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⑨-7]
釋 梵 주001) 석범(釋梵): 제석천(帝釋天)과 범천왕(梵天王)을 아울러 이르는 말. 제석(帝釋)은 석제환인다라(釋提桓因陀羅)·석가제바인다라(釋迦提婆因陀羅). 제(帝)는 인다라의 번역. 석(釋)은 석가(釋迦)의 음역. 한문과 범어를 함께 한 이름. 수미산 꼭대기 도리천의 임금. 선견성(善見城)에 살면서 4천왕과 32천을 통솔하면서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을 보호하며 아수라의 군대를 정벌한다는 하늘 임금. 범천(梵天)은 색계 초선천. 범은 맑고 깨끗하단 뜻. 이 하늘은 욕계의 음욕을 여의어서 항상 깨끗하고 조용하므로 범천이라 한다. 여기에 세 하늘이 있으니 범중천·범보천·대범천. 범천이라 통칭. 범천이라 할 때는 초선천의 주(主)인 범천왕을 가리킴.
眷屬 주002) 권속(眷屬): 권고(眷顧)하는 예속(隷屬)이란 뜻. 곧 따라서 친히 예속한 것을 말함. 처자·도제(徒弟)·노복(奴僕) 또는 불·보살을 모시고 수종하는 제존(諸尊)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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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天 주003) 제천(諸天): 모든 하늘. 불교(佛敎)에서는 하늘이 여덟으로 되어 있는데, 그 여러 하늘은 마음을 수양(修養)하는 경계(境界)를 따라서 나뉘어 있으며 이 여덟의 모든 하늘을 말함.
眷屬이 이 사 擁護리니 엇던
젼로 주004) 이
聖賢 주005) 성현(聖賢): 성인(聖人)과 현인(賢人)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이 擁護호 得뇨 다
地藏像 라 절며 이
本願經 닐곤 젼로
自然 주006) 자연(自然): ① 저절로 그렇게 되는 모양(模樣).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는 천연(天然) 그대로의 상태(狀態) ② 조화(調和)의 힘에 의(依)하여 이루어진 일체(一切)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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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終애 주007) 苦월인석보 21 하:153ㄴ
海 주008) 고해(苦海): 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끝이 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 고하(苦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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涅槃樂 주009) 열반락(涅槃樂): 열반(涅槃)은 모든 번뇌(煩惱)의 속박에서 해탈(解脫)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境地)이니, 열반락은 열반이 편안하고 즐거우므로 이를 열반락이라 함.
證리니 이런 젼로 큰 擁護 得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⑨-7]
또 석 범의 권속과 여러 하늘의 권속이 이 사람을 옹호할 것이니, 어떤 까닭으로 이러한 성현이 옹호함을 얻느냐? 모두 지장의 모습을 바라보며 절하며 이 본원경을 읽은 까닭으로 저절로 마침내 고해를 떨치며 열반락을 증명하겠으니 이런 까닭으로 큰 옹호를 얻는 것이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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