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作’에 대한 번역. “아무런 조작 없이 있는 그대로의” 정도로 풀이된다. ‘지’은 ‘-’[作]에 명사형어미 ‘움’의 통합형. ‘지’형도 나타난다. ¶寂쪅滅力륵ㅅ 지 업슨 自性으로(원각, 하202:33ㄱ). ‘업슨’은 ‘없-’[無]에 관형사형어미 ‘은’의 통합형. 현대국어에서 ‘있다·없다’는 동사와 형용사의 어느 하나에 귀속시키기 어려운 점이 많으나, 중세국어에서는 ① ‘잇다’[有]는 동사에 가깝고, ② ‘없다’는 형용사의 활용과 같다. ¶① 잇다, 잇, 잇니라, 잇노니 등. ② 업다, 업슨, 업스니라, 업소니 등. 여기 ‘업’은 동사로 전성된 것으로 설명한다.
지 업슨:‘無作’에 대한 번역. “아무런 조작 없이 있는 그대로의” 정도로 풀이된다. ‘지’은 ‘-’[作]에 명사형어미 ‘움’의 통합형. ‘지’형도 나타난다. ¶寂쪅滅力륵ㅅ 지 업슨 自性으로(원각, 하202:33ㄱ). ‘업슨’은 ‘없-’[無]에 관형사형어미 ‘은’의 통합형. 현대국어에서 ‘있다·없다’는 동사와 형용사의 어느 하나에 귀속시키기 어려운 점이 많으나, 중세국어에서는 ① ‘잇다’[有]는 동사에 가깝고, ② ‘없다’는 형용사의 활용과 같다. ¶① 잇다, 잇, 잇니라, 잇노니 등. ② 업다, 업슨, 업스니라, 업소니 등. 여기 ‘업’은 동사로 전성된 것으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