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가) 3관을 홑으로 닦는 방법 세 가지 8
【종밀주석】 獨者 不假諸行也ㅣ니 正是絶待之義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오 주001) 오: 혼자. 홀로. 다른 사람과 어울리거나 함께 하지 않고 홀로인 상태. 용비어천가(1445~1447)에는 ‘’였던 것이 석보상절(1447)부터는 ‘오’로 바뀜. 16세기 문헌에는 ‘호, 호은자, 호온자’ 형도 나타남. ¶스 軍馬 이길 믈리조치샤(용가37). 사 믈리시고 오 기픈 道理 더시니(석상3:19ㄴ). 叔咸이 호셔 侍病며 어 大便을 맛보니 더니(속삼, 효22ㄱ). 내 호은자 아도 이긔요리라(박초, 상55ㄱ). 덕기 호온자 아니라 모 이우지 잇니라 (정속13ㄴ).
호 諸졍行
븓디 주002) 븓디: 붙지. 의지하지. 생활 같은 것을 남에게 기대지. ~을 좇아 따르지.
아니호미니 正히 이
待 주003) 대(待): 대상. 절대(絶待)에서 ‘待’는 대상(對象). ‘절대’ 즉 ‘대를 끊었다’ 함은 일체의 번뇌와 망상이 사라진 자리미며,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자상(壽者相)이 끊어진 자리이며, 일체의 법상(法相)과 비법상(非法相)마저도 끊어진 자리, 본래의 내 마음 자리에 돌아가 있는 상태.
그츤 디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혼자 〈번뇌를 끊는다는 것은〉 모든 행(行)에 기대지[=의거하지] 아니한다는 것이니 정(正)히 이것은 대(待=대상)가 끊어졌다는 뜻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