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가) 3관을 홑으로 닦는 방법 세 가지 7

【경】

원각경언해 하2의2:11ㄱ

若諸菩薩이 唯滅諸幻며 不取作用야

다가 諸졍菩뽕薩이 오직 한 幻 滅며 作작用 取츙티 아니야

만약에 보살들이 오직 모든 환(幻)을 멸하여 작용을 취하지 아니하고

【종밀주석】以諸幻境이 無邊야 難可窮究故로 直云滅시니 滅者 絶念也ㅣ라 作用施爲ㅣ 又妨禪寂故로 云不取라 入不境界經에 云샤 諸法이 猶如幻니 如幻도 不可得이니라 離諸幻法故로 敬禮無所觀노다

원각경언해 하2의2:11ㄴ

한 幻境이  업서 어루 窮究호미 어려울 바 滅이라 니시니 滅은 念념 ^주001)

염(念)：

생각. 경험한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마음 작용.

그츄미라 作작用 施싱爲 ^주002)

시위(施爲)：

일을 행함. 또는 행한 일.

 禪쎤寂쪅 ^주003)

선적(禪寂)：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진리를 직관하는 공부.

을 害 니샤 取츙티 아니호미라 入佛 境界갱經에 니샤 諸졍法법이 幻 니 幻 홈도 得득디 몯리니라 한 幻法법 ^주004)

환법(幻法)：

실제는 없는데, 있는 것처럼 남의 눈을 속이는[=인식시키는] 기술.

을 여희실 所송觀관 ^주005)

소관(所觀)：

보이는 것. 보고 느껴지는 바. 능관(能觀)은 ‘소관’에 대칭이 되는 말로, ‘보는 것’ 또는 ‘보고 느끼는 것.’.

업스샤 敬禮롕 ^주006)

경례(敬禮)：

공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인사하는 일.

노다【得득디 몯호 이 알 空ㅅ 디라 所송觀관 업수믄 觀관 그츤 들 마초니 觀관 ^주007)

관(觀)：
온갖 현상을 전체적,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판단하여 스스로 대처하는 것.

그츤 든 알 靜境과 幻境을 取츙티 아니호미라】

모든 환(幻)의 경계(境界)가 끝이 없어 가히 궁구(窮究)함이 어려우므로 곧바로 멸(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니, 멸(滅)은 염(念

생각

)을 그치는 것이다. 작용(作用)과 시위(施爲)가 또한 선적(禪寂)을 방해하므로 말씀하시길 취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입불경계경(入佛境界經) ^주008)

입불경계경(入佛境界經)：

여래입일체불경계경(如來入一切佛境界經)의 약칭.

에 이르시되 모든 법은 환(幻=허깨비)과 같으니 환(幻)과 같은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니라. 모든 환법(幻法)을 여의시므로[=이별하시므로] 소관(所觀)이 없으심을 경례(敬禮)하옵니다.【얻지 못한다 함 이것은 앞에서 말한 공(空)하다는 뜻이다. 소관(所觀) 없다는 것은 관(觀)을 끊은 뜻에 맞추니, 관(觀)을 끊은 뜻은 앞의 정경(靜境
경계의 고요함
)과 환경(幻境)을 취하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주석

주001): 염(念)：생각. 경험한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마음 작용.

주002): 시위(施爲)：일을 행함. 또는 행한 일.

주003): 선적(禪寂)：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진리를 직관하는 공부.

주004): 환법(幻法)：실제는 없는데, 있는 것처럼 남의 눈을 속이는[=인식시키는] 기술.

주005): 소관(所觀)：보이는 것. 보고 느껴지는 바. 능관(能觀)은 ‘소관’에 대칭이 되는 말로, ‘보는 것’ 또는 ‘보고 느끼는 것.’.

주006): 경례(敬禮)：공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인사하는 일.

주007): 관(觀)：온갖 현상을 전체적,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판단하여 스스로 대처하는 것.

주008): 입불경계경(入佛境界經)：여래입일체불경계경(如來入一切佛境界經)의 약칭.

세종한글고전

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가) 3관을 홑으로 닦는 방법 세 가지 7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