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1(하권)
- 지장경
- 지장경 ⑦-2
지장경 ⑦-2
[지장경 ⑦-2]
過去 恒河沙劫 주001) 에 부톄 世間애 냇더시니 號ㅣ 寶勝如來 주002) 러시니 다가 男子 女人이 이 부텻 일훔 듣고 彈指 주003) 나 發心 주004) 歸依 주005) 면 이 사미 애 기리 退轉티 아니리다 過去에 부톄 世間애 냇더시니 號ㅣ 波頭摩勝如來 주007) 러시니 다가 男子 女人이 이 부텻 일훔 듣 耳根 주008) 에 디내면 주009) 이 사미 一千버늘 六欲天 주010) 中에 나리니 稱念 주012) 호미니가
항하사겁(恒河沙劫)：
항하(갠지스 강)의 모래의 수효처럼 많은 겁(劫). 영원에 아주 가까운 시간. 항사겁(恒沙劫). 겁(劫)은 대시(大時)·장시(長時)·분별시분(分別時分)이라 번역한다. 인도에서의 가장 긴 시간 단위로, 지극히 긴 시간, 무한히 긴 시간이다. 이 무한한 시간을 개자겁(芥子劫)·반석겁(盤石劫)으로 비유하는데, 곧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유순(약 8Km)인 성 안에 가득한 겨자씨를 100년에 한 알 씩 집어 내여 겨자씨가 다 없어진다 해도 1겁이 끝나지 않는다고 하고, 또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유순인 큰 반석을 솜털로 짠 베로 100년에 한 번씩 쓸어 반석이 다 닳아 없어진다 해도 1겁이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보승여래(寶勝如來)：
지장보살 본원경에서 지장보살님의 서원을 찬탄하는 스물세분의 부처님 가운데 하나. 지장원찬(地藏願讚) 이십삼존(二十三尊)이라고 한다.
1.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불 2. 각화정자재왕여래불 3. 일체지성취여래불 4. 청정연화목여래불 5. 무변신여래불 6. 보승여래불 7. 파두마승여래불 8. 사자후여래불 9. 구류손여래불 10. 비바시여래불 11. 다보여래불 12. 보상여래불 13. 가사당여래불 14. 대통산왕여래불 15. 정월여래불 16. 산왕여래불 17. 지승여래불 18. 정명왕여래불 19. 지성취여래불 20. 무상여래불 21. 묘상여래불 22. 만월여래불 23. 월면여래불.
1.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불 2. 각화정자재왕여래불 3. 일체지성취여래불 4. 청정연화목여래불 5. 무변신여래불 6. 보승여래불 7. 파두마승여래불 8. 사자후여래불 9. 구류손여래불 10. 비바시여래불 11. 다보여래불 12. 보상여래불 13. 가사당여래불 14. 대통산왕여래불 15. 정월여래불 16. 산왕여래불 17. 지승여래불 18. 정명왕여래불 19. 지성취여래불 20. 무상여래불 21. 묘상여래불 22. 만월여래불 23. 월면여래불.
탄지(彈指)：
손가락을 튕길 동안의 아주 짧은 시간. 탄지경(彈指頃).
발심(發心)：
(1) 발보리심(發菩提心)의 약칭. 위없는 보리를 얻고자 구하는 마음을 내는 것. (2) 뒤에는 변하여 세속에서 수승한 마음을 내는 것도 발심이라 함.
귀의(歸依)：
귀입(歸入)·귀투(歸投)의 뜻. 돌아가 의지하여 구원을 청함.
월인석보 21 하:132ㄱ
無上道 주006) 무상도(無上道)：
‘불도(佛道)’를 달리 이르는 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도라 하여 이렇게 이른다.
파두마승여래(波頭摩勝如來)：
지장보살 본원경에서 지장보살님의 서원을 찬탄하는 스물세 분의 부처님 가운데 하나.
이근(耳根)：
5근(根)의 하나. 소리를 듣고, 이식(耳識)을 이끌어내는 기관. 귀.
디내면：
기본형은 ‘디내다’. 지나게 하다. 지내다. 겪다. 지내면.
육욕천(六欲天)：
욕계육천(欲界六天)·6천(天). 3계(界) 중 욕계에 딸린 6종 하늘. 이 하늘 사람들은 모두 욕락이 있으므로 욕천이라 함. ① 4왕천(王天). 수미산 제4층의 4면에 있는 지국천(동)·증장천(남)·광목천(서)·다문천(북)의 4왕과 그에 딸린 천중들. ② 도리천(忉利天). 33천이라 번역. 수미산 꼭대기에 제석천을 중심으로 하고 4방에 8천씩이 있음. ③ 야마천(夜摩天). 선시천(善時天)·시분천(時分天)이라 번역. 때를 따라 쾌락을 받으므로 이렇게 이름. ④ 도솔천(兜率天). 지족(知足)이라 번역. 자기의 받는 5욕락에 만족한 마음을 내는 까닭. ⑤ 화락천(化樂天). 또는 낙변화천(樂變化天). 5욕의 경계를 스스로 변화하여 즐김. ⑥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다른 이로 하여금 자재하게 5욕 경계를 변화케 함. 6천 중 사왕천은 수미산 허리에 있고, 도리천은 수미산 꼭대기에 있으므로 지거천(地居天), 야마천 이상은 공중에 있으므로 공거천(空居天)이라 함.
월인석보 21 하:132ㄴ
며 至極 로 주011) 로：
+로. 마음으로.
칭념(稱念)：
어떤 일을 입에 올려 말하여 잊지 말고 잘 생각하여 달라고 부탁함.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⑦-2]
또 과거 항하사겁에 부처가 세간에 나시더니 호가 보승여래시더니, 만약 남자와 여인이 이 부처의 이름 듣고 한 탄지할 사이나 발심귀의하면, 이 사람이 무상도에서 길이 퇴전치 아니할 것입니다. 또 과거에 부처가 세간에 나셨더니 호가 파두마승 여래이시더니 만약 남녀가 이 부처의 이름을 듣고 이근에 지나가게 하면 이 사람이 일천번을 육욕천 중에 날 것이니 하물며 지극한 마음으로 칭념함이겠습니까?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