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욕태자의 효양행 6]
그
忍辱 주001) 인욕(忍辱): 어떤 모욕(侮辱)이나 박해(迫害)에도 견디어 마음을 움직이지 아니함.
太子ㅣ 깃거 너교 이
藥곳 주002) 약(藥)곳: 조사 ‘곳’은 체언류 바로 뒤에 붙어 쓰인다. ① ‘만’의 옛말. ② ‘곧’의 옛말. 약곧.
아바님ㅅ 病을 됴시게
딘댄 주003) 딘댄: [어미] 동사,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ㄹ진댄.
이 이 어셔
일워 주004) 리로다코 어마긔 드러가 이제 이 모
월인석보 21 하:217ㄱ
로 아바님 爲야 病엣 藥 지려 노니 목수미 몯 이실까 너겨 여희라 오니 願 어마니미 그려 마쇼셔 어마니미 드르시고
안답샤 주005) 안답샤: 기본형은 ‘안답다’. 속이 답답해하다. 안타까워하다. 안타까워하시어.
낫라 주006) 낫라: 기본형은 ‘낫다’. ‘내닫다’의 옛말. 내달아.
아샤
것죽거시 주007) 것죽거시: 기본형은 ‘것죽다’. 까무러치다. 까무러치시거늘.
믈 려 오라거 시니라 그 太子ㅣ 어마님 아바 목
월인석보 21 하:217ㄴ
수미 아니 한 시니 어셔 라 받 리다 고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인욕태자의 효양행 6]
그때 인욕태자가 기뻐 여기되, 이 약 곧 아버님의 병을 좋으시게 할진댄 이 일을 어서 이루어야 하겠다 하고, 어머님께 들어가 아뢰되, 이제 이 몸으로 아버님 위하여 병의 약을 지으려 하니 목숨이 못 이으실까 여겨 여의려 오니, 원하건대 어머님이 그리워하지 마십시오. 어머님이 들으시고 안타까워하시어 내달아 안으셔 까무러치거늘, 찬물을 뿌려 오래되어 깨시니라. 그때 태자가 어머님께 이르되 아버님의 목숨이 많지 않은 사이시니 어서 만들어 바쳐야 하겠습니다 하고,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