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모든 부처님과 보살도 세 종류의 명상을 하심 2
【종밀주석】 趣入이 雖從一門이나 功成은 卽三皆圓證이니 若偏修一行면 但名親近이오 三事 圓通샤 名證圓覺이라
원각경언해 하2의1:62ㄴ
四 校量顯勝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2의1:62ㄱ
向야 드로미 비록 門몬을 브트
원각경언해 하2의1:62ㄴ
나 功 일우믄 곧 세흘 다 圓히 證호미니 다가 行
츼여 주001) 츼여: 치우쳐. 츼-[偏]+여(어미 ‘어’의 이형태). 어간말 모음 ‘i, j’ 뒤에 어미 ‘어/아’가 통합되면 각각 ‘여/야’로 활음 ‘j’가 첨가된다.
닷면 오직 일후미
親친近끈이오 주002) 친근(親近)이오: 친하고 가까움이고. 親近+이(서술격조사)+오(‘고’의 이형태). 15세기 국어에는 서술격조사 ‘i’ 또는 하향중모음의 부음 ‘j’ 다음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ㄱ→ㅇ’로 약화 교체되는 음운규칙이 있었다.
세 이 두려이 通샤 일후미 圓覺각 證호미라 네흔 마초아 혜여 勝을 나토샤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향하여 들어가는 것이 비록 한 문(門)에 의거하지만 공(功)을 이룸[=成功]은 곧 셋을 모두 원만히 증득하는 것이니, 만약에 한 가지 수행에 치우쳐 닦으면 오직 이름이 ‘친하고 가까움’[친근(親近)]이라 하고, 세 가지 일을 원만히 통하여야만 이름이 원각(圓覺)을 증득한 것이라 하는 것이다. 넷은 맞추어 헤아려 승(勝=우수한 것)을 나타내신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