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同上니라 後 陳辭句ㅣ니 中이 二니 初 慶前이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우
니라 주006) 니라: 같으니라. 같은 것이다. ‘-니라’는 기원적으로는 ‘-ㄴ+이+Ø라’로 분석 가능하며, 오늘날에도 진리나 으레 있는 사실을 말할 때 예스러운 표현으로 쓰기도 한다.
後
말 주007) 말: 말씀의. 원각경언해(1465)부터는 각자병서의 폐지로, 고유어의 경우 ‘각자병서⇒평음’ 표기로 바꿈에 따라 ‘말⇒말’처럼 나타난 것이다. 한자음의 경우는 육조법보단경언해(1496)부터 각자병서가 완전히 폐지된다.
句궁 펴샤미니 中이 둘히니 처믄
알 주008) 알: 앞을. 앞의 것을. 앒[前]+(목적격조사). ‘앒〉앞’과 같은 변화는 소학언해(1586)에 처음 보인다. ¶아프로 옷기슬 긔고(5:70ㄴ).
慶賀샤미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위와 같으니라. 뒤는 말씀을 글귀로 펴심이니 그것이 둘인데, 처음은 앞을 경하(慶賀)하신 것이고,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