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하2의2
  • 8. 변음보살장(變音菩薩章)
  • 4. 세 관법을 닦는 순서를 밝혀주심
  • 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나) 3관을 조합해서 닦는 방법 21가지 ⑭ (삼마발제와 선나를 동시)-사마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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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나) 3관을 조합해서 닦는 방법 21가지 ⑭ (삼마발제와 선나를 동시)-사마타 2


【경】

원각경언해 하2의2:30ㄱ

後住淸淨 無作靜慮면

後에 淸淨 지 업슨 주001)
지 업슨:
‘無作’에 대한 번역. “아무런 조작 없이 있는 그대로의” 정도로 풀이된다. ‘지’은 ‘-’[作]에 명사형어미 ‘움’의 통합형. ‘지’형도 나타난다. ¶寂쪅滅力륵ㅅ 지 업슨 自性으로(원각, 하202:33ㄱ). ‘업슨’은 ‘없-’[無]에 관형사형어미 ‘은’의 통합형. 현대국어에서 ‘있다·없다’는 동사와 형용사의 어느 하나에 귀속시키기 어려운 점이 많으나, 중세국어에서는 ① ‘잇다’[有]는 동사에 가깝고, ② ‘없다’는 형용사의 활용과 같다. ¶① 잇다, 잇, 잇니라, 잇노니 등. ② 업다, 업슨, 업스니라, 업소니 등. 여기 ‘업’은 동사로 전성된 것으로 설명한다.
靜慮령 주002)
정려(靜慮):
선정(禪定)의 원어인 ‘디야나’의 번역. 고요하게 진리를 명상하는 것. 마음을 산란하지 않도록 통일하는 것.
에 住뜡면

나중에 청정(淸淨)한 지음 없는 정려(靜慮)에 머무르면

【종밀주석】 兼靜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靜을 兼겸샤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정(靜)을 곁들이시는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

주석
주001)
지 업슨:‘無作’에 대한 번역. “아무런 조작 없이 있는 그대로의” 정도로 풀이된다. ‘지’은 ‘-’[作]에 명사형어미 ‘움’의 통합형. ‘지’형도 나타난다. ¶寂쪅滅力륵ㅅ 지 업슨 自性으로(원각, 하202:33ㄱ). ‘업슨’은 ‘없-’[無]에 관형사형어미 ‘은’의 통합형. 현대국어에서 ‘있다·없다’는 동사와 형용사의 어느 하나에 귀속시키기 어려운 점이 많으나, 중세국어에서는 ① ‘잇다’[有]는 동사에 가깝고, ② ‘없다’는 형용사의 활용과 같다. ¶① 잇다, 잇, 잇니라, 잇노니 등. ② 업다, 업슨, 업스니라, 업소니 등. 여기 ‘업’은 동사로 전성된 것으로 설명한다.
주002)
정려(靜慮):선정(禪定)의 원어인 ‘디야나’의 번역. 고요하게 진리를 명상하는 것. 마음을 산란하지 않도록 통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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