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1(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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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외도의 석존 비방 4-3


[육사외도의 석존 비방 4-3]
菩提樹 주001)
보리수(菩提樹):
도수(道樹)·각수(覺樹)라 번역. 도장수(道場樹)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정각(正覺)을 이루시던 곳을 덮었던 나무. 이 나무는 부처님에 따라서 일정치 않다. 서가모니불의 보리수는 필발라나무, 그 아래서 정각을 이루었고, 비바시불·시기불·비사부불·구류손불·구나함불·가섭불은 차례로 무우수·분타리수·사라수·시리사수·우담발라수·니구루수 아래서 각기 성도하였다 하며, 다음 세상에 성불할 미륵불의 보리수는 나가수(那伽樹)·용화보리수(龍華菩提樹)라고도 함.
아래 苦行 주002)
고행(苦行):
몸으로 견디기 어려운 일들을 통하여 수행을 쌓는 일.
六年신 後에 一切 주003)
지(智):
슬기, 지혜. 십바라밀의 하나. 모든 사물이나 현상, 도리에 대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번뇌를 끊는 힘. 결단(決斷)하는 뜻. 앎. 지식.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그 옳고 그름을 분별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지는 혜(慧)의 여러 작용 가운데 하나이나, 지혜(知慧)라 붙여서 쓴다. 불교에서는 오계(悟界)의 진인(眞因)은 지를 얻는 데 있다 하고, 불과(佛果)에 이르러서도 지를 주덕(主德)으로 한다.
 일우실 號 一切

월인석보 21 하:196ㄴ

智人이시다 니 오 주004)
오:
혼자.
아라 成佛 주005)
성불(成佛):
부처가 되는 일. 보살이 자리(自利 : 수행하여 얻은 공덕을 자신에게만 돌림)와 이타(利他 : 자기가 얻은 공덕과 이익을 다른 이에게 베풀어 주며 중생을 구제하는 일)의 덕을 완성하여 궁극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을 이른다. 작불(作佛)·성도(成道)·득도(得道) 등이라고도 하며, 보살행을 닦아 마치고, 과상(果上)의 불을 이룬다.
샤 十力 주006)
십력(十力):
(1) 부처님께만 있는 열 가지 심력(心力). ① 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 ② 업이숙지력(業異熟智力). ③ 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 ④ 근상하지력(根上下智力). ⑤ 종종승해지력(種種勝解智力). ⑥ 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 ⑦ 변취행지력(遍趣行智力). ⑧ 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 ⑨ 사생지력(死生智力). 누진지력(漏盡智力). 이는 『구사론(俱舍論)』 제27권, 『순정리론(順正理論)』 제75권 등에 의함. (2) 보살에게 있는 열 가지 지력(智力). ① 심심력(深心力). ② 증상심심력(增上深心力). ③ 방편력. ④ 지력. ⑤ 원력. ⑥ 행력. ⑦ 승력(乘力). ⑧ 신변력. ⑨ 보리력. 전법륜력(轉法輪力). 『화엄경(華嚴經)』 제39권, 『신역화엄경』 제56권에 있음.
四無畏 주007)
사무외(四無畏):
불·보살이 설법할 적에 두려운 생각이 없는 지력(智力)의 네 가지. (1) 부처님의 4무소외의 하나. 정등각무외(正等覺無畏)는 일체 모든 법을 평등하게 깨달아, 다른 이의 힐난(詰難)을 두려워 하지 않음. ② 누영진무외(漏永盡無畏)는 온갖 번뇌를 다 끊었노라고 하여, 외난(外難)을 두려워 하지 않음. ③ 설장법무외(說障法無畏)는 보리를 장애하는 것을 말하되 악법(惡法)은 장애되는 것이라고, 말해서 다른 이의 비난을 두려워 하지 않음. ④ 설출도무외(說出道無畏)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는 요긴한 길을 표시해서, 다른 이의 비난을 두려워 하지 않음. (2) 보살의 4무외의 하나. 능지무외(能持無畏)는 교법을 듣고 명구문(名句文)과 그 의리(義理)를 잊지 아니하여 남에게 가르치면서 두려워 하지 않는 것. ② 지근무외(知根無畏)는 대기(對機)의 근성이 예리하고, 우둔함을 알고, 알맞는 법을 말해 주어 두려워하지 않는 것. ③ 결의무외(決疑無畏)는 다른 이의 의심을 판결하여 적당한 대답을 하여 두려워하지 않는 것. ④ 답보무외(答報無畏)는 여러 가지 문난(問難)에 대하여 자유자재하게 응답하여 두려워하지 않는 것.
十八不共法 주008)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십팔불공불법(十八不共佛法). 부처님께만 있는 공덕으로서 2승이나 보살들에게는 공동(共同)하지 않는 열여덟 가지. 신무실(身無失)·구무실(口無失)·의무실(意無失)·무이상(無異想)·무부정심(無不定心)·무부지이사(無不知已捨)·욕무감(欲無減)·정진무감(精進無減)·염무감(念無減)·혜무감(慧無減)·해탈무감(解脫無減)·해탈지견무감(解脫知見無減)·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지혜지견과거세무애무장(智慧知見過去世無碍無障)·지혜지견미래세무애무장(智慧知見未來世無碍無障)·지혜지견현재세무애무장(智慧知見現在世無碍無障).
과 一切 種智 주009)
종지(種智):
일체종지. 현상계의 모든 존재의 각기 다른 모습과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참모습을 알아내는 부처의 지혜.
예 니르리 다 시니라 주010)
시니라:
+시+ㄴ+이+이라. ‘다’는 ‘갖추어져 있다’의 옛말. 갖추신 이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육사외도의 석존 비방 4-3]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을 육년 하신 후에 모든 지를 이루시기에 호를 모든 지인이시다 하니 혼자 알아 성불하시어 십력과 사무외와 십팔불공법과를 모두 종지에 이르도록 다 갖추신 이다.
Ⓒ 역자 | 한재영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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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보리수(菩提樹):도수(道樹)·각수(覺樹)라 번역. 도장수(道場樹)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정각(正覺)을 이루시던 곳을 덮었던 나무. 이 나무는 부처님에 따라서 일정치 않다. 서가모니불의 보리수는 필발라나무, 그 아래서 정각을 이루었고, 비바시불·시기불·비사부불·구류손불·구나함불·가섭불은 차례로 무우수·분타리수·사라수·시리사수·우담발라수·니구루수 아래서 각기 성도하였다 하며, 다음 세상에 성불할 미륵불의 보리수는 나가수(那伽樹)·용화보리수(龍華菩提樹)라고도 함.
주002)
고행(苦行):몸으로 견디기 어려운 일들을 통하여 수행을 쌓는 일.
주003)
지(智):슬기, 지혜. 십바라밀의 하나. 모든 사물이나 현상, 도리에 대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번뇌를 끊는 힘. 결단(決斷)하는 뜻. 앎. 지식.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그 옳고 그름을 분별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지는 혜(慧)의 여러 작용 가운데 하나이나, 지혜(知慧)라 붙여서 쓴다. 불교에서는 오계(悟界)의 진인(眞因)은 지를 얻는 데 있다 하고, 불과(佛果)에 이르러서도 지를 주덕(主德)으로 한다.
주004)
오:혼자.
주005)
성불(成佛):부처가 되는 일. 보살이 자리(自利 : 수행하여 얻은 공덕을 자신에게만 돌림)와 이타(利他 : 자기가 얻은 공덕과 이익을 다른 이에게 베풀어 주며 중생을 구제하는 일)의 덕을 완성하여 궁극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을 이른다. 작불(作佛)·성도(成道)·득도(得道) 등이라고도 하며, 보살행을 닦아 마치고, 과상(果上)의 불을 이룬다.
주006)
십력(十力):(1) 부처님께만 있는 열 가지 심력(心力). ① 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 ② 업이숙지력(業異熟智力). ③ 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 ④ 근상하지력(根上下智力). ⑤ 종종승해지력(種種勝解智力). ⑥ 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 ⑦ 변취행지력(遍趣行智力). ⑧ 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 ⑨ 사생지력(死生智力). 누진지력(漏盡智力). 이는 『구사론(俱舍論)』 제27권, 『순정리론(順正理論)』 제75권 등에 의함. (2) 보살에게 있는 열 가지 지력(智力). ① 심심력(深心力). ② 증상심심력(增上深心力). ③ 방편력. ④ 지력. ⑤ 원력. ⑥ 행력. ⑦ 승력(乘力). ⑧ 신변력. ⑨ 보리력. 전법륜력(轉法輪力). 『화엄경(華嚴經)』 제39권, 『신역화엄경』 제56권에 있음.
주007)
사무외(四無畏):불·보살이 설법할 적에 두려운 생각이 없는 지력(智力)의 네 가지. (1) 부처님의 4무소외의 하나. 정등각무외(正等覺無畏)는 일체 모든 법을 평등하게 깨달아, 다른 이의 힐난(詰難)을 두려워 하지 않음. ② 누영진무외(漏永盡無畏)는 온갖 번뇌를 다 끊었노라고 하여, 외난(外難)을 두려워 하지 않음. ③ 설장법무외(說障法無畏)는 보리를 장애하는 것을 말하되 악법(惡法)은 장애되는 것이라고, 말해서 다른 이의 비난을 두려워 하지 않음. ④ 설출도무외(說出道無畏)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는 요긴한 길을 표시해서, 다른 이의 비난을 두려워 하지 않음. (2) 보살의 4무외의 하나. 능지무외(能持無畏)는 교법을 듣고 명구문(名句文)과 그 의리(義理)를 잊지 아니하여 남에게 가르치면서 두려워 하지 않는 것. ② 지근무외(知根無畏)는 대기(對機)의 근성이 예리하고, 우둔함을 알고, 알맞는 법을 말해 주어 두려워하지 않는 것. ③ 결의무외(決疑無畏)는 다른 이의 의심을 판결하여 적당한 대답을 하여 두려워하지 않는 것. ④ 답보무외(答報無畏)는 여러 가지 문난(問難)에 대하여 자유자재하게 응답하여 두려워하지 않는 것.
주008)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십팔불공불법(十八不共佛法). 부처님께만 있는 공덕으로서 2승이나 보살들에게는 공동(共同)하지 않는 열여덟 가지. 신무실(身無失)·구무실(口無失)·의무실(意無失)·무이상(無異想)·무부정심(無不定心)·무부지이사(無不知已捨)·욕무감(欲無減)·정진무감(精進無減)·염무감(念無減)·혜무감(慧無減)·해탈무감(解脫無減)·해탈지견무감(解脫知見無減)·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지혜지견과거세무애무장(智慧知見過去世無碍無障)·지혜지견미래세무애무장(智慧知見未來世無碍無障)·지혜지견현재세무애무장(智慧知見現在世無碍無障).
주009)
종지(種智):일체종지. 현상계의 모든 존재의 각기 다른 모습과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참모습을 알아내는 부처의 지혜.
주010)
시니라:+시+ㄴ+이+이라. ‘다’는 ‘갖추어져 있다’의 옛말. 갖추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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