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 ⑦-7]
이 衆生히 生時 死時예 제 큰 利 得야 乃終내 惡道애 러디디 아니리니 다가 마
命終 주001) 명종(命終): 목숨을 마침. 명(命)이 다하는 것.
사미 지븻
眷屬 주002) 권속(眷屬): 권고(眷顧)하는 예속(隷屬)이란 뜻. 곧 따라서 친히 예속한 것을 말함. 처자·도제(徒弟)·노복(奴僕) 또는 불·보살을 모시고 수종하는 제존(諸尊) 등을 말한다.
이 사미나
월인석보 21 하:137ㄱ
이 病 사 爲야
된소리 주003) 로
부텻 일후믈 念면 이 命終 사미
五無間 주004) 오무간(五無間): 아비지옥(阿鼻地獄)을 말함. 아비지옥에는 5종의 무간(無間)이 있으므로 5무간이라 함. ① 취과무간(趣果無間). 이 지옥의 고과(苦果)를 받는 죄업은 순현업(順現業)이나 순생업(順生業)으로 조업(造業)과 수과(受果)의 사이에 결코 다른 생을 격(隔)함이 없는 것. ② 수고무간(受苦無間). 괴로움을 받는 데 간격이 없는 것. ③ 시무간(時無間). 괴로움 받는 시간이 끊임없는 것. ④ 명무간(命無間). 목숨이 항상 계속되어 끊임없는 것. ⑤ 형무간(形無間). 넓이 8만 유순 되는 지옥에 몸이 꽉 차서 조그만 빈틈이 없는 것.
큰 罪
딜오 주005) 딜오: ‘덜오’의 잘못. 덜고. 무량굴판에는 ‘덜오’로 되어 있다.
녀나
業報 주006) 업보(業報): 불교(佛敎)에서, 선악(善惡)의 행업으로 말미암은 과보(果報).
다
消滅 주007) 소멸(消滅): 사라져 없어지거나, 또는 자취도 남지 않도록 없애 버림.
리니 이 五無間 큰 罪
비록 주008) 비록: ‘-ㄹ지라도’, ‘-지마는’과 같은 어미가 붙는 용언과 함께 쓰여, 아무리 그러하더라도.
至極 주009) 지극(至極): 어떠한 정도(程度)나 상태(狀態) 따위가 극도(極度)에 이르러 더할 나위 없음.
重야 들면
億劫 주010) 억겁(億劫): 셀 수 없이 긴 오랜 동안, 또는 그 세상(世上). 억천만겁.
을 디내야 간도 나디
몯건마 주011) 몯건마: ‘몯건마’에서 ‘’가 탈락한 형태. 어근의 말음이 ‘ㄱ, ㄷ’과 같은 폐쇄음일 경우에는 ‘’의 축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탈락한다. 어미 ‘-건마’은 양보를 나타낸다. 양보를 나타내는 어미로는 ‘-나’, ‘-’가 대표적이었으나, ‘-ㄴ’, ‘-거니와’, ‘-ㄹ뎡’, ‘-ㄹ션뎡’ 등도 양보를 나타내었다. 못 하건마는.
마
월인석보 21 하:137ㄴ
命終 제 미 爲야
부텻 일훔
稱念 주012) 칭념(稱念):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고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생각함.
다로 이 罪 中에
漸漸 주013) 점점(漸漸): 조금씩 더하거나 덜하여지는 모양(模樣). 점차. 차차. 초초(稍稍).
消滅리니 며 衆生이 제 일며 제 念호미니가 福 어두미 그지업서 그지업슨 罪
滅 주014) 멸(滅): (1) 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 여기에 잠시멸(暫時滅)·구경멸(究竟滅)의 2종이 있다. (2) 멸상(滅相). (3) 멸제(滅諦). (4) 열반(涅槃).
리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지장경 ⑦-7]
이 중생들이 생시 사시에 스스로 큰 공덕을 얻어 끝끝내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만일 이미 명종할 사람이 집에의 권속이 한 사람이나 이 아픈 사람을 위하여 큰 소리로 한 부처의 이름을 생각하면 이 명종한 사람이 오무간의 큰 죄를 덜고 여남은 업보들은 다 소멸할 것이니 이 오무간 큰 죄가 비록 지극히 중하여 들어가면 억겁을 지내어 잠깐도 나오지 못하건만 장차 명종할 때 남이 위하여 부처의 이름을 칭념한 탓으로 이 죄 중에 또 점점 소멸할 것이니 하물며 중생이 스스로 일컬으며 스스로 생각함이겠습니까? 복을 얻음이 끝이 없어 끝이 없는 죄를 멸할 것입니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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