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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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⑪-13


[지장경 ⑪-13]
그 地藏菩薩 주001)
지장보살(地藏菩薩):
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곧 부처가 없는 시대에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로,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대원본존지장보살이라고 함. 특히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사찰의 명부전에 본존으로 모심. 보통 삭발하고 이마에 띠를 두른 형상을 하고 있음.
摩訶薩

월인석보 21 하:182ㄱ

러 주002)
러:
꿇어.
合掌 주003)
합장(合掌):
두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의 경례하는 법의 일종. 그 모양이 같지 않다. 보통으로는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는 것인데, 손가락만을 합하고, 손바닥을 합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 거만하고 생각이 흩어졌기 때문이라 하여 꺼린다. 밀교에서는 두 손을 합하는 것은 정혜 상응(定慧相應)·이지 불이(理智不二)를 나타내는 것이라 하여 그 공덕이 광대 무량하다 함.
야 부텨 샤 世尊하 願 世尊分別 주004)
분별(分別):
‘염려(念慮)’의 옛말.
마쇼셔 주005)
마쇼셔:
말++쇼셔. 어미 ‘-쇼셔’는 동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쇼셔’ 할 자리에 쓰여, 명령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마십시오.
未來世 中에 다가 善男子 주006)
선남자(善男子):
(1) 선(善)은 선인(善因)이니, 지난 세상에 지은 선사공덕(善事功德)이 현세에 나타나 부처님의 교법을 듣고 믿는 이. (2) 현생(現生)에서 불법을 믿고, 선을 닦는 남자. (3) 부처님 명호를 듣고, 염불하는 남자. 예를 들면 죄악이 많은 이라도 마음을 돌이켜 참회하고, 염불하면 곧 선남자라 함.
善女人 주007)
선여인(善女人):
(1) 선(善)은 선인(善因)이니, 지난 세상에 지은 선사공덕(善事功德)이 현세에 나타나 부처님의 교법을 듣고 믿는 이. (2) 현생(現生)에서 불법을 믿고, 선을 닦는 여자. (3) 부처님 명호를 듣고, 염불하는 여자. 예를 들면 죄악이 많은 이라도 마음을 돌이켜 참회하고, 염불하면 곧 선여인이라 함.
佛法 주008)
불법(佛法):
① 부처의 가르침. ② 부처가 깨달은 진리. ③ 부처가 갖추고 있는 뛰어난 능력. 부처만이 갖추고 있는 특징.
中에 一念 주009)
일념(一念):
① 지극히 짧은 시간. 찰나. 순간. ② 찰나에 일어나는 마음 작용. 순간의 마음. ③ 한 생각. ④ 한곳에 집중하여 산란하지 않는 마음. 통일된 마음. 한결같은 마음. 오로지 한가지에 몰두하는 마음.
恭敬면 내  百千 方便으로 이 사 度脫 주010)
도탈(度脫):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여 번뇌(煩惱)·미망(迷妄)에서 벗어나 오도(悟道)의 경지(境地)에 이르게 함. 생사의 바다를 건너서, 미계(迷界)를 벗어나 오계(悟界)에 들어가는 것.
야 生

월인석보 21 하:182ㄴ

死 中에 리 주011)
리:
빨리.
버서나게 호리니 며 주012)
며:
하물며.
됴 주013)
됴:
좋은.
일 듣고 念念 주014)
염념(念念):
1념(念) 1념이란 뜻.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1념에 60찰나가 있음. 찰나(刹那)는 차나(叉拏)라고도 음역한다. 지극히 짧은 시간으로, 120찰나가 1달찰나(怛刹那, 1시간의 2,250분의 1), 60달찰나가 1랍박(臘縛), 30랍박이 1모호율다(牟呼栗多), 30모호율다가 1주야(晝夜)이므로, 1주야인 24시간을 120×60×30×30으로 나눈 것이니, 곧 75분의 1초(秒)가 된다.
修行 주015)
수행(修行):
오로지 한 생각에만 집중하여, 한결같이 그것을 잊지 않고 그것 외에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노력.
야 自然히 無上道 주016)
무상도(無上道):
위가 없는 보리(菩提)란 뜻으로 불과(佛果)를 말한다. 부처님이 얻은 보리는 최상(最上)한 것이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기리 주017)
기리:
길이. 오래도록.
退轉 주018)
퇴전(退轉):
퇴타(退墮)·타락(墮落). 오랫동안 수행하여 얻은 자리를 잃고, 아랫 자리로 떨어짐.
티 아니 리니가 주019)
-이니잇가:
‘-이, -이녀, -이니가’ 등은 일종의 修辭 疑問을 형성한다. -이겠나이까. -이리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⑪-13]
그때 지장보살 마하살이 꿇어 합장하여 부처께 아뢰시되, 세존이시여! 원하건대 세존이 염려 마십시오. 미래세 중에 만약에 선남자 선여인이 불법 중에 한마음으로 공경하면 내가 또 백천 방편으로 이 사람을 도탈하여 생사 중에 빨리 벗어나게 할 것이니, 하물며 좋은 일을 듣고 염념 수행하여 자연히 무상도에 길이 퇴전하지 아니할 것이겠습니까?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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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지장보살(地藏菩薩):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곧 부처가 없는 시대에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로,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대원본존지장보살이라고 함. 특히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사찰의 명부전에 본존으로 모심. 보통 삭발하고 이마에 띠를 두른 형상을 하고 있음.
주002)
러:꿇어.
주003)
합장(合掌):두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의 경례하는 법의 일종. 그 모양이 같지 않다. 보통으로는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는 것인데, 손가락만을 합하고, 손바닥을 합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 거만하고 생각이 흩어졌기 때문이라 하여 꺼린다. 밀교에서는 두 손을 합하는 것은 정혜 상응(定慧相應)·이지 불이(理智不二)를 나타내는 것이라 하여 그 공덕이 광대 무량하다 함.
주004)
분별(分別):‘염려(念慮)’의 옛말.
주005)
마쇼셔:말++쇼셔. 어미 ‘-쇼셔’는 동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쇼셔’ 할 자리에 쓰여, 명령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마십시오.
주006)
선남자(善男子):(1) 선(善)은 선인(善因)이니, 지난 세상에 지은 선사공덕(善事功德)이 현세에 나타나 부처님의 교법을 듣고 믿는 이. (2) 현생(現生)에서 불법을 믿고, 선을 닦는 남자. (3) 부처님 명호를 듣고, 염불하는 남자. 예를 들면 죄악이 많은 이라도 마음을 돌이켜 참회하고, 염불하면 곧 선남자라 함.
주007)
선여인(善女人):(1) 선(善)은 선인(善因)이니, 지난 세상에 지은 선사공덕(善事功德)이 현세에 나타나 부처님의 교법을 듣고 믿는 이. (2) 현생(現生)에서 불법을 믿고, 선을 닦는 여자. (3) 부처님 명호를 듣고, 염불하는 여자. 예를 들면 죄악이 많은 이라도 마음을 돌이켜 참회하고, 염불하면 곧 선여인이라 함.
주008)
불법(佛法):① 부처의 가르침. ② 부처가 깨달은 진리. ③ 부처가 갖추고 있는 뛰어난 능력. 부처만이 갖추고 있는 특징.
주009)
일념(一念):① 지극히 짧은 시간. 찰나. 순간. ② 찰나에 일어나는 마음 작용. 순간의 마음. ③ 한 생각. ④ 한곳에 집중하여 산란하지 않는 마음. 통일된 마음. 한결같은 마음. 오로지 한가지에 몰두하는 마음.
주010)
도탈(度脫):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여 번뇌(煩惱)·미망(迷妄)에서 벗어나 오도(悟道)의 경지(境地)에 이르게 함. 생사의 바다를 건너서, 미계(迷界)를 벗어나 오계(悟界)에 들어가는 것.
주011)
리:빨리.
주012)
며:하물며.
주013)
됴:좋은.
주014)
염념(念念):1념(念) 1념이란 뜻.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1념에 60찰나가 있음. 찰나(刹那)는 차나(叉拏)라고도 음역한다. 지극히 짧은 시간으로, 120찰나가 1달찰나(怛刹那, 1시간의 2,250분의 1), 60달찰나가 1랍박(臘縛), 30랍박이 1모호율다(牟呼栗多), 30모호율다가 1주야(晝夜)이므로, 1주야인 24시간을 120×60×30×30으로 나눈 것이니, 곧 75분의 1초(秒)가 된다.
주015)
수행(修行):오로지 한 생각에만 집중하여, 한결같이 그것을 잊지 않고 그것 외에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노력.
주016)
무상도(無上道):위가 없는 보리(菩提)란 뜻으로 불과(佛果)를 말한다. 부처님이 얻은 보리는 최상(最上)한 것이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주017)
기리:길이. 오래도록.
주018)
퇴전(退轉):퇴타(退墮)·타락(墮落). 오랫동안 수행하여 얻은 자리를 잃고, 아랫 자리로 떨어짐.
주019)
-이니잇가:‘-이, -이녀, -이니가’ 등은 일종의 修辭 疑問을 형성한다. -이겠나이까. -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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