일부는 짐승의 몸이라는 데에서 유래한다. ② 팔부중이 거느리는 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 ③ 사람과 사람 아닌 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 비구·비구니 등 사중(四衆)은 인(人)이고, 천(天)·용(龍) 따위는 비인(非人)이다.
주012)
등(等):
① 명사나 어미 ‘-는’ 뒤에 쓰여,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② 명사 뒤에 쓰여, 열거한 대상이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그것들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의게 주013)
의게:
일부 체언류 뒤에 붙어, -에게.
니샤 내

월인석보 21 하:155ㄴ

오날 주014)
오날:
‘오늘날’의 옛말.
忉利天宮 주015)
도리천궁(忉利天宮):
도리천의 선견성(善見城)에 있는, 제석천이 사는 궁전.
에셔 地藏菩薩人天 주016)
인천(人天):
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
中에 利益 주017)
이익(利益):
부처의 가르침을 받음으로써 얻는 은혜나 행복.
 일콰 不思議옛 일와 聖因에 건내ᄠᅱᆫ 일와 十地 주018)
십지(十地):
보살이 수행하는 오십이위(五十二位) 단계 가운데 제41위에서 제50위까지의 단계. 환희지(歡喜地), 이구지(離垢地), 명지(明地), 염지(焰地), 난승지(難勝地), 현전지(現前地), 원행지(遠行地), 부동지(不動地), 선혜지(善慧地), 법운지(法雲地)이다. 부처의 지혜를 생성하고 온갖 중생을 교화하여 이롭게 하는 단계이다. 십지의 각 단계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환희지는 십지(十地)의 첫 단계이다. 보살이 일대(一大) 아승지겁의 수행을 하여 미혹을 끊고 이치의 한 부분을 증득(證得)한 경지로, 이 경지에 이른 사람은 이대(二大) 아승지겁을 지난 뒤에 성불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자리이타의 행(行)을 이루어서 마음에 기뻐함이 많다 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구지는 십지의 둘째 단계로, 몸을 깨끗하게 하는 단계이다. 명지는 십지의 셋째 단계로, 숭고한 진리에 의하여 점차 지혜의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을 이른다. 염지는 십지의 넷째 단계로, 번뇌를 태워 없애 지혜가 더욱 성하는 단계이다. 염혜지(焰慧地)라고도 한다. 난승지는 십지의 다섯째 단계로, 삼계(三界)의 무명(無明)과 의혹(疑惑)이 일체(一切) 공(空)이 되는 단계로, 모든 법에 통달한다고 한다. 현전지는 십지의 여섯째 단계로, 진여(眞如)의 정성(淨性)이 맑고 깨끗하게 나타나는 단계이다. 원행지는 십지의 일곱째 단계로, 수혹(修惑)을 끊고 대비심을 일으키어 광대무변한 진리의 세계에 이르는 단계이다. 불동지는 십지의 여덟째 단계로, 모든 것에 집착하지 않는 지혜가 끊임없이 일어나 결코 번뇌에 동요하지 아니하는 단계이다. 선혜지는 십지의 아홉째 단계로, 보살이 네 가지 걸림 없는 지혜를 얻어 어떠한 진리라도 어디에서나 모두 다 연설할 수 있게 되는 단계이다. 법운지는 십지의 마지막 단계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탐욕·성냄·어리석음 따위의 번뇌인 수혹(修惑)을 끊고 끝없는 공덕을 갖추어 불법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행하는 단계이다.
證혼 일와 乃終내 주019)
내종(乃終)내:
끝끝내. 다른 자리에서는 ‘내내’로 표기되어 나타난다.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주020)
아누다라삼막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무상정각·무상정등각·무상정등정각·무상정변지라고 번역.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를 나타내는 말. 곧, 위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이라는 뜻.
예 므르디 아니 이 稱揚 讚

월인석보 21 하:156ㄱ

歎커든 드르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⑩-1]
그때 세존이 정수리 위로부터 백천만억 대호상광을 펼치시니 백호상광 대백호상광 서호상광 대서호상광 벽호상광 대벽호상광 자호상광 대자호상광 청호상광 대청호상광 옥호상광 대옥호상광 홍호상광 대홍호상광 녹호상광 대녹호상광 금호상광 대금호상광 경운호상광 대경운호상광 천륜호광 대천륜호광 보륜호광 대보륜호광 일륜호광 대일륜호광 월륜호광 대월륜호광 궁전호광 대궁전호광 해운호광 대해운호광 정문상에 이들의 호상광을 펴시고 미묘한 소리를 내시어 대중과 천룡과 팔부와 인비인 등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천 중에 이익하는 일들과 불사의에의 일과 성스러운 인연에 건너뛴 일과 십지를 증명하는 일과 끝내 내가 아누다라삼막삼보리에 무르지 아니하는 이를 칭찬하고 찬탄하거든 들으라.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6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정문(頂門):정수리.
주002)
상(上)로셔:위로부터.
주003)
호상(毫相):백호상(白毫相).
주004)
백호상(白毫相):32상의 하나. 부처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 깨끗하고 부드러워 세향(細香)과 같으며, 오른쪽으로 말린 데서 끊임없이 광명을 놓음.
주005)
이트렛:이+트렛. ‘트렛’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들의, -들에 대한’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이들의.
주006)
호상광(毫相光):백호상(白毫相)의 빛.
주007)
내샤:내+시어. 내시어.
주008)
대중(大衆):많이 모인 승려. 또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니를 통틀어 이르는 말.
주009)
천룡(天龍):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 가운데 제천과 용신.
주010)
팔부(八部):팔부중(八部衆). ①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神將).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이다. ② 사천왕에 딸린 여덟 귀신. 건달바(乾闥婆), 비사사(毘舍闍), 구반다(鳩槃茶), 아귀, 제용중, 부단나(富單那), 야차(夜叉), 나찰(羅刹)이다.
주011)
인비인(人非人):① ‘긴나라’를 달리 이르는 말. 그 형상이 일부는 사람의 몸이고 일부는 짐승의 몸이라는 데에서 유래한다. ② 팔부중이 거느리는 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 ③ 사람과 사람 아닌 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 비구·비구니 등 사중(四衆)은 인(人)이고, 천(天)·용(龍) 따위는 비인(非人)이다.
주012)
등(等):① 명사나 어미 ‘-는’ 뒤에 쓰여,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② 명사 뒤에 쓰여, 열거한 대상이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그것들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주013)
의게:일부 체언류 뒤에 붙어, -에게.
주014)
오날:‘오늘날’의 옛말.
주015)
도리천궁(忉利天宮):도리천의 선견성(善見城)에 있는, 제석천이 사는 궁전.
주016)
인천(人天):인간계와 천상계의 중생.
주017)
이익(利益):부처의 가르침을 받음으로써 얻는 은혜나 행복.
주018)
십지(十地):보살이 수행하는 오십이위(五十二位) 단계 가운데 제41위에서 제50위까지의 단계. 환희지(歡喜地), 이구지(離垢地), 명지(明地), 염지(焰地), 난승지(難勝地), 현전지(現前地), 원행지(遠行地), 부동지(不動地), 선혜지(善慧地), 법운지(法雲地)이다. 부처의 지혜를 생성하고 온갖 중생을 교화하여 이롭게 하는 단계이다. 십지의 각 단계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환희지는 십지(十地)의 첫 단계이다. 보살이 일대(一大) 아승지겁의 수행을 하여 미혹을 끊고 이치의 한 부분을 증득(證得)한 경지로, 이 경지에 이른 사람은 이대(二大) 아승지겁을 지난 뒤에 성불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자리이타의 행(行)을 이루어서 마음에 기뻐함이 많다 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구지는 십지의 둘째 단계로, 몸을 깨끗하게 하는 단계이다. 명지는 십지의 셋째 단계로, 숭고한 진리에 의하여 점차 지혜의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을 이른다. 염지는 십지의 넷째 단계로, 번뇌를 태워 없애 지혜가 더욱 성하는 단계이다. 염혜지(焰慧地)라고도 한다. 난승지는 십지의 다섯째 단계로, 삼계(三界)의 무명(無明)과 의혹(疑惑)이 일체(一切) 공(空)이 되는 단계로, 모든 법에 통달한다고 한다. 현전지는 십지의 여섯째 단계로, 진여(眞如)의 정성(淨性)이 맑고 깨끗하게 나타나는 단계이다. 원행지는 십지의 일곱째 단계로, 수혹(修惑)을 끊고 대비심을 일으키어 광대무변한 진리의 세계에 이르는 단계이다. 불동지는 십지의 여덟째 단계로, 모든 것에 집착하지 않는 지혜가 끊임없이 일어나 결코 번뇌에 동요하지 아니하는 단계이다. 선혜지는 십지의 아홉째 단계로, 보살이 네 가지 걸림 없는 지혜를 얻어 어떠한 진리라도 어디에서나 모두 다 연설할 수 있게 되는 단계이다. 법운지는 십지의 마지막 단계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탐욕·성냄·어리석음 따위의 번뇌인 수혹(修惑)을 끊고 끝없는 공덕을 갖추어 불법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행하는 단계이다.
주019)
내종(乃終)내:끝끝내. 다른 자리에서는 ‘내내’로 표기되어 나타난다.
주020)
아누다라삼막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무상정각·무상정등각·무상정등정각·무상정변지라고 번역.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를 나타내는 말. 곧, 위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이라는 뜻.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