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나) 3관을 조합해서 닦는 방법 21가지 ⑳ (선나와 사마타를 동시)-삼마발제 4
【종밀주석】 七은 帝靑含變觀이니 此寶ㅣ 含諸物像야 對卽變應고 應而還空호미 如靈心觀이 成야 包含德用야 應緣起幻코 而復安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닐구븐
帝뎽靑 주001) 제청(帝靑): 보배 중의 하나. 제석보(帝釋寶)라고도 함. 보석의 이름. 색이 파랗기 때문에 이 이름이 지어짐. 화엄경의 입법계품에, “제청(帝靑) 보배가 모든 빛을 푸르게 하듯이 부처님을 뵌 이들도 그와 같아서 보리의 행을 내게 되나니…”와 같은 표현에서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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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변 주002) 변(變): 무엇이 다른 것이 되거나 혹은 다른 성질로 달라짐.
을 머구믄 觀관이니 이 보 한
物像 주003) 물상(物像): 눈에 보이는 물체의 생김새나 상태.
머구머
對됭면 주004) 곧 變변야 應고 應코 도로 空호미
靈心심觀관 주005) 영심관(靈心觀): 본심이 바로 도심(道心)이며 불심(佛心)이며 영심(靈心)이라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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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 주006) 이러: 이루어져[成]. ¶내히 이러 바래 가니(용가2).
德득用 주007) 덕용(德用): 덕이 있고 응용의 재주가 있음.
려 주008) 려: 포함하여. 싸. 감싸. 리-[包]+어(어미)→려. ‘j’ 활음화. ¶하기로 太子 려 안(월석2:43).
머구머
緣 주009) 연(緣): 원인을 도와 결과를 낳게 하는 작용. 벼에 대하여 씨는 인(因)이고, 물·흙·온도 따위는 연(緣)이 된다.
을 應야 幻을 니르왇고 도로
安靜샴 주010) 안정(安靜)샴: 안정하심.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고요하심. ¶태공이 섭정의 자리에 묵직이 들어앉은 것을 본 뒤로 시민들도 어느덧 안정하였다.(김동인, 젊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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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선나를 머리로 삼아 닦는 칠륜 중에서〉 일곱 번째는 제청(帝靑)이 변화(變化)를 머금은 관문(觀門)이다. 이 보배가 많은 물상(物像)을 머금고 있어 대(對)하면 곧 변하여 응(應)하고, 응(應)하고 도로 공(空)으로 되는 것이 〈마치〉 영심관(靈心觀)이 이루어져 덕용(德用)을 꾸려[=포함하여] 머금어 연(緣=결과)에 응(應)하여 환(幻)을 일으키고 도로 안정(安靜)하심과 같으니라.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